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샾항공(대표이사 백순석)은 미국 유수의 호텔인 메리오트호텔체인과 한국총판대리점 계약을 맺고 8월부터 본격적인 예약 및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따라 메리오트 코퍼레이션측은 미국 각 지역의 판촉지배인들을 중심으로 93아시아판매사절단을 구성해 지난 26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주요대리점들을 돌며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임으로써 여행업계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 메리오트호텔체인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1927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J·월리암 메리오트씨에 의해 창업된 메리오트 코페레이션은 현재 미국 각 주는 물론 캐나다, 멕시코, 버뮤다, 영국, 독일, 그리스, 오스트라아, 네덜란드, 플란드, 이집트, 호주, 홍콩, 일본등 세계 21개국에 총 6백50여개의 체인호텔을 두고 있으며 1990년부터는 식음료 분야에도 진출,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그룹이다.
일반적으로「메리오트」하 면 최고의 시설을 갖춘 특급호텔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는 주요 고객층에 따라 각각의 호텔이 4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우선 ▲최고의 시설과 분위기, 세계 제일의 서비스를 지향하는「메리오트 호텔&리조트」가 있는가 하면 ▲아파트 형식으로 지어져 가족단위 여행이나 비즈니스 여행객등 소단위 그룹의 투숙객을 위해 내집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마당딸린 주택에 벽난로, 부엌, 운동시설, 풀장등을 갖춘 경제적인「레저덴쯔 인」▲비즈니스맨을 위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코트야드호텔」▲가장 경제적인 가격으로 아담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페어필드 인」등 이 있다. 이 가운데「코트야드 호텔」이 미국인들에게 대중적인 호텔로 인식돼 있는 「홀리데이 인」과 동급수준이라고 한다.
캘리포니아지역 국제판촉담당 이사 조앤 카바너씨는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가격에 걸맞는 서비스의 조화를 추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처럼 4가지 등급으로 분리됐다』면 서『이는 메리오트만의 독특한 운영방식』이 라고 설명했다.
카바너씨는 또『특히 최근들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여행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향후 10년간은 지속될 것』이 라고 전망하고『샾항공과의 GSA체결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한국지역에서의 판촉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나갈 계획』이 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오트는 지금까지 8년간 실행해온 여행사 대상 팸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최고급 메리오트부터 가장 저렴한 페어필드인에 이르기까지 6백50여개 호텔로 확대 적용했다.
여행사직원을 위해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객실을 제공해주는 이 프로그램에는 미국내는 물론 영국에 16개, 호주 시드니의 메리오트호텔, 골드 코스트의 셜퍼 파라다이스 리조트등이 참여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홍콩의 J·W·메리오트호텔, 스콧데일의 메리오트 소속 케멜벡 인 리조트, 암스테르담, 카이로, 하아이의 마우이, 멕시코, 칸쿤, 푸에르토 발라타등지의 메리오트호텔, 발바도스의 샘로드 캐슬리조트, 팜 스프링의 란초 라스 팔마스 리조트, 그리고 올해 개장예정인 듀바이의 메리오트호텔등이 새로이 추가됐다. 이 프로그램을 적용받을 경우 미국내 호텔은 1박당 39달러, 그외 지역은 49달러만 내면 된다.
메리오트체인은 가능한 한 많은 여행사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간 1회 예약시 1개실, 4인 한도애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1개 호텔에서 1회에 한해 이 프로그램을 회원여행사측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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