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를 따라 하염없이 걸었다. 구룡포를 지나 호미곶에 닿을 때까지일제강점기, 해방, 나의 유년 시절, 봄. 서로 다른 포항의 시간을 모두 느꼈다.●손때 묻은 100년포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포항 여행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 본다. 막연하게 동해와 포스코, 호미곶이 생각나고,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구룡포도 떠오른다. 여행지 선정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져도 결국 기본에 충실하기 마련이고, 그 중심에는 포항 12경이 있다. 포항 12경은 호미곶, 내연산 12폭포, 운제산 오어사,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201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