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이 각국 관광청의 최근 자료를 집계한 결과, 대부분의 국가를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 동기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7월까지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7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26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6.8% 증가했다.
지난 5월 45%의 최고 성장률을 이후, 한풀 꺾인 기세로 8월 들어 방사능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본 시장의 인기는 다소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6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190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5% 감소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과 마카오의 표정이 엇갈렸다. 홍콩은 7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59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3% 감소했고, 마카오는 26만명으로 5.5% 증가했다. 타이완은 6월까지 한국인 방문객이 약 14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 대비 11.7%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이 파죽지세다. 6월까지 방문객이 60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8% 늘었다. 베트남은 7월까지 방문객이 약 44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취항한 몰디브는 6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1만2,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3.5% 가량 늘었다.
장거리 목적지 중에는 터키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까지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은 9만2,000명으로 17.8% 늘었고, 독일도 10%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캐나다, 호주는 1% 대의 조용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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