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여행시장은 특가 전쟁으로 곤혹을 치렀다.여행사들의 실적 부진과 수익 악화 현상이 반기보고서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매출보다 냉랭한 영업이익 상장여행사들의 반기보고서가 8월 셋째 주 차례대로 공시됐다. 패키지여행 수요 감소와 더불어 환율 상승, 경기 불황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면서 대다수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물론 더 큰 걱정은 매출액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낙차가 더 크다는 점이다. 올해 내내 들려온 “어렵다”, “죽겠다” 등 곡소리는 엄살이
캐나다 여행업계와 여행 미디어의 네트워크 축제 ‘고미디어 캐나다(GoMedia Canada 2019)’가 8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14번째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멕시코 등의 미디어 관계자 130여명과 캐나다관광청, 지역관광청, 호텔, 액티비티 업체 160여곳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최신 소식을 알렸다. 특히 캐나다관광청의 새로운 슬로건 'For Glowing Hearts'에 걸맞게 여행자의 삶을 바꿀 캐나다 여행 찾
일본 여행 시장이 하릴없이 가라앉고 있다. 7월 말 일본이 촉발한 경제보복은 여행 시장에 핵폭탄급 타격을 입히고 있다. 항공 노선은 뚝뚝 끊어지고 있고 여행사들은 일본 부서 직원의 전환배치를 실시했다.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을 대체할 목적지 개발도 바빠지고 있다. ●항공사 총 53개 일본 노선 조정 실시7월4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물품에 수출규제를 시행, 경제보복을 시작했다. 이에 갖가지 소비품목에서 시작된 일본 보이콧은 7월 중순부터 여행 상품으로 번졌다.
여행업계 옷차림이 무더운 여름에 맞춰 한결 가벼워지고 있다. 7월만 해도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하나투어가 금요일 캐주얼데이에서 범위를 넓혀 복장완전자율화를 선언했다. 여행업계의 달라진 패션 트렌드를 짚어봤다. ●주말이면 옷 사느라 바빠요여행업계의 옷차림이 한층 더 가벼워지고 있다. 기존에는 금요일만 캐주얼데이 또는 사복데이를 운영하는 곳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들어 복장완전자율화를 도입하는 여행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7월에만 노랑풍선을 시작으로 온라인투어, 하나투어 등이 요일에 상관없이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가 가능해졌으며,
국적항공사로는 대한항공(KE)이 유일하게 운항하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7월9일 아시아나항공(OZ)이 추가 취항했다. 부산-울란바토르를 연결하는 에어부산(BX)까지 감안하면 이제 3개 국적사가 한국-몽골 노선을 운항하는 시대가 됐다. 무안 등 각 지방에서도 여름 전세기 운항이 활발하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독과점 체제가 무너진 셈이다. 항공편이 확대되면서 항공운임이 낮아지고, 특수 지역인 몽골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었다.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몽골 시장의 면면을 살폈다. ●성수기 항공운임은 여전지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국민여행을 조사했다. 국내와 해외여행을 구분해 여행 형태와 특징을 조사했는데 여행 소비자들이 여행 목적지를 선택하는 이유와 여행 정보를 얻는 경로, 시기까지 예상외의 결과도 엿보였다. 지난해 국민들의 여행 특징을 정리해봤다. ●해외여행, 4.6일 동안 119만원 지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은 국내여행을, 두 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제 미식을 앞세우는 것만으로 여행객들의 흥미를 끌기 힘들어졌다. 고객들은 여행하며 일상에서 지친 심신까지 달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하이킹, 요가, 스파, 건강한 음식 등 웰니스(Wellness)가 전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2017년 테마여행이 부상하면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미식여행이었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셰프들을 섭외해 이들과 함께 떠나는 미식여행 상품을 기획했으며, 음식을 앞세운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각 여행
