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인터뷰 도중에도 어김없이 울리는 전화벨. 이내 유창한 중국어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이렇듯 (주)내일관광여행사 여지언 부장의 전화통은 언제나 바쁘기만 하다. 통화내용을 살짝 귀뜸해 주는 여 부장은 “중국인들은 무언가를 원할 때는 집요할 정도로 요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연락조차 변변히 하지 않는다”며 중국인들의 업무 스타일에 따끔한 훈수를 놓는다. 공짜를 좋아하는 반면 이해관계에는 밝은 중국인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고충은 중국 인바운드 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공통된 의견. 여 부장 또한 중국
,"세계적인 항구도시 시드니가 속해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관광청이 한국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드니로 인해 뉴사우스웨일즈주는 호주 입국시 관문이 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드니 외에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과 함께 중국 등 북아시아 시장의 관광청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오톤 우(Oton Wu) 국장을 방한시 만나봤다. "" 여행목적지로서 호주의 인기가 올해 들어 더욱 상승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우는 어떠한가. ▲호주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
,"지난 6월에 느꼈던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한국 부임 7년이 넘은 사이드 야하 사이드 오스만(Syed Yahya Syed Osman)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준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월드컵 열기가 전 한반도를 뒤덮었던 지난 6월, 그도 어느 한국인 못지 않게 행복했다고 털어놓는다. “외부에서 느끼는 감동 정도가 아니라 ‘일부’였다”고 말한다.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가 문을 연지도 올해로 벌써 10년이 넘었다. ""10주년을 축하한다. 그런데 먼저 안좋은 질문부터 하게 됐다. 발리
,"지난 달 30일 대표이사 변경과 일부 직원 퇴사 등 내부 진통을 겪은 (주)인터파크여행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과 회계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한 노병조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전열 정비와 거듭나기에 나선 인터파크여행을 찾았다."" 인터파크의 최근 영업 상황은▲사실 지난해까지는 적자를 기록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월드컵으로 여행경기가 침체된 6월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8월까지 누계로 계산할 때 5,000만원 가량의 흑자로 돌아섰고 계속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 최근 내부 진통을
,"농협교류센터, 언뜻 듣기에는 농협 내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쯤 될 것 같다. 하지만 미리 재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농협 중앙회의 한 계열사이긴 하지만 엄연히 중국인 단체 여행객 전담여행사 목록에 포함된 인바운드 여행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외 여행업도 겸하고 있는 아웃바운드 여행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일까. 인터뷰를 위해 물어물어 찾아간 농협교류센터의 건물 외벽에는 농협 고유의 마크와 함께 커다랗게 ‘농협 여행사’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중국 인바운드를 담당하고 있는 유유련 주임은 “수배할 때도 통상 농
,"지난 2월 한주여행사에서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주)한주관광이 7일 일간지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패키지 활성화를 위해 이미 인원보강을 마무리했으며, 별도의 도메인으로 사이트(www.hanjootour.com)도 오픈했다. 이번 겨울 성수기를 기점으로 탄탄한 도약을 준비중인 한주관광의 김범진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한주여행사와 한주관광의 관계는?▲‘한주’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아웃바운드 및 국내부, 버스사업부를 인수했다. 별도의 법인인 만큼 운영상에 있어서는 별개의 회사지만 신생
,"털털한 매력이 넘치는 킴스 트래블의 장수령 차장은 인터뷰 약속도 잊을만큼 정신이 없었다. 중국 인바운드 최대의 성수기인 국경절(10월1일) 연휴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약속을 잡은 기자의 눈치없음도 거기에 한 몫을 했다. 일단의 가이드 무리를 끌고 장수령 차장이 등장하자마자 사무실이 꽉 찬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 인바운드 업무까지 혼자 다 해내는 억척스런 면모가 한눈에도 엿보인다. 코스 답사에 가이드 관리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한국관광공사의 세미나나 지자체 설명회 등에도 빠짐없이 참석한다.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인원이 지난해의
,"(주)동보여행사는 지난 1일자로 김종화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동보여행사는 6년 연속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여행업체로 지정받을 만큼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 왔지만 전반적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인바운드 시장의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이런 과도기에 중책을 맡은 김종화 신임 사장의 경영이야기를 들었다.""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동보 여행사의 상반기 영업은 어땠나?▲국내상위업체 다수가 금년전반기에 십억대의 엄청난 적자를 감수하면서 지내왔다.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적자 요인 상품을 스스
,"오리엔트 타이항공의 한국 총판대리점(GSA)을 맡고 있는 (주)오리엔트 에이전시가 또 하나의 온라인 항공사 GSA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오프라인 항공사가 아닌 온라인 항공사의 GSA를 두 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 신생업체임에도 괄목할만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오리엔트 에이전시의 표성호 대표이사를 만나 에어파라다이스의 인천 상륙 작전을 들어 봤다.""에어파라다이스항공은 어떤 항공사인가?▲에어 파라다이스 인터내셔널(Air Paradise International)은 발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후미여행사 서울사무소의 영업과 수배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찬 부장은 서울 여의도의 맨하탄 호텔에서 10여년의 판촉경력을 쌓았다. 객실판촉뿐 아니라 연회나 기획업무까지 책임져야 하는 맨하탄 호텔에서 10년이나 자리를 지킨 것은 기록에 남을만한 일이라고 한다. 여행사 근무는 4년차를 맞은 후미여행사가 처음이지만 자칫 무미건조해지기 쉬운 호텔영업에 비하면 신선하고 역동적이다. 수배를 전담하는 오영선 주임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가 팔을 걷어붙인다. 호텔에서 여행업계로 자리를 옮겨보니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문제점들
,"최근 국내에 가장 고급스런 리조트 체인으로 알려진 ‘반얀 트리(Banyan Tree)’. 고급 수요 계층 사이에서는 반얀 트리를 경험해보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을 정도로 몇 년 사이에 한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최근 방한한 헨리 응(Henry Ng) 국제 세일주&마케팅 이사를 만나 반얀 트리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다. "" 한국 시장에서의 반얀 트리 위치는 어떤가? ▲한국에서 이제 반얀 트리는 최고의 고급 리조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급 수요 계층 사이에서 반얀 트리를 경험해보지 않으
,"한주 여행사 수배팀을 이끌고 있는 강민성 부장을 처음 만난 건 사실 사무실도 아니고, 어디 팸투어에서도 아닌 다름아닌 산이다. 지난달 업계 내 산악 모임인 ‘화류회’를 쫓아 도봉산을 함께 등반한 것이 인연이 된 탓일까. 인터뷰를 계기로 다시 사무실에서 만난 강부장은 산에서 보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산에서는 그저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와도 같더니, 사무실에서 보니 또 이번엔 4명의 후배들과 함께 회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든든한 기둥과도 같은 책임자의 모습이다. 여행사에 처음 입사할 때부터 10여 년이 넘도록 수배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