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인 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 www.nomad21.com세상사 모든 일에 거창한 명분이나 폼 나는 구실 따위가 항상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 4학년 때 입사한 첫 직장에서의 처음 석 달 동안, 일요일에도 출근 하고 싶을 정도로 애사심을 보였던 것도 대단한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회사의 비전에 심장이 두근거린 적도 없었고,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꿈에 나타난 적도 없었다. 그것은 온전히 삼겹살 때문이었다. 입사 첫날부터 신입사원 회식이라며 삼겹살을 먹여주더니, 다음날은 팀 회식에서, 또 다음날은 바로 윗 기수
"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해외여행 수요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여행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등 각종 악재로 인해 불황을 겪었던 여행업계가 비수기인 봄에도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데다 환율에 유가까지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3월달 국제선 여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9% 급증한 32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여름 성수기를 저점으로 지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청년 실업률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정부와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어느 연구 기관이 내놓은 ‘대학생의 취업관과 취업 활동 실태에 관한 여론조사’ 보고서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청년 실업의 원인을 ‘일자리의 부족보다는 마음에 드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한편 취업난을 뚫고 어렵게 취업한 신입사원들의 78%는 현재 주어진 업무와 주변 환경이 생각
"손대현 sohndh@hanyang.ac.kr한양대 관광학부 교수관광제품(tourism product)의 속성은 포괄적인 제품(generic product)이면서 제품 생산과정(process) 그 자체가 제품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고객이 체크인해서 체크아웃하기까지 전 과정이 통합된 과정이 비로소 관광산업이 되는 것이다. 이는 말하기는 쉬우나 실현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관광제품은 단순히 객관적인 제품의 실체라기보다 복합적인 인간의 ‘체험’에 근본적인 바탕을 두는 산업이다. ▲물리적 시설(시설+디자인·환경까지 포
"백현 white@lottetour.com롯데관광개발 부사장관광학박사흔히, 현대 사회를 커뮤니케이션 사회라고 하는데 커뮤니케이션을 우리말로 설명하면 소통(疏通)이라 할 수 있다. 소통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1. 의미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 정의돼 있다. 현대사회에서 조직 내 인력구성이 다양해지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소통은 단순히 의사전달의 문제로 보기보다 존중과 이해를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으로 고찰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양의 고전철학을 살펴
"변정우 jwbyun@khu.ac.kr경희대 교수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블루오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레드오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듯이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은 상반된 개념이다. 기존에 치열한 경쟁을 하는 시장, 관련시장에서 시장 확보율, 고객 점유율 등을 높이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시장을 우리는 흔히 레드오션이라 한다. 반면에 경쟁자가 별로 없는 시장,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비약적 증진을 제공할 수 있는 시장,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산업이나 공간, 경쟁이라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여행을 좋아 하는 것은 아마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막힌 생각의 출구를 제공하며, 찌든 피로를 덜어내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가볍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은 개인들에게 이렇듯 여러 기쁨과 행복을 주는 생활의 기제임과 동시에 관광이라고 하는 사회적 영역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본다. 이렇게 개개인의 여행이 중요한 바탕이 되어 형성되는 관광 산업은 국민 삶의 질과 관련된 영역이
"석채언 seokhye@hotmail.com혜초여행사 대표이사몇일 전에 입적하신 법정대사님은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을 실천하셨다. 입적하시면서도 걱정이 남으셔서 장례식을 간소하게 하라는 등의 몇가지 유언까지 남기셨다. 아마도 우리네 인생사처럼 불가(佛家)에서도 장례에 따른 사치와 허욕이 있어 경계하고자 그러셨던 것 같다. 25년전 스님이 바랑하나 둘러메고 네팔과 인도를 여행하셨을 때 보았던 그 소박함이 떠오른다. 여행 후 여행기 ‘인도기행’을 쓰셔서 여행가로서 기질을 보이기도 하셨다. 스님은 ‘미리 쓰는 유서’에서 “육신을 버린 후
"박광일 ts@travelstory.co.kr(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일년에 몇 번, 한국학을 전공하는 외국인들과 답사를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몇 년째 해왔던 일인데도 늘 어려움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 한국에 오랫동안 산 사람들이라면 나름대로 역사와 문화의 배경을 이해하고 있으므로 직접 보이는 무언가에 대한 얘기만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학 전공자라고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유적과 유물이 갖고 있는 가치를 쉽게 이해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그리고 처음부터 한국학
"변 정 우 jwbyun@khu.ac.kr경희대 교수 2010년 초는 유난히 추웠고, 눈이 많았던 것 같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부동산의 침체 등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통계를 보면 점점 가계부채의 증가율이 기업의 새로운 설비투자 비용보다 증가한다는데 시장상황이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된다. 그나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김연아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선전이 우리 국민들에겐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좋은 청량제 역할을 해주었는지 모른다. 이들의
"백현 white@lottetour.com롯데관광개발 부사장관광학박사3월은 싱그러운 녹색 계절의 시작이다. 녹색은 우리에게 무한한 자원과 생명을 제공하며 인류의 태초부터 공존해 왔다. 녹색을 띤 보석으로는 에메랄드가 있는데 고대 로마에서도 시력이 약한 눈을 강하게 하고, 눈의 피로를 가시게 한다고 하여 목걸이 장식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녹색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피로를 덜어준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녹색 계통의 색은 사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산림욕을 즐기며 싱그러운 대자연의 숲 속
"석채언 seokhye@hotmail.com혜초여행사 대표이사여행사를 경영해 오면서 전문적인 경영과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배우질 않아 늘 마음이 무겁다. 대표이사로서 합리적인 경영 방침과 효과 높은 마케팅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공부한 전공마저도 관광과 거리가 먼 건축이고 심지어 마케팅에 대한 전문용어조차 몰라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나 역시 답답하다.회사의 발전이 더딘 것이 대표이사에 대한 낮은 경영 수준과 마케팅인 것 같아서 나름대로 배우려고 했었고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도 했었다. 다행히(?) 경영은 회사의 조직이 방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