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어시스템의 지창국 차장에 의하면 여행사 수배 담당자들의 애칭은 ‘오리’다. 유유자적 수면을 누비지만 항상 물밑으로 발을 바둥거려야 하는 수배담당자들을 비유한 것. 그렇다면 지 자창은 유황오리, 아니 대왕 오리쯤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 처절한 몸놀림을 10년 이상 해 왔으니 한 발로도 헤엄을 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알다시피 이 바닥이 또 그렇지가 않다. “지금이야 다른 여행사 수배담당자들도 연배가 비슷하고 주로 만나는 호텔 지배인들도 나이차이가 많지 않지만 호텔쪽 사람들이 자주 바뀌고 점점 더 어려진다”고 토로한다. 경
,"“머리가 복잡할 땐 언제든지 오십시오”제주 퍼시픽 호텔의 원수연 소장이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다. 그가 술술 풀어내는 가벼운 농담에 사고의 흐름을 맡기다 보면 복잡한 세상사를 잊게 된다는 것이 ‘원수연표’ 처방이다. 그래서인지 신문로에 위치한 제주퍼시픽 호텔의 서울 사무소는 이른바 ‘복덕방’이란다. 원소장이 이렇게 문을 열어놓는 마음으로 호텔 세일즈에 뛰어든 지도 10년이 넘었다. 여행사에서 제주 로얄 호텔로 자리를 옮겨 오랫동안 터를 닦아오다가 제주 퍼시픽 호텔을 담당하게 된지는 3개월 밖에 안 됐다. 두 호텔 모두 (주)금자
,"2000년 첫 출항이후 1년6개월간 한일구간을 연결해온 스타크루즈가 운항 중단 8개월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고, 한국지사가 아닌 총판대리점(GSA) 형태의 운영이다. GSA를 맡은 혜성 익스프레스의 김준연 대표를 만나 스타크루즈의 오늘과 내일을 들었다.- 지난 4일부터의 운항재개를 크루즈 산업에 대한 청신호로 이해해도 무방한지. ▲지난해 스타크루즈는 전체승객 중 70% 이상이 일본승객이었던만큼 일본시장이 중심이 됐다. 그러나 이번 운항은 한국과 중국시장을 타킷으로 한다. 현재 중국에서 운항되는 유람선은
,"9개 주요 직판여행사 사장단이 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기획여행협의회(이하 기여회)를 결성했다. (관련기사 본지 8월8일자 1면) 여행업계에는 여러 친목 모임이 있지만 신문 광고 위주의 영업을 펼치는 직판 여행사 대표들로만 이뤄진 정기적인 모임은 기여회가 유일하다. 기여회 회장을 맡은 KRT 김원영 대표이사를 만나 기여회의 향후 활동 계획을 들었다. -기여회에 9개사가 참가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기여회의 1차 목적은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지 특정 업체에 대항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패키지 여행사들이 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이나 전
,"종교재단 산하라는 특성상 세일 여행사는 대규모 행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한번에 적게는 3만, 많게는 5만명에 이르는 그룹을 받는다는 것은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손님들 방을 잡아 주느라 정작 직원들은 사무실 구석에서 새우잠을 자며 철야 근무를 한다. 다행인 것은 그런 행사가 매년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그래도 내년이면 입사 10년째를 맞는 심상훈 팀장은 벌써 4번이나 그 난리북새통을 겪었다. 심 팀장은 세방여행사에 입사한 90년부터 93년 세일여행사로의 이적을 거쳐 지금까지 ‘인바운드 수배’의 한길을 걸었다. 수배생활
,"칼호텔 역사의 산증인. 87년도에 입사해 지금까지 약 15년 동안 ‘칼호텔맨’으로 두루 지내온 김재원 과장의 이력은 이를 입증하고도 남음이다. 현재 일터인 서울 판촉팀에서도 순수 호텔맨으로 거의 첫 손에 꼽힌다고. 그만큼 칼호텔에 관해서는 ‘훤하다’. 흔한 말로 김 과장에게는 ‘내 집 안방같은 곳’이다. 물론 손님들로 꽉꽉 채워야 하는 안방이긴 하지만. 칼호텔의 객실판매는 모두 서울 판촉팀에서 이루어진다. 제주와 서귀포 칼 호텔의 모든 객실은 이 곳을 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 부산을 포함한 전국 5곳의 예약 사무소를 I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서는 지난 6월 18일자로 지리산스위스관광호텔 윤상림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신임 윤 회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협회 모습과 앞으로의 구상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새로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어려운 때 큰 자리를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업계의 권익 신장과 호텔업의 사회 기여를 위해 지난 96년도에 창립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약 400여 개의 호텔 회원사를 두고 있는 협회는 그 동안 관광 호텔업 발전에 필요한 각종 조사 연구들을 진행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인 (주)흥인여행사가 그 이름만 남겨놓고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었다. 지난 6월 김규하 사장은 흥인여행사를 인수하고 사무실 이전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내부 정비를 진행 중이다. 인바운드 위기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여행사 경영에 뛰어든 김규하 사장에게서 남다른 각오와 계획, 업계의 전망에 대해 들었다. ""인바운드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인데 여행사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웃음). 인바운드 여행사
,"“온천욕·영양식 겸한 한방체험 투어 기대”일본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인 포커스 투어즈는 8월1일부터 김희언 고문을 본사 사장으로 발령하고 해외영업 강화에 나섰다. 10년 이상의 일본 주재원 경력을 갖고 있는 김영규 전 사장이 비상근 취재역 고문으로 직접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를 오가며 해외 영업을 총괄하게 됐다. 신임 김희언 사장은 “전체적인 인바운드 상황은 좋지 않지만 포커스는 뉴질랜드,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영업을 강화하는 등 투자를 하고 있다. 본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익을 낼까 하는 것이 가장
,"뉴맨하탄 호텔 김종환 부총지배인의 첫 인상은 ‘따뜻한 미소’이다. 유난히도 남을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 때문일까. 누구를 만나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김 부총지배인의 미소에는 다른 이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전염시키는 특별함이 깃들어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주변에는 사람이 많다. 항상 선, 후배들의 경조사를 먼저 나서서 챙길뿐더러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는데도 그의 역할은 크다.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는 탓에 넓게 퍼져 있는 인간관계 또한 그의 인생의 자산이다.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을 시작으로 관광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 김 부총지배인
,"에어프랑스는 유럽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진출, 내년이면 취항 20주년을 맞는다. 최근 3년간 순이익 300%성장 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유럽 노선의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런 성장의 주 공신으로 3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내달 프랑스로 떠나는 니꼴라 들라뽀르뜨(Nicolas DELAPORTE) 서울지사장을 만났다. 한달여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느라 바쁘게 지낸다고 들었다. 그간 이룬 성과와 떠나는 소감은?▲지난 99년 2월에 부임하면서‘이노벡션 Innov’ Action(미치면 미치리라 )’라는 운영철학을 내걸었고 이에
,"인바운드 수배 경력 8년차인 (주)BIE 항공 서희정 과장은 “중간에 다른 일로 쉬었기 때문에 그리 자랑할 것은 못된다”며 자신의 경력에 대해 겸손해 했다. 현재 중국 인바운드 수배를 담당하고 있는 서 과장은 까다로운 중국비자문제로 인한 약간의 고충을 털어놓긴 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탓에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살짝 귀뜸한다.무슨 일이라고 힘들지 않겠냐만은 두 딸의 엄마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서과장이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일의 부담감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곧바로 돌아온 대답은 “노”. 비록 아이들이 아직 어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