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카라반 2013’서 일정, 주요 항구 소개
-해안 길이 1만km, 크루즈 방문객 1년 520만명
 

멕시코가 1만1,000여km의 긴 해안선을 장점으로 내세워 한국 내 크루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멕시코대사관과 멕시코관광청은 지난달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멕시코 카라반 2013’에서 멕시코 주요 항구의 특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멕시코 크루즈 상품 일정을 소개하는 등 크루즈 상품 활성화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 멕시코 대사<사진>는 “지난해에만 카리브해와 태평양 연안의 멕시코 항구를 통해 520만명에 달하는 크루즈 여행객이 멕시코를 방문했다”며 “멕시코는 대서양 횡단 여객선의 10대 주요 기항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르날 주한 멕시코 대사는 또 “올해 1~9월 한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해 전체 방문 국가 중 가장 역동적 성장세를 보인 10위권에 포함”됐다면서 “하루 빨리 한국-멕시코 간 항공 협정을 맺어 직항노선을 개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 멕시코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올해 연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6만5,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까지 멕시코를 찾은 한국인은 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린세스크루즈 한국지사의 김연경 실장이 멕시코 크루즈상품 일정을 소개했으며, 멕시코 관광청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 한국사무소장이 멕시코 각 항구의 매력과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을 자세히 발표했다. 또 에어로멕시코 한국GSA를 맡은 보람항공 곽은경 부장, 일본항공 강준영 대리가 각각 항공상품을 소개했다. 대사관과 관광청은 이튿날인 22일 부산에서도 멕시코 카라반 2013 행사를 가졌다. 부산 행사에서는 팍스아메리카와 익사이팅투어가 최근 허니문 여행지로 급부상한 칸쿤의 호텔, 관광 일정을 소개했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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