"항주 서호에서 요염함을 느낀다면 영은사 석가여래상에서는 엄숙함과 고귀함을 갖게 한다.
중국의 유명한 불교사찰중 하나인 영은산 기슭에 위치한 영은사는 기원전 326년에 건조되었다.
영은산 산길 오른쪽에 펼쳐진 영은사에는 운림선사의 액자가 걸린 천왕전, 사천황과 우스꽝스런 형상의 미륵보살상, 그리고 엄한 표정을 한 남송 목조예술의 걸작인 위태천 보살상이 대표한다.
사원안의 대웅보전은 높이가33.6m이며 전당안에는 24개의 녹나무를 조각하여 조합한 석가모니상이 모셔져 있어 불교신자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또한 돌아오는 길에는 산길과 나란히 흐르는 강이 서로 마주보는 비래봉 산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천6백년 이전에 천축(인도)에서 날아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비래봉에는 72개나 있다는 환상적인 동굴과 오대부터 송·원대에 걸쳐서 만들어진 3백30여개의 석굴조각이 볼만하다.
이렇듯 사원주위의 봉우리들과 하늘을 찌를듯한 고목들의 웅장함과 더불어 영은사의 엄숙함은 너무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중국에서도 몇 안되는 명승지로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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