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또 다른 얼굴 우루무치-기차로 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아침에 일어나니 기차는 어느덧 신강위구르 자치구에 들어와 있다. 마침 중국의 유명한 위구르음악의 대가 왕루오빈이 노래한 ‘다반청 꾸냥’의 그 다반청(達板城)에 설치된 아시아에서 최고로 큰 ‘다반청 풍력 발전소‘를 지나고 있다. 사막같은 거친 황무지가 끝없이 펼쳐지는 철로변에 우뚝 솟아있는 풍력 발전기의 웅장함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저 큰 날개 3개를 돌리려면 얼마나 거센 바람이 불어야 할까. 바로 그 바람이 풍력 발전기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황사까지 선물하니 그 바람을
"그리스 아테네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지중해 중심의 작은 섬나라 몰타공항에 내린다. 채 1시간도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다. 멀리 동양에서 온 손님 귀한 손님이라며 말타 관광청의 엔도씨와 현지가이드 마리아씨가 환한 웃음으로 맞아준다. 몰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남쪽으로 약 93킬로미터 지점,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 동서남북으로 지중해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랍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다. 가장 큰 섬으로 수도 발레타가 있는 몰타(남섬)와 고조(북섬)가 있고 그 사이에 블루라군으로 유
"상해항공 비행기를 타고 란저우로 간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는 황무지산에는 간간히 작은 나무와 풀들만이 보인다. 자연지형부터 지금까지 보아온 중국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 곳이 바로 감숙성의 성도이자 황하강을 어머니라고 부르는 란저우다.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곳에서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는 란저우사범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유학생. 이 곳에 한국인이 70~80명 정도 거주하는데 그 중 40명 정도가 유학생이며 나머지는 주로 여행사나 무역, 식당을 하는 자영업자라고 전한다. -양가죽 뗏목 타고 황
"-비취빛 지중해 아름다운 문화 속 여행 지중해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지상의 낙원이다. 따사로운 햇살과 하얀 집 그리고 파란 대문과 비취빛 바다는 지중해의 상징과도 같다. 하지만 지중해가 아름다운 진짜 이유는 서양 문명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럽 문화의 토대를 이룬 그리스·로마 문명이 일어난 곳이요. 다른 지역의 발달된 문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운 곳이다. 그래서 지중해를 ‘문명의 호수’라 부른다. 지중해에 면한 많은 지역 중 인간중심의 문화와 아름다운 섬으로 대변되는 그리스와 지중해 한가
"파타야가 태국여행의 또 다른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수완나품 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그 속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태국 정부와 관광청에서도 전략적으로 파타야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호텔, 리조트, 각종 민속 쇼 등 파타야 현지의 업체들도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높아 향후 파타야는 한국의 주요 관광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新 관광지 1 - 페어텍스- 건강과 웰빙, 무에타이의 진수를 체험하다태국 파타야에서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
"-하늘과 맞닿은 호수, 이쉬쿨 키르기스스탄.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이곳은 중앙아시아의 지붕이라 할만한 곳으로 평균 해발고도가 2750m에 이른다. 무려 국토의 92%가 텐산(천산)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악지형과 2000여개의 호수가 있어 중앙아시이의 스위스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비쉬켁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에서 약 600km정도 떨어져 있다. 비행기로는 불과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사실 이곳은 외부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운 곳이기도 하다. 키르기스스탄에는 하늘과 맞닿은 이쉬쿨 호수가 있다. 남미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길을 따라 가는 여행…매년 봄마다 중국 대륙에서 불어오는 황사바람. 그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사람이 다니기 시작해 길이 새겨진지도 벌써 2000년이 넘었다. 길은 과연 인간에게, 그리고 인간의 삶이 쌓여 만들어진 역사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 길에 지금 내딛는 한 걸음이, 수 천년이 흐른 후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돼 있을까? 길에 대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던 실크로드 여행길이다. 때론 황사라는 것이, 지구 저편에도 누군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또 다른 의미의 ‘길’은 아닐까. 끝없이 이어진 길이라 해도 처음은 있다
"-‘항구도시의 하루’ 천국 같은 일상의 휴가 한쪽 면을 온전히 인도양과 접하고 있는 서호주는 다양한 항구도시들이 발달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퍼스에서 살짝 남쪽으로 내려와 인도양을 마주보는 아담한 항구도시 ‘프리맨틀(Fremantle)’. 19세기 초 바다를 건너온 초기 영국인들의 이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곳은 도시 건축물의 70% 정도가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19세기의 풍경을 잘 보존하고 있다. 프리맨틀은 항구도시 특유의 자유로움과 여유가 넘치는 곳이다. 큰 나무 그늘 아래 아무렇게나 누워 책을 읽거나 뛰노는 아이를
"과거에 인기를 끌던 다국 상품에서, 이제는 한 국가를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일정이 환영받고 있다. 그만큼 특정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가 필요해졌다. 지중해 지역도 통상 2~3개국을 한꺼번에 돌아보는 패턴에서 1개국 상품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이집트 일주 상품을 동행취재하고, 그 여정을 따라 핵심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스케치했다. -EK연합 이집트 일주 상품 개요 ★여정 두바이-알렉산드리아-카이로·기자-룩소르-아스완·아부심벨-카이로-바하레야사막-카이로-알렉산드리아-두바이 ★개요 유럽전문랜드 이앤아이투어에서
"-거대한 대리석 협곡의 잿빛 향연 ‘색깔로 기억되는 도전’이 있듯이 오직 색깔로만 남는 여행지가 있다. 캐나다 배드랜드의 황토빛 대지는 그 넓이를 알 수 없었고, 필리핀 세부의 저녁노을은 바다를 새빨갛게 불태웠다. 전남 담양의 너른 죽림이 뿜어내던 그 싱그럽던 푸름은 얼마나 청량했던가. 형상과 지리와 공간은 모두 속절없이 색깔에 빨려든다. 오직 그 빛깔로서만 그곳은 추억된다. 타이완 타이루꺼(태노각) 협곡은 온통 잿빛에 휘감겨 있었다.-화리엔의 관광거점 타이루꺼협곡타이루꺼는 타이완 동부 화리엔(화련) 지방의 관광 거점이다. 화리엔
"지리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그 흐름을 늦추고 쉬어가는 진주 남강. 임진왜란 3대 대첩지로 이름을 알린 진주성을 보듬으며 흘러가는 강은 날이 저물면 도시와 성곽의 빛을 받아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치장을 아끼지 않는다. 진주는 마치 도시의 이름과도 같은 보석처럼 야화로 피어나 여행자들을 일으켜 산책을 일삼게 한다. -진주의 잠 못 드는 밤경상남도 진주에서 밤잠을 이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도시의 한쪽 끝 진양호에서부터 시작된 노을이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고 불빛들이 하나둘씩 켜지면 진주는 마치 새롭게 단장한 각시처럼 옷을 갈아입는 탓이
"-도심 속 파라다이스에서 바쁜 일상을 벗는다일상이라면 일상인 서울의 소음과 공기가 낯선 순간이 있다. 그럴 때면 버릇처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떠나지도, 떠날 수도 없는 팍팍한 일상을 탓하며 서울 사람들, 참으로 불행하다며 구시렁거렸다. 오늘, 당신에게 서울의 소음과 공기가 낯선 순간이 찾아온다면 지하철을 타라. 버스를 타라.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서울을 잊을 만한 서울숲으로 떠나라. -서울숲, 테마로 즐긴다Theme 1 - 자전거 타기 -서울숲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낀다 서울숲의 규모는 무려 35만평이다. 35만평? 3.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