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후쿠이 사케는 오랜 전통과 매력적인 맛을 모두 지니고 있다 2 일본 천황도 반했다는 에치젠 소바. 소바마을이 조성돼 있어 직접 소바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3, 4 타케후 나이프는 일본 전역을 넘어 세계적인 수공예 명품이다후쿠이(福井)현에는 ‘메이드 인 재팬’의 정신이 날카롭게 살아있다. 현 대부분이 논으로 뒤덮인 이 소박한 지역은, 무림고수들이 칩거 중인 심산유곡을 떠올리게 한다. 면면이 전해 온 강호의 비기를 연마하듯 후쿠이의 장인들은 에도시대의 ‘세키몬 정신’과 대를 이어 전수된 가문의 비법을 갈고 닦는다. 그렇게
"하나투어가 코스닥에 상장하고 첫 거래가 이뤄진 게 2000년 11월28일. 정확히 10년이 흘렀다. 지난 10년간 상장이 폐지된 업체까지 합하면 10개 이상의 여행사가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렸었다. 영세한 자영업의 이미지를 벗고 기업으로 여행사의 위상이 높아진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행업은 주식시장에서 하나의 업종으로 분류가 안 돼 있을 정도로 타 업종에 비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게 현실이다. 여행업 전체의 위상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규모도 커져야 하지만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좁은 목에 둥글넓적한 몸매가 비파의 맵시를 닮았다. 잔잔하고 맑은 물결은 그 음색과 비슷하다. 그래서 비파호다. 시가(滋賀)현은 바로 이 오래 되고 거대한 호수를 둘러싸고 형성됐다. 비파를 품에 안은 여신의 모습으로…. 아폴론의 하프가 뮤즈를 매료시켰다면, 여신의 비파는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강물도 구름도 이곳에선 걸음을 늦춘다. ■젊은 그녀들이 시가현을 즐겨찾는 이유 비와코요즘 일본의 젊은 여성들은 시가현을 많이 찾는다. 자연의 정기가 충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파워 스폿(Power Spot)’ 여행이 유행하면서, 일본 최대
" 1. 넓게 펼쳐진 바위평반석을 밧줄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2. 키나발루산 정상 ‘키나발루(Mt. Kinabalu/ 4,095.2m)’라는 산 이름은 원주민인 카다잔(Kadazans)족과 두손(Dusuns)족의 언어로 ‘죽은자의 영원한 안식처’라는 말에서 파생됐다. 카다잔족은 죽은 자의 혼이 산 꼭대기에 살고 있으며 정상 부근 바위에 자라는 이끼는 선조의 혼이 먹는 식량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도 이들은 매년 정상 부근에서 조상들의 혼을 달래는 의식을 열고 있다. 키나발루산은 코타키나발루에서 83km 떨어져 있는데 잘 닦여진 국도를
" ‘꽃’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 못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고운 꽃 한 송이에도 활짝 웃는 사람, 그대가 꽃보다 아름답다. 꽃을 좋아한다면 타이완 여행이 제격이다. 연 평균 기온 22℃, 최저기온 12℃. 아열대의 타이완은 천혜의 날씨 덕분에 1년 내내 다양한 꽃들이 자란다. 더구나 11월6일부터 타이베이에서는 ‘2010 타이베이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린다니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아니 좋을소냐. 타이완 글·사진=구명주 기자취재협조=에바항공 www.evaair.co.kr, 타이완관광청 www.taiwan.net.tw
"에티하드항공의 취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직원 채용부터 운항에 필요한 제반 준비까지 차근히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취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더딘 감이 없지 않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항공권을 판매해야 할 여행사에서 ‘아직까지 아는 바가 거의 없다’는 반응도 있다.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인데다 아부다비라는 지역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홍보, 마케팅부터 영업까지 보다 전략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지도 높이고 스케줄 조율 등 숙제 산적-여행사와 이원구간 활용한 상품 개발 필요■직원 채용 마
"그동안 여행업계의 고질병으로 계속 지적돼왔던 현지 옵션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나왔다. 15일 방송된 KBS 1TV ‘소비자고발’의 ‘여행객 주머니 노리는, 노빵여행의 실체’에서는 초저가 해외여행의 실체를 다뤘다. 해당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 취재를 통해 쓸개즙을 위한 곰 농장 방문, 비위생적인 가짜 다금바리, 바가지 옵션 관광의 부당한 내용을 고발해 또 한 번 시청자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다시 한 번 대두된 초저가 옵션 투어의 문제점과 업체의 대처 방안을 짚어봤다. -베트남 ‘노빵투어’ 폭로 방송 이후 파문 심화-업계, 현실화 된
"1. 시드니 도심 낯설게 보기 2. 시드니 외곽을 즐기는 방법 산과 강 그리고 동굴을 누비다자전거와 맥주를 매개로 시드니의 안쪽을 탐험했다면, 이제 광활한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체험이가능한 시드니 바깥으로 향할 차례다. 케이블카를 타고 푸른빛의 거대한 산을 굽어볼 수 있으며, 지구의 나이테를 간직한 동굴에서는 태곳적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자연과의 합일을 가능케 해주는 승마와 리버 크루즈도 행복한 시간을 약속한다. 하루해는 짧고 즐길 거리는 도처에 널려 있다.■전설이 깃든 푸른빛의 산시드니 외곽으로 눈을 돌리면 우선 풍성한
"팔라우(Palau)는 명명백백하다. 팔라우 최대의 볼거리이자 즐길 거리는 두말할 나위 없이 바다 그 자체이며, 팔라우와 이음동의어인 그 바다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아주 뚜렷하게 아름답다. 팔라우를 찾는 목적의 9할 이상을 차지하는 팔라우 바다의 겉살과 속살을 3일 동안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돌아왔다. 1. 팔라우 여행자라면 누구나 찾게 되는 락 아일랜드 ""뽐내어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나는 세상의 다양한 ‘물’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거듭해 왔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상 여러 나라의 창창한 바다를 실컷 품었으며, 캄보디아와 이집트
"유자격 관광통역안내사 의무고용제가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9월26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각 인바운드 여행사는 외국인 여행객 안내시 반드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한 유자격 가이드를 배치해야만 하며, 위반시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비록 1년간의 유예기간이 있었지만 인바운드 업계, 특히 중국 인바운드 업계의 혼란은 여전하다. 현역 가이드들 대부분이 무자격자라는 상황은 1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 관련 업계에서는 추가 보완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정부의 지도점검설도 나
"타이항대협곡에서 만난 봉우리들은 하나같이 이상야릇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져야 한다는, 산의 형상에 대한 상식을 뒤집고, 중력의 작용마저 거부하는 듯 보였다. 더 가까이 보려하면 이내 물결처럼 중첩되면서 안개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수많은 산의 정령들이 한 봉우리씩을 차지하고 앉아서 도술이라도 부리는 것일까. 만선산(萬仙山)에 가서 물어야 할 일이었다. 타이항대협곡 글·사진 = 천소현, 취재협조 = 대아여행사 02-514-6226, 진천훼리 02-517-8671 1 단분구 협곡 트레킹 역시 도화곡 코스처럼 흥미롭다
"여행사 실적 통계를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부터 완벽한 통계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고, 강제성이 없는 협회의 통계가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긴 하지만 이왕 문제가 드러난 참에 본격적으로 손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 여행업본부는 KATA(한국일반여행업협회)와 지역협회를 아우르는 보다 완성도 있는 통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협회 통계의 현 주소와 개선책에 대해 살펴봤다. -여행업 대표할 수 있게 원점서 재검토 필요-모호한 기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