여행 상품의 전통적인 유통 구조가 파괴되고 있다. 여행사는 물론이고 항공사, 랜드까지도 소비자와의 직거래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B2B와 B2C의 경계는 아주 무너진 것이 아니고, 때문에 이런 과도기적 상황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고민하는 업체도 상당하다. 거래처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새로운 채널에 대한 접근까지, 숙고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최저가 보상제까지‘현지-랜드-여행사-소비자’로 이어지는 여행상품의 전통적 유통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단순히 위협에 불과했던 움직임은 실체화 됐고 지
작년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52시간제가 시행됐으며, 내년 1월부터는 50인 이상 기업에 대해 적용된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하면 2022년 12월31일까지 특별연장근로 8시간이 추가로 허용된다. 관광관련 업종 중 숙박업이 예외 업종에서 제외됐고, 운송업에 해당되는 항공업은 적용 예외 업종으로 남았다. 지난 1년 300인 이상 여행사들의 대응과 50인 이상 여행사들의 준비과정을 알아봤다. ●정시 퇴근 정착 …해외 인솔자는 적용 어려워300인 이상 여행사 관계자들은 기존에도
●세계 최대 항공우주박람회 ‘파리에어쇼’여름에 접어든 6월의 파리치고는 꽤나 선선하다 싶었는데, 파리에어쇼의 개막식이 열린 6월17일 르부르제공항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아올라 있었다. 강렬한 햇살때문일까 아니면 올해로 53회를 맞는 파리에어쇼의 비즈니스 열기 때문일까? 1909년 이래 매 홀수년에 개최되는 파리에어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박람회다. 파리와 북쪽의 샤를드골공항 사이에 위치한 르부르제 공항은 세계 최초로 대서양 단독비행에 성공한 린드버그가 착륙한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현재는 항공관련 행사가 주로 열리는 ‘특별’ 공
훌륭한 인재 영입을 위해 인공지능(AI)이 나섰다. 지원자와 마주앉아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면접자의 대답에서 표정이나 목소리, 맥박, 눈 깜빡임 등을 살펴 호감도와 신뢰도, 성격을 분석하고 직무에 적합한지 평가한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여행업계에서도 최근 AI 면접이 화두에 올랐다. ●AI부터 통과해야 면대면 인터뷰 가능 # A사에 입사 지원한 B군. 정해진 기한까지 AI 면접을 완료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방 안에서 노트북을 켜고 해당 프로그램에 접속한다. 기본적인 소개나 지원동기를 비롯해 직무와 관련된 경험 등의
2018년 캐나다는 빛났다. 해외 방문자 수 2,100만명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입증한 캐나다의 축제 분위기는 올해 43주년을 맞은 랑데뷰 캐나다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470개 부스가 매진되는 신기록을 세웠고 셀러와 바이어 간 사전 등록된 미팅은 3만 건을 넘어섰으며, 1,9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국에는 아직 생소한 지역과 여행상품들이 속속 눈에 띄는 가운데 캐나다관광청이 야심차게 내놓은 감성 브랜드 또한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다. 또 한 번 캐나다를 만났다. 지난 5월28~31일 캐나다
울릉도 일주도로 덕분에 울릉도 여행시장이 그야말로 질주하고 있다. 올해 연간 방문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에 오르는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50만명 시대를 열수도 있다.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효과를 살폈다. ●“잠 잘 시간도 없이 바빠”울릉도 여행상품 홀세일러인 한국드림관광은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울릉도를 찾는 고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드림관광 이정환 회장은 “울릉도 배편 티켓이 한정돼 있다 보니 주말이면 여행사 요구량을 다 맞추기 힘들 정도로 울릉도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며 “울릉도 현지 소장은 잠도 제대로 못 잘
