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시에라리온 에볼라 유행종식 선언
-외교부 여행경보 특별여행경보→철수권고
-여행업계, 아프리카 시장 활성화 호조기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발병국이었던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유행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시에라리온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에서 ‘철수권고(적색)’로 하향조정했다. 

외교부는 지난 2일 여행경보를 하향조정하며 “지난해 5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후 총 8,704명이 감염돼 3,589명이 사망한 가운데 지난 9월25일 마지막 감염자에게 음성판정이 내려진 이후 42일간의 관측기간 동안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WHO가 에볼라 유행종식을 선언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WHO에서 시에라리온 당국과 함께 추가환자 발생 감시를 위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고, 인접국인 기니에서도 여전히 에볼라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에라리온 여행경보 하향과 함께 아프리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호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유투어 한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아프리카 4국 홈쇼핑에서 1,600여콜을 달성했다. 홈쇼핑 상품으로 흔하지 않은 아프리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얻었다는 점에서 아프리카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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