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환자들에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외상이 없으면 1년에 한 두차례 경막외 국소마취제 및 스테로이드 주사와 물리치료로 완벽하게 나을 수 있다. 특히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런 시술로 수술없이 쉽게 고치고 있고 미국에서는 디스크 수술이 전체 디스크 환자의 5% 미만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어 이를 증명해 준다.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섬유륜의 내측 또는 외측 섬유의 파열로 수핵이 일부 또는 전부가 빠져나와 척추 신경을 압박,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목 또는 허리의 통증과 함께 팔, 다리로 통증이 뻗치는 증상이 나타난다.
추간판은 척추 마디 사이에 존재하며 물렁물렁한 수핵과 섬유룬으로 되어 있어 쿠션작용을 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훕수해 주는 구조이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잘못 허리를 움직여 추간판이 이탈, 척추신경을 누르면 이를 흔히 디스크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외상없이 나이가 40세 이상이 되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추간핵을 싸고 있는 추간판의 인대결이 늙고 탄력성을 잃어 금이 가며 딱딱해져 추간판의 탈출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소위 추간판평륜이라고 하며 절대로 수술을 권장하지 않는다. 1년에 한두차례 경막외 국소마취제 및 스테로이드 주사와 물리치료로 치료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나이에 관계없이 골프같은 운동으로 허리를 과격하게 비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 생기는 디스크는 추간판에 직접적인 외상으로 인한 파괴와 함께 국소염증이 발생하므로 발병이후 1년 이내에 경막외차단술을 시행하면 100%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시기를 놓치면 추간판 주위에 흉터가 생겨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수술을 안하더라도 추간판에 의해서 하반신 전체에 마비가 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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