영상 미디어의 시대, 지금 여행업계는 ‘유튜브 채널 띄우기’에 혈안이다. 채널을 만들고 콘텐츠를 쌓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상업적 요소를 제하고 나도 구독자수와 뷰수는 제자리다. 그래서 지름길에 도전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날고 긴다는 유튜버를 섭외하는 것이다. ●유튜버 동행 상품으로 틈새 공략유튜브 인기가 치솟고 있다. 개인 플레이어는 물론, 회사와 기업 플레이어까지 속속 채널을 개설하며 유튜브 열풍에 뛰어들고 있다. 여행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튜브, 영상 콘텐츠에 대해 ‘긴가민가’ 했었다면 지금은 모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18년 항공통계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노선의 여객 규모는 2017년 대비 11.9% 증가한 5,282만935명을 기록했다. 장거리 노선보다 더 큰 성장률이 LCC를 중심으로 한 단거리 여행 선호 트렌드를 증명한 셈이다. 단일 노선으로는 1위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방콕, 후쿠오카, 다낭이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일본,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고른 활약일본이 2018년 인천공항 전체 여객 6,768만명 중 약 19.8%인 1,342만9,012명을 담당하며 단일 국가로는 가장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18년 항공통계에 따르면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장거리 여객 규모는 3.6% 성장한 1,485만3,804명을 기록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괌은 여객 규모 및 탑승률에서 돋보였고, 러시아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무안, 대구를 중심으로 지방공항의 활약도 돋보인 한해였다. ●사이판·하와이에 발목 잡힌 미국2018년도 역시 장거리 최다 여객 국가는 미국(686만4,699명)이었다. 하지만 사이판과 하와이의 부진 탓에 성장률은 -1.2%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작년 10
WIT(Web in Travel)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렸다. 온라인 여행의 기술과 마케팅을 공유하는 여행업계 대표 컨퍼런스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과 토론을 펼쳤다. 그중 항공과 호텔 산업의 최근 화두를 통해 여행시장을 살펴봤다. ●Airline 장거리 노선, LCC의 엇갈린 시선항공 산업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보잉사에 따르면 1987년 전 세계 항공기 탑승객이 최초로 10억명을 돌파했으며 그로부터 30년 후인 2017년 탑승객은 4배 증가해 약 40억명을 기록했다. 항공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미주
그야말로 영상의 시대다. 없는 게 없다는 유튜브에 골프 전문 여행사들이 시선을 돌렸다. ●유튜브 이용자 40~50대로 확대 지난해 국내 유튜브 이용자수는 3,200만명에 육박하면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채널로 등극했다. 여행 업계에서도 유튜브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외 관광청이나 호텔은 물론 다수의 패키지 여행사들은 일찌감치 직접 채널을 오픈해 제작 영상을 올리거나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여행을 지원하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규모 골프 전문 여행사까지 유튜브 바람이 분건 비교적 최근이다. 영향
제47회 ‘노르웨이 트래블 워크숍(NTW, Norwegian Travel Workshop)'이 노르웨이의 유명 해안도시이자 여행지인 올레순(Alesund)에서 4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열렸다. 세계에 노르웨이의 여행 매력을 알리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행사다. 워크숍을 전후해서는 각종 교류행사와 팸투어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을 반겼다. 한국 참가단과 동행했다. ●성장률 37%, 가파른 성장세2019년 노르웨이 트래블 워크숍(NTW 2019)은 급성장 중인 한국 시장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인천공항의 야간 운행수가 늘었다. 취항 항공사가 늘어나면서 주간 슬롯이 부족해진 탓이다. 야간 운행편을 타기 위해서는 공항까지 아주 늦거나 반대로 아주 이르게 도착해야 한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중교통 공백 생긴 새벽 시간인천공항 새벽 6시 출발 비행기가 잡혔다. 공항에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니 적어도 4시에는 인천공항에 떨어져야 한다. 4시까지 공항에 갈 수 있는 교통편을 찾아본다. 공항철도 직통편 첫차는 6시부터 운행이 시작된다. 공항리무진 첫차는 4시부터다. 공항철도나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