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맡은 업무로 인해 해외 출장이 잦아졌다. 저녁 늦게 출장에서 돌아와서 다음 날 새벽에 또 비행기를 타기도 했고, 주말에도 해외 출장을 떠났다. 지난 3개월 동안 국제선 비행기를 스무 번 넘게 탔으니, 매주 해외 출장을 다닌 셈이다. ‘출장’은 영어로 ‘Business Travel’로, 직역을 하면 ‘업무(Business) 를 위한 여행’이다. 해외에서 달성해야 할 중요한 업무 목적을 지니고 출장을 떠날 때는 늘 긴장감이 앞선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다녀온 후 정리해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아무리 업무 목적이라 해도 출장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콜렉션의 밤’이 지난달 19일 63스퀘어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럽 대표 아웃렛 더 비스터 빌리지의 주요 센터 담당자들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협력과 파트너십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한 자리다.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콜렉션은 유럽 9개국과 중국 2개 도시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콜렉션은 “매년 한국인 방문객이 차지하는 마켓 쉐어가 꾸준히 2~3위를 유지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게 도와준 파트너사들에 대해 감사를
최근 하나투어가 패키지 여행객을 현지에서 방치했다는 논란이 일어 검색어 상위에 오른 일이 있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옐로우나이프로 향하던 국내선 비행기가 기상 악화로 회항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여행객과 여행사 간 차이가 생긴 것이다. 이 둘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해당 사건은 사회적 이슈로 번지고 말았다. 여행객을 버렸다는 비난에 하나투어 측은 본래 자유 일정을 포함한 상품이었으며 현장에서 적절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등의 해명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여행사와 여행객의 잘잘못을 따지는 진실공방 단계에 머
독일 미래연구재단(Stiftung fuer Zukunftsfragen)이 발표한 제35차 독일관광 실태조사 결과, 2018년 독일 국민의 약 62%(전년대비 4% 증가)는 1회 이상 여행을 갔으며, 전 연령대 모두 여행횟수가 증가했다. 특히 55세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 계층의 여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55세~64세의 56%(2017년, 51%)가 여행을 떠났고, 65세~74세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61%가 여행을 갔다고 응답했다. 향후 시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이 여행업계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분석된
최근 몇 년 간 비행기 탑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 백화점 고객이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린 사건 등 고객이 근로자를 괴롭히는 사례들이 크게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고객응대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어 작년 10월18일부터 시행되었다. 주요 내용은 고객의 폭언, 폭행 등 괴롭힘으로 인해 고객응대 근로자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아프지 않도록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예방 및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먼저 사업주는 고객의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해야 한
2015년 외국 현지 여행사로부터 투어비용 명목으로 받은 대가 총금액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부가가치세를 과세한 처분을 부당하다고 하여 여행알선수수료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으로 재산정해 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하는 결정이 있었다.이 여행사는 외국 현지 여행사로부터 투어비용 명목으로 받은 총금액 중 수탁경비를 차감한 여행알선수수료와 중국 관광객을 소개하고 대가로 받은 쇼핑수수료를 부가가치세과세표준으로 신고해 왔다.그런데 관할세무서가 아닌 지방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해 투어비용이 수탁경비와 여행알선수수료로 별도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하여
호텔 내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의 출발은 언어다. ‘어떻게 말하고, 어떤 응답을 듣느냐’가 모두 말에서 출발한다. 가장 처리하기 힘든 고객 불만의 상당수는 고객과 직원 간에 오간 말의 미묘한 느낌에서 발생한다. 불만이 접수되었으나 고객의 말을 들어보면 고객이 맞는 것 같고, 직원의 설명을 듣노라면 직원의 입장과 대응에 수긍이 가는 경우는 역시 '말'이 가진 속성이 그만큼 복잡하기 때문이다.호텔 휘트니스 센터의 사우나에 방문한 한 고객은 리셉션 직원에게 사우나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호텔 직
회사의 2008년 하반기~2012년 상반기분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에 적용되는 구 부가가치세법(2013. 6. 7. 법률 제11873호로 전부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같다) 제11조 제1항 제4호 및 같은 법 시행령(2012. 2. 2. 대통령령 제23595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같다)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은 영세율이 적용되는 사업의 하나로 ‘사업서비스업’을 규정하고, 회사는 사업서비스업에 여행업이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사업서비스업의 범위에 관해서는 구 부가가치세법 제1조 제3항, 제5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조
