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white@lottetour.com롯데관광개발 부사장 관광학박사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한 미국발 금융위기가 올해로 2주년을 맞았다.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을 초래한 이사건으로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들이 있기에 금년 9월엔 한번쯤 돌이켜 볼 일이 아닐까 싶다.‘경제적 가치가 있는 거의 모든 것의 증권화'는 미국이 자랑하던 경제혁명의 모토였다. 서브프라임 주택대출은 신용상태가 안 좋거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대출인데 미국의 자랑인 ‘증권화' 금융
"오용수 박사한국관광공사 사사편찬실장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우리 전통마을을 세계의 문화재로 인정받았으니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자랑함과 동시에 문화재를 소중히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안동시는 8월15일부터 하회마을 입장객을 하루 5,000명으로 제한하기로 정했고, 경주시도 2011년 10월경 유물전시관 준공에 맞춰 양동마을 입장을 통제하기 위해 유료화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우리의 선조가 소중히 보존해 온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무사히 넘겨주고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의무가 있
"윤용인 twitter.com/ddubuk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 2,000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사옥을 지을 정도로 성공을 거둔 한 중소기업사장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나의 인터뷰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들고 나는 직원들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상처였냐고 묻자, 그는 과정에 대한 아픔이었노라고 선문답처럼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비슷한 시기에 만난 여행사 사장도 유사한 이야기를 했다. 어느 날 갑자기 경쟁업체로 옮긴 직원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할 때 그의 눈동자
"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거대 중국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연간 4,70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거대 중국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본, 한국, 대만의 중국 관광객 유치전은 ‘관광 삼국지’라 할 만큼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세 나라 모두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관광산업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하며 중국관광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개인 관광비자 발급 요건을 ‘연 소득 25만위안 이상인 사람’에서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2년 전 타계한 세계적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96세로 죽기 직전까지 집필과 강연을 계속하면서 많은 나이에도 꿈과 열정을 갖고 청년의 삶을 살며 세상을 움직였다. 최근 필자는 한 여행업계의 친선모임에서 KATA회장을 역임한 정운식 회장님을 만나게 됐고, 정 회장님이 젊은이 못지 않은 이상과 열정을 갖고 젊은 후배들과 어울려 청년의 삶을 살고 있는 현장을 목격해 큰 감동을 받았다. 나이 60만 넘으면 스스로 움츠러들어 노인의 삶을 살기를 강요받는 요즘 시대
"호텔자바 이사 www.hoteljava.co.kr 우리에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호환마마가 아니다. 대통령이나 검찰과 경찰 같은 권력기관도 아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오직 하나, 고객이다. 여행사에게 고객은 3D와 같다. 어렵고, 위험하고, 때로는 더럽기(Dirty)까지도(?) 하다. 게다가 요즘 손님들은 인터넷, 스마트폰, 동호회 네트워크 등을 통해 너무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 똑똑하다. 고백해야 할 것은 고객이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한번은 이런 문의가 있었다. 결혼 20주년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싱가포르
"변정우 jwbyun@khu.ac.kr경희대 교수/ 서비스사이언스전국포럼 상임운영위원장우리나라는 흔히 수출 주도형 경제개발로 고도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국가라고 이야기들을 한다. 그만큼 수출이 우리나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히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수출주도형의 경제에 적신호가 드리워졌다. 이제 수출주도형 경제체제는 쉽게 바뀌지 않겠지만 최고의 국제 경쟁력을 가진 상품들이 아니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상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가격 대비 경쟁력있는
"백현 white@lottetour.com롯데관광개발 부사장 관광학박사정부는 최근 ‘제8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관광·레저산업 육성 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서비스 산업이 굉장히 중요하며, 그 가운데 관광 및 레저산업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관광레저분야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수변지역을 활용한 수상레저 스포츠 및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생태체험관광, 대한민국 해양영토대장정 등) 개발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 수
"오용수한국관광공사 사사편찬실장 (전 도쿄지사장)연일 싱가포르 카지노의 성공사례가 회자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18.1% 증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장을 많이 한 나라가 될 전망이다. 이런 경제 성장의 배경에는 제조업의 회복도 있지만 2개의 카지노 개장에 따른 관광산업의 도약이 있었다. 리콴유(Lee Kvan Yew) 전 수상과 리센룽(Lee Hsien Loong) 현 수상 부자가 도덕국가 이미지를 버리고 관광산업 부흥과 국가발전을 택한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가경제를 살리고 세계 1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 남미는 우리나라와 대척점을 이루는 어마어마한 거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의 꿈만 꿀 뿐 감히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곳이다. 나 역시 막연한 동경만 가지고 있는 지역이었는데 실제로 여행을 하게 되니 꿈만 같았다. 16일이라는 긴 시간, 자리를 비워도 될지 고민도 했지만, 우리나라 해외 여행패턴의 발전 속도 및 변화를 고려해 봤을 때 남미는 미래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결코 포기 할 수 없었다. 거리상의 간극만큼이나 풍경과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낯설기만 한 남미의 실제 모습은 의외로 정겹고 흥미로웠다. 가는 곳마다 신비한 풍경으로 가
"윤용인 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 twitter.com/ddubuk스마트 폰이 나오고 ‘페이스 북’이니 ‘미투데이’니 ‘트위터’니 하는 생소한 도구들이 등장하고 그것을 모두 감싸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때도 그저 심드렁했었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사라지는 트랜드에 휘말리는 것에 적잖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신문과 방송, 지인들의 술자리 수다에서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저 낯선 용어들이 짜증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람의 귀는 반복의 소리를 들으면 팔랑거리는
"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투자유치를 통해 관광단지를 개발,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 5기 지방자치가 출범했다. 새로 취임한 시장·군수의 지역발전 포부를 밝히는 인터뷰 기사를 보면 관광개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대단하다. 포부처럼 되기를 바라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그동안 민선 4기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지역관광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나 부산국제영화제처럼 경쟁력을 갖춘 축제도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지역관광은 하드웨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