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실으르막(Yesilirmak) 강의 하류, 말하자면 도시의 초입에 위치한 호텔의 정원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셀주크 시대에 세워졌다는 다리를 열심히 촬영했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시내 중심가로 산책을 시작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헛수고’였는지를 깨달았다. ‘서프라이즈’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야경은 그 전의 모든 풍경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풍경 속에는 까만 하늘에서 유난히 하얀 달, 강변 쪽으로 목을 빼고 있는 전통 가옥들, 노란 조명을 받고 있는 왕들의 무덤, 여름 저녁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생각해보
"“그물로 들어온 물고기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라”허니문 성수기에 앞서 펼쳐지는 웨덱스는 국내 최대 오프라인 결혼박람회로 허니문 여행업계에서는 그해 허니문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하지만 오프라인 결혼박람회의 규모와 방문객 수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여행사들은 웨덱스는 물론 대형 오프라인 결혼박람회 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에 열린 제 34회 웨덱스를 통해 대형 오프라인 결혼박람회의 미래를 엿봤다.-방문객 감소세 뚜렷…회의적인 목소리 높아-“단기간에 박람회만큼 받을 곳 없어” 반론도-상담 시작되면 반드시 계약한다
"캐나다 로키① 캘거리-밴프, 카우보이의 본고장 탐험② 레이크루이스-재스퍼, 대자연 속 휴식두 발로, 네 바퀴로로키의 속살을 누비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곳’, ‘세계 10대 절경’과 같은 수식어는 때로 여행 그 자체를 방해하기도 한다. 유명하다는 랜드마크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돌아가는 여행객에게 남는 것은 판에 박힌 감동이다. 레이크루이스로 향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제안하고 싶다. 레이크루이스에 간다면 찬찬히 호수 주변길을 산책해보라고. 그리고 직접 차를 몰고 재스퍼까지 ‘길의 여행’을 즐겨보라고.
" 바다와 음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때로는 잔잔하고 감미롭게 마음을 다독여 주고, 때로는 거세게 감정을 휘몰아치게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감싸 안을 넉넉한 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의 바다와 음악이 그렇다. 60년의 세월을 건너 수취인을 찾아온 러브레터와 함께 컨딩의 바다는 애틋함과 좌절과 슬픔과 희망과 사랑을 모두 품고 음악처럼, 그렇게 넘실거린다. 글·사진=Travie writer 서동철 기자 취재협조=타이완관광청www.tourtaiwan.or.kr 영화스틸컷 제공 피터팬 픽처스■, 컨딩을 선택하다록음악
"미지의 터키_아마시아 AMASYA 1. 아마시아를 이해하는 4가지 키워드2. 아마시아에서의 3일 밤과 낮3.아마시아로 가는 길 전통 혹은 역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모습은 아마시아 같아야 한다. 예실으르막 강변의 전통 가옥들.역사가 공존하는 터키의 알프스불과 한 시간 반 전에 떠나 온 이스탄불과 비교하면 아마시아의 풍경은 적막에 가까운 풍경이었다. 이 드라마틱한 변화 때문인지 사람들은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미루나무와 양떼의 풍경에도 바보처럼 감탄사를 흘리고 있었다. 견디다 못한 아마시아의 사람들이 ‘이건 아무것도 아니
"외형에만 신경쓸 때 기업은 자멸한다. 고객에게, 거래처에게 그럴 듯한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 못지않게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 함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영자는 위기가 올 때마다 직원들에게 투자되는 비용부터 삭감한다. 정작 경기가 회복됐을 때 가장 늦게 책정되는 것도 인재개발 비용이다. 지금 여행사들은 잠시 걸음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 당연히 직원 교육, 인재개발은 뒷전이다. 경영자들은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의 여행사들이 색깔 없이 비슷비슷한 것은 직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를
