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연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약 870만명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500만명이었던 2000년 이후부터의 추세를 살펴보면 2005년 600만명, 2009년 700만명 등 약 4~5년 단위로 100만명씩 증가했으나, 이번에는 불과 1년 만에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이 있었다. 세계 관광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연 평균 20%씩 늘고 있으며, 해외
"오용수 박사 ysoh54@hanmail.net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우리 사회에 자꾸만 새로운 것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이전에 잘한 것은 접어두고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되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과학은 새로운 기술을, 사회과학은 새로운 경영기법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상품인 스마트폰이 등장한 것은 2년이 채 못 된다. 그러나 휴대폰의 대세는 스마트폰으로 넘어갔고, 이 추세를 선점한 곳은 시장의 대부분을 얻고, 그렇지 못한 곳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 1997년 아날로그형 휴대폰에서 세계 1위였던 모토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새해를 맞이해 여행신문 모든 독자님들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한다. 2011년을 새롭게 맞이해 세계적으로 어떤 이슈가 마케팅의 화두가 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필자는 최근 몇 개의 주요 마케팅 관련 사이트들과 미국 PR협회(PRSA)사이트 등을 방문해 어떤 용어들이 2011년 마케팅의 키워드가 될 것인지를 찾아보았다. 그 과정을 통해 필자가 느낀 것은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시장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마케팅
"김형렬호텔자바 이사 www.hoteljava.co.kr 여행업을 오래 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을 하면서 창업을 꿈꿨던 이들이 종종 있다. 실제로 조직을 박차고 나가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전국 여행사 수가 1만개가 넘고 혹자는 이 숫자가 약국수보다 많다고도 하는데,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한번쯤 자기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는 뜻일 것이다.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창업하겠다고 누가 나서면 열이면 열 다 뜯어말리고 싶다고 한다. 예전하고는 시장환경이 너무나 달라 마음만 가지고, 또 속된 말로 ‘몸으로 때우는
"김기남 편집국장2010년의 시작이 대한항공의 제로컴 실시와 함께였다면 올해는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제로컴을 적용합니다. 외항사들도 상당수 이들 국적사의 뒤를 따를 것이 분명하므로 이제 여행사가 항공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는 사실상 생명을 다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말로야 어떨지 모르지만 국적 항공사와 여행사의 관계는 적어도 금전적으로는 남남인 셈입니다. 세계적 흐름이라며 냉정히 이별을 통보한 항공사의 변심에 당황한 여행사는 부랴부랴 취급수수료(TASF) 시스템을 도입했고 겨우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습니다. 제로컴을 발표하면
"최승원 schoi@tourism.australia.com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학습 (學習)’이란 말을 최초로 만들어낸 사람은 뜻밖에도 공자라고 한다. 이 두 글자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녔는데, 학은 배운다는 뜻이고 습은 익힌다는 뜻이다. 우리는 ‘습’이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습이라는 한자는 원래 갓 태어난 새가 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날개를 파닥거리며 수도 없이 날개 짓 연습을 하는 모양을 본 딴 ‘상형문자’라고 한다. 배우고(學)나서, 자기 몸에 완전히 익혀질 수 있도록 체득하는(習) 두 가지 과정이 다 갖춰져야
"오용수 박사 ysoh54@hanmail.net한국관광공사 사사편찬실장며칠 전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 이는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한 모습을 뜻하는 말로,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말이다. 은폐된 진실은 결국 언젠가 반드시 밝혀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올해의 사자성어는 매년 12월 중순에 교수신문에서 한문학을 전공한 교수들로부터 10개 정도의 사자성어를 받아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장, 교수협의회 회장 등 100여
"윤용인 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 twitter.com/ddubuk돈은 돌아서 돈이므로 돈이 돌지 않으면 사람은 돌아버린다. 특히나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경우, 회사 통장이 마르기 시작하는 순간 입이 마르고 피가 마른다. 1년은 사계절로 구분되고 한 달은 평일과 휴일로 나뉘며 하루는 근무 시간과 퇴근 시간으로 가려지는데, 사장님들의 달력은 오직 월급날과 비월급날 두 개 뿐이니 만일 급여일을 앞두고 회사에 돈이 돌지 않게 되면 그때부터 사장의 지옥문은 활짝 열리는 것이다. 어니 J. 젤린스키는 에서 인간이 하는 걱정의 96
"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단풍이 한창이던 지난달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한 켠에 버스 꽁무니마다 관광객들이 쭈그리고 앉아 음식을 펼쳐놓고 먹고 있었다. 간만에 여행 떠난 한동네 무리인 듯 보여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며칠 전 산행차 들렸던 국립공원 입구 주차장에서도 마찬가지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예 간이 테이블과 취사용 가스버너까지 싣고 와 버스 옆에서 조리를 해가며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에 소주가 한 순배 돌고 음악까지 곁들여진다.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최근 일어난 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한국의 경우가 자주 비교되고 있다. 한국 전쟁 이후 처음 있었던 돌발적인 북한의 영토 공격에 당황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계속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스라엘 국민들은 투철한 안보의식 및 애국심으로 단련돼 있어 군사력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적을 압도한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대통령도 군인들이 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최신형 무기라도 쓸모없는 고철에 불과하다는 얘기로 군인들의 정신
"김형렬호텔자바 이사 www.hoteljava.co.kr 이제 ‘윈-윈’과 ‘오픈마인드’라는 말은 일상화 돼 있다. 스티브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에서 처음 소개된 윈-윈은 이제 식상한 감마저 들지만, 처음 회자되기 시작할 때는 무릎을 탁 치게 할 만큼 참신한 용어였다. “그래, 비즈니스는 너도 좋고 나도 좋아야 서로 열심히 하는 거지!”오픈마인드란 말은 누가 최초로 비즈니스용어로 사용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마음을 먼저 열고 솔직하게 해볼 테니 함께 잘 해보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두 용어는 각각 성격이 다른데,
"변정우 jwbyun@khu.ac.kr경희대 교수/ 서비스사이언스전국포럼 상임운영위원장2010년도가 이제 마지막 달력 한장을 남겨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해를 마감하면서 한번쯤은 뒤돌아 볼 기회를 가질 것이라 여겨진다. 좋은 일들이 많았던 사람들이 있는 반면, 오히려 어려움이 많았던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기업에 있어서도 좋은 일들이 많아서 승승장구하고 발전적인 모습을 많이 가진 곳이 있다면, 불행히도 생각지 않은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는 기업들도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잘못된 일 보다는 좋은 일들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