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원 schoi@tourism.australia.com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게 확실한가? 개체수로 따지면 개미가 훨씬 많고, 거대한 개미탑인 터마이트(Termite)들이 대낮의 강한 햇볕을 피해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해 세워진 것을 보고 있노라면 섬뜩한 느낌이 든다. 개미에게도 지능이 있다는 이야기인가? 어느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문의는 주로 40~50대 남자들이 간암에 걸리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 연령대의 남자들은 이미 생식의 책임을 다했으므로, 바이러스가 공격을 해도 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임재필 jplim@cju.ac.kr청주대학교 관광학부 교수현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하고, 관심있어 하는 대상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공짜’라 인식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서비스란 소비자의 효용을 충족시키고 고객만족을 위하여 제공되는 모든 편익과 활동을 말한다. 무상서비스의 이면에는 궁극적으로 대가를 수반하는 본연의 서비스 상품으로의 기능이 있다. 즉 서비스는 유상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제공되거나 그 상품 판매와 연관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모든 제반활동이나 편익이다.이러한 서비스의 개념을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지난 10일 ‘콘텐츠 정책 대국민 업무 보고’에서 슈퍼쥬니어의 이특씨가 한류문화에 대한 업무보고를 한 기사가 눈에 띄었다. 또한 그 전날에 있었던 ‘가온차트 2010년 시상식’에서 수상한 슈퍼쥬니어와 소녀시대 같은 새로운 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함께 나온 기사가 온라인상을 가득 채웠다.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한류열풍은 배용준과 최지우라는 초대형 스타를 낳고 나아가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을 많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twitter.com/ddubuk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가 빚은 갈등은 정치권으로 옮겨지더니 우리 사회에 복지 논쟁을 불붙였다. 누구는 ‘능력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고 또 다른 이들은 ‘더 많이 가졌으니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 복지 정의’라고 맞선다. 이렇게 정의에 대한 개념까지 사람들을 우왕좌왕하게 만들더니 도저히 대중서라고 볼 수 없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밀리언셀러의 반열에 올라버리고, 신자유경제라는 것이 결국 부자국가의 정
"강신겸 tourlab@jnu.ac.kr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한우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한우와 관광을 연계해 성공적으로 지역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 강원도 영월에 가면 연간 150만명이 방문하는 한우관광 1번지가 있으니 바로 영월군 주천면에 있는 ‘다하누촌’이다. 영월군 주천면은 인구가 1,000명도 안 되는 작은 산골 마을이다. 이렇다할 특산물도, 농산물 생산량도 많지 않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농업회사법인인 다하누촌이 운영하는 영월 본점외 60여개의 식당과 정육점이 집
"오용수 박사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ysoh54@hanmail.net겨울 내내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다 살 처분 매몰이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줄어들어 지금은 거의 미미한 수준이 됐고, 신고도 1월 하순을 피크로 줄어드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제역은 농민들과 국민들에게 많은 아픔을 주었다. 살 처분을 마친 축산 농가는 자식처럼 아끼던 소와 돼지를 매몰함으로써 허탈감에 빠졌고, 정부는 보상과 후속조치에 많은 돈을 들여야 하고 연말연시, 구정 때 방역활동 중 순직한 공무원도 적지 않다. 그런데 봄이 가까워오자 매몰 현장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와
"김경해 kyonghae@commkorea.com(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요즘 중국에는 미국의 하버드대학보다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높은 대학이 생겼다. 바로 맥도날드의 햄버거대학교(Hamburger University)인데, 상하이캠퍼스에서 8명을 모집하는데 1,000명의 지원자가 몰렸을 정도로 경쟁률도 치열하다. 햄버거대학교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경영하는 사내 교육 기관으로서 1961년 미국 일리노이 오크 브룩에 세워졌다. 이제는 그 규모가 커져 영국, 독일, 호주, 일본뿐 아니라 남미의 브라질, 중
"김형렬호텔자바 이사 www.hoteljava.co.kr이번 설 연휴에 발리로 떠난 여행객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이 분은 필자의 회사를 통해 여러 차례 여행을 다녔던 단골로 부모님까지 모두 네 명이 함께 빌라 예약을 하면서 현지 일일투어도 요청했다. 발리에 한국인 랜드사가 많지만, 이 고객의 스타일 상 선뜻 연결시키기가 좀 망설여졌다. 그래서 그 빌라의 컨시어지를 통해 현지 투어프로그램이나 차량 가이드를 예약할 것을 권했으나 손님은 굳이 출발 전 예약을 하고 가겠다고 해 한국인 랜드사로 예약을 했다. 그런데 설 다음날 오전에 한
"최승원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schoi@tourism.australia.com잊을 만하면 한번씩 일어나는 북한 관련 사건들에는 무덤덤하다가, 작년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에는, 이러다 정말 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한국 전쟁 이후, 잿더미 위에서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전면전은 없어야 할 텐데 하고 걱정도 한다. 뜬금없이 중국인 직장 동료에게 중국 정부가 북한을 도와 전쟁을 일으킬 의도는 없어 보이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60여년 전 한국 전쟁에 파병을 했던 두 나라를 떠올
"임재필청주대학교 관광학부 교수jplim@cju.ac.kr국민소득 증가와 여가시간 확대에 따라 여가(leisure)에 대한 인식은 다양한 여가활동으로 표출되고 있다. 다변화되고 세련된 여가문화 중 가장 많은 관심의 대상은 바로 관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해외관광에 대한 여행객과 산업의 관심 및 참여는 양과 질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다.광범위한 개념으로 관광은 ‘이동’과 ‘경험(체험)’ 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만족해야 한다. 첫 번째 요소인 ‘이동’에 있어서 오늘날 항공은 가장 각광받는 이동 수단일 것이다. 따라서 항공 산업은
"윤용인 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 twitter.com/ddubuk필자의 회사에는 매우 독특한 외부 커뮤니티가 몇 개 있다.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한량’이라는 이름의 음주풍류 놀이터, ‘때깔단’이라는 이름의 식도락 모임, ‘유목민의 마음여행’이라는 제목을 가진 심리 커뮤니티다. 올해 8년차로 가장 오래된 ‘한량’은 회원수가 150명이 넘으며 나머지도 다들 5년 이상은 된 모임들이다. 서두에 독특하다는 수사를 쓴 것은 여행사의 온라인 커뮤니티지만 이들이 모두 여행과는 특별히 관련이 없는 성격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들은 단지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주민들은 여행에 대한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아도 방문지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 배려, 친절은 이국에서 온 낯선 외래객들을 쉽게 감동시키기도 하고, 금세 그 여행지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기도 한다. 오랫동안 관광업계에서 종사하며 출장이나 개인적인 휴가로 외국 여행지를 많이 방문했다. 초기에는 여행지가 지닌 수려한 자연 풍광이라든가 탁월한 관광시설 등이 여행에 대한 평가에 중요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