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white@lottetour.com롯데관광개발 부사장 관광학박사미 금융위기 이후 힘든 세월을 겪은 우리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2010년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도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듯하다. 대한항공의 제로컴(Zero Commission)으로 시작한 올해는 판매수수료 반발보다는 여행수요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좌석확보가 최우선 사안이 됐다. 여행사들은 취급수수료 부과 등으로 활로찾기를 모색했고 대외적으로도 크고 작은 이슈가 있었다. 상반기엔 카리브 연안국가인 아이티 지진사태 소식이 전해져 안
"박광일 ts@travelstory.co.kr(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한국 사회의 빠른 발전에 짝을 맞추기 위해 한국 관광 산업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듯 하다. 그 결과 일부분에서는 의미 있는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대표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서울시관광협회에서 진행하는 호스피탤리티 교육 프로그램일 것이다.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말은 여행을 포함하는 관광 산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얘기해주는 낱말이이기도 하다. 관광은 많은 부분에서 감성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샛별 satbyul@kca.go.kr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국 과장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는 것에 대한 동경 때문에 여행을 좋아한다. 그런데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상품이 여행의 가치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개인적인 회의감이 있다. 빡빡하게 정해진 일정, 낯선 사람들과의 동행, 원치 않는 쇼핑 등 왠지 자유로움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요소들…. 그래서인지 여러 차례의 해외여행 중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한 적은 1996년도 러시아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 당시 꽤나 큰 여행사가 진행한 여행상품이었고, 함께 했던 일행들도
"오용수 박사 ysoh54@hanmail.net한국관광공사 사사편찬실장올해 가장 큰 국가 이벤트인 제5차 G20 정상회의가 11월 11~12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그것도 G7이 아닌 나라에서 처음 개최됨으로써 대한민국의 격과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또 우리국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준 면에서 그 성과를 찾고 싶다. 성숙한 시민정신이 발휘되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선진국 국민으로서 격을 갖추게 됐다고 자부한다. 내용면에서도 G20 서울회의에서 환율갈등 해소,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금융규
"윤용인 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 twitter.com/ddubuk느닷없이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묻는 K사장은 뭔가 할 말이 있다는 눈치였고 덕분에 그와 일정에 없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술의 힘을 빌어 어렵게 속내를 털어놓은 그는 화병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환멸 때문에 괴롭다고도 했다. 자기가 데리고 있었던 직원을 누군가에게 욕한다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억울해서 미칠 것 같다고 했다. 사연인즉 이러했다.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외부에서 팀장을
"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얼마 전 서울에서 온 지인들과 함께 ‘슬로시티’로 알려진 신안군 증도를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리조트 대신 한옥으로 지어진 바닷가 민박집을 택해 주인집에 저녁과 아침식사를 부탁했다. 그 섬에서만 생산되는 각종 해산물과 나물로만 차려진 밥상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슬로푸드였다. 이른 아침 바다안개 가득한 갯벌을 산책하며 갯일을 나가는 어부들을 만나고 붉게 떠오르는 일출을 맞았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작은 섬마을교회는 여행자에게 평온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섬 여행객이 늘어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 (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얼마 전 직원 한 명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돼 다른 직원이 그 업무를 인수 받게 됐다. 업무를 인수 받은 직원이 열심히 해줘 잘 마무리 됐지만 자리를 비운 직원이 하던 업무 방식이 훨씬 원활하고 매끄러워 내심 아쉬움이 남았었다. 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그 직원의 빈자리가 꽤 크게 느껴져 ‘그 직원의 능력이 남달랐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서 독자들에게 묻고 싶다. 여러분이 몸담고 있는 회사나 조직에서 누군가가 자리를 비웠을 때 그 사람의 빈자리를
"김형렬호텔자바 이사 www.hoteljava.co.kr 세상의 변화가 너무 드세다. 이동통신의 절대강자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40% 초반으로 떨어지고, 세계 휴대폰 시장 3위 업체인 LG전자가 4년만에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도 3분기 영업실적을 겨우 선방했다는 비아냥을 들을 만큼 내실에서는 좋지 못했다. IT강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세상의 변화에 대해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소용돌이의 진원지가 ‘애플과 아이폰’이라는 것을 지목할 것이다. 불과 1년 만에 440만대를 팔아치
"경희대 교수/ 서비스사이언스전국포럼 상임운영위원장jwbyun@khu.ac.kr많은 전문가들이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들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서비스 중심의 경제체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을 한다. 실제로 미국 경제의 경우, 고용의 70% 이상이 서비스 관련 산업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용의 60%가 서비스 산업분야에서 나오지만, 아직 서비스 산업 부문이 제조업 부문에 많이 가려져 있는 분위기다. 지난 3월3일 지식경제부 지식서비스과는 ‘서비스 혁신, 경험과 감에서 과학적·체계적 방법론으로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고
"백현 white@lottetour.com롯데관광개발 부사장 관광학박사10월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상장회사감사회 조찬강연에서 NHN 김상헌 대표는 “기업들이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위기를 관리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김대표는 “예전에는 사내나 고객 모두 수직적으로 정보를 통제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커뮤니티환경이 바뀌었다”면서 정보가 빠르게 전달될 수 있는 SNS의 특성 때문에 기업이 SNS를 관리하지 못한다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SNS(Social Network S
"조샛별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국 과장여행사의 여행상품을 흔히 ‘패키지 여행 상품’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여행서비스는 숙박, 식사, 교통수단, 가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결합돼 제공된다. 그러다 보니 다른 분야에 비해 유독 ‘특약’이 계약조건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보험 상품 다음으로 특약이 많은 분야가 아닐까 싶다. 여행업 표준약관에서도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달리 소비자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의 취소수수료 규정을 ‘특약’으로 당사자간에 약정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단, 특약에 대한 여행사의 명시와 설명의무가 반드시
"오용수 박사한국관광공사 사사편찬실장우리나라는 2020년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세계 1위, 휴대폰은 세계 2위로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IT강국이 될 것이라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IT가 3,000억 달러 수출, 경제성장 1%를 올리겠다고 한다. 또 국가고용전략 2020에서 일ㆍ가정을 양립하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생애 이모작을 촉진하는 정책을 발표했고, 내년부터 야근·휴일근무를 저축해 휴가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관광이 10년 후에는 방한 외래객이 1,800만명, 국민 해외여행자도 2,000만명, 국내여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