"-제3자 신용카드로 항공권 무더기 발권-BSP 담보액 초과하는 대형사고 증가항공권 판매 과정상의 신용카드 오용사고가 성수기를 틈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사기행각에 가까운 악의적 제3자 카드 오용 사고가 터져 많은 항공사들과 여행사들이 피해를 봤고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피해액도 커지고 있다. 카드 오용 사고는 여행업계의 해묵은 병폐. 그동안 전자인증시스템 도입 등이 추진됐지만 무산된 바 있고, 대한항공의 경우 자체 전화 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악의적 카드오용을 100% 막기에
" 1 곡선의 건축물인 카사밀라 2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3 람블라스 거리 끝자락의 콜럼버스의 탑 4 람블라스 거리에는 거리공연이 많다 5 카탈루냐 광장의 투어버스 4월 중순, 유럽 하늘을 뒤덮은 화산재 탓에 숱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막을 수밖에 없었던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정확히 한 달 뒤 다시 여정에 오른 첫 방문객에게 이베리아 반도는 근 열흘간의 일정 내내 더할 나위 없는 날씨를 선물했다. 한낮 섭씨 33도까지 오른 기온은 5월치고는 분명 과하다 싶었지만, 태양의 기세가 매서울수록 그 음의 영역은 검고 짙어 잠시 그 품에 파고
"-현금 및 현물 제공으로 각축전 심화-경쟁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우려 커항공 홀세일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현재 일부 업체들은 풀컴은 기본이고 1,000만원당 최고 25만원의 현금 지급을 내걸고 있거나 현물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하는 업체는 경쟁이 심할수록 즐거운 일이겠지만 반대의 경우는 ‘죽을 맛’이나 다름없다. ■3% VI에도 수익은 ‘전무(全無)’인터파크와 온라인투어는 1,000만원 발권 매출 당 25만원의 현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 조건에서 투어2000은 22만원, 자유투어는 20만원을 제공한다. 현금 제공이
"캐나다 로키① 캘거리-밴프, 카우보이의 본고장 탐험② 레이크루이스-재스퍼, 대자연 속 휴식 1 빙하가 녹아내린 물로 에메랄드빛을 띄는 레이크루이스. 빽빽한 침염수립과 만년설과의 조화로 장관을 이룬다 행운을 거머쥔 유쾌 & 꼼꼼 자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캐나다 공짜여행의 주인공으로 당선된 이연숙, 이정화 자매는 응모 사연에서부터 끈끈한 ‘자매애’가 느껴졌는데 여행 중에도 찰떡 호흡을 보여 주었다. 은행원으로 또 연구원으로 바쁜 일상을 벗어나 캐나다 로키에서 인생의 재충전을 갖고자 했던 이들의 소원은 110% 이뤄졌고, 자매는 이제
" 말레이시아의 랑카위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아직 미지의 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부신 바다와 청량한 하늘, 꾸밈없는 자연이 여행자의 마음을 끊임없이 설레게 하는 랑카위는 유러피언들이 일찍이 점찍어두고 달콤한 휴가를 즐겨 온 세계적인 휴양지다. 휴식과 액티비티가 적절히 조화되는 휴가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랑카위의 매력을 소개한다. 글=김영미 기자 사진=박우철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말레이시아관광청 www.mtpb.co.kr 02-779-4422■104개의 보석이 박힌 섬 랑카위말레이시아 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어느 휴양지든 마찬가지지만 리조트의 수준이 그 지역의 가치를 말해준다. 풍요로운 자연과 어울려 멋진 휴식을 선사하는 롬복의 리조트를 살펴봤다. ■롬복 섬 속의 보물섬 ‘노보텔’노보텔 롬복은 보물섬 같은 곳이다. 롬복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남쪽 해안에 위치했으며 인근에는 올해 안에 새로운 국제공항이 들어서기로 돼있다. 노보텔은 지금의 공항에서 60km 가량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야 하지만 마치 정겨운 시골길을 달리 듯 지루하지 않다.노보텔 롬복은 크게 2가지 객실형태가 있다. 슈페리어 룸과 디럭스룸 같은 아파트형 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