시장규모 12조, 2017년 국내 커피 시장 규모다. 커피 시장은 영화 시장(5조5,000억원)의 2배를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수 역시 2011년 1만2,381개에서 2017년 8만5,000여 곳으로 늘었다. 2017년 한국인이 마신 커피는 1인당 512잔이다.그런데 이런 커피 시장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동네 카페’는 위기를 맞고 ‘커피전문점’이 주도권을 넘겨받았다. 커피 시장의 성장과 동네 카페의 위기,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1999년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가 1호점을 오픈하며 대형 커피전문점 시대를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서 사업구분은 통계청장이 고시하는 당해 과세기간 개시일 현재의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구분은 매년 1월1일과 7월1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어 구 「부가가치세법시행령」(2008.7.24. 대통령령 제20929호로 개정된 것) 제2조 제1항에서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에 해당하는 모든 역무 및 그 밖의 행위를 용역의 범위로 정했고, 같은 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에 국내사업장이 없는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에게 공급되는 ‘사업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용역으로서
항공사 운영에 있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겠지만 장기적인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꼽으라면 그것은 네트워크 설계일 것이다. 쿠알라룸푸르를 베이스로 하는 LCC에서 근무하던 시절 네트워크팀과 밀접하게 일하게 돼 강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당시 이 항공사는 인기 있는 관광지에 보다 많은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 직접 항공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방콕이 매우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자 태국에 직접 항공사를 설립하여 비단 쿠알라룸푸르-방콕 노선뿐 아니라 서울-방콕, 브리즈번-방콕과 같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2019 타이완 등불축제’가 까오슝 남부 핑둥현에서 음력 정월대보름인 2월 19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5배에 달하는 약 38ha 공간에 수천 개의 등불이 펼쳐져 까만 밤을 환하게 수놓았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타이완 등불축제는 다른 해와 달리, 주등 디자인을 12간지 동물이 아닌 ‘풍요의 다랑어’를 앞세우는 등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핑둥 현지 문화적 배경을 주제로 한 대형 입체작품과 아름다운 음악, 300대의 드론이 만들어낸 현란한 드론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사업서비스업은 2008년 2월1일부터 시행된 제9차 개정 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으로 세분화됐고, 여행업은 제8차 개정까지 운수업으로 분류됐다가 제9차 개정 시 사업지원서비스로 변경 분류됐다.2008년 7월24일 대통령령 제20929호로 개정된 구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은 제2조 제1항에서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에 해당하는 모든 역무 및 그 밖의 행위를 용역의 범위로 정하고 있다. 같은 영 제26조 제1항 제1호 나목에 국내에서 국내사업장이 없는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에게 공급되는 ‘사
내가 근무하는 곳은 서울 시내 한복판, 그것도 명동에 위치한 대형 빌딩이다. 지하 7층, 지상 26층으로 구성돼 있고,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WeWork)부터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금융 대기업까지 입주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늘 끊이지 않는다. 빌딩 바로 옆에는 명동성당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아티스트인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의 조형물 ‘LOVE’가 있는데, 이를 인증하려는 이들로 붐빈다. 빌딩 안도 마찬가지다. 지하 1층과 2층 그리고 지상 2층에는 30여개의 식당과 푸드코트(김치찌개
여행사가 영세율 적용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외화를 획득하는 경우도 영세율이 적용되지 않음을 심판사례와 함께 설명한다.국외여행 알선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해외의 여행전문 랜드로서, 국내여행사에서 모집한 관광객이 해외 관광 시 현지여행사인 외국법인으로부터 수수료를 수취하면서 영세율 매출로 신고한 경우다. 이에 대해 관할 세무서는 여행업은 영세율 적용대상 외화획득용역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아 수수료를 과세매출로 해 부가가치세를 추징한 사건이다.해당 여행사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2조에서 용역의 범위를 규정하면서 사업의 구
호텔 내에 발생하는 모든 서비스나 영업과 같은 일련의 생산 활동들을 보조하기 위해 시스템이 존재했다. 프론트와 예약과는 PMS, 레스토랑을 포함한 호텔 내 각종 업장들은 POS, 규모가 큰 호텔들은 세일즈 역시 Sales &Catering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러한 호텔 시스템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빠르게 변화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시스템의 활용과 도입에 따라 호텔운영의 성패를 가름하기도 하는 변화의 시대를 맞았다. 인터넷에서 객실을 팔겠다고 덤벼든 OTA들은 전 세계가 빠른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급성장했고, 스마트폰 이용
세부퍼시픽항공이 올해 12대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한다. 지난 1월3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올해의 첫 신형 항공기인 A321neo 도입을 기념한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더 많은 승객을, 더 많은 목적지로 송객하겠다는 세부퍼시픽의 야심찬 계획도 공개됐다. 2017년 1억5,000만명을 송객했던 세부퍼시픽은 2020년, 2억명 송객을 목표로 잡았다. ●중거리 취항노선 확대 본격화항공사의 행사인지 제작사의 행사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마닐라 마가티 샹그릴라 호텔 볼룸에서 열린 필리핀 최대 항공사 세부퍼시픽항공의 에어버스
연초에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 현지에서의 이동 수단으로 렌터카를 선택했다. 렌터카 회사의 담당 직원은 몇몇 서류에 사인을 요구하거나 모니터를 통해 예약사항을 점검하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차량 업그레이드와 보험 보장 항목 추가를 위한 업 세일링(Up selling)을 시도했다. 차량은 2인 여행자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5인승 SUV를 예약했기에 더 좋은 차량으로 변경할 필요가 없었다. 보험 역시 본인 부담금이 없는 풀 커버 보험(SCDW)을 가입해 보험을 추가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렌터카 회사의 직원은 끊임없이 보험 추가 가입을 권했다.
A여행사는 심판청구를 했으며, 조세심판소의 심판결정은 다음과 같다. A여행사는 국세청에 관광사업 중 국외여행업과 서비스 여행사업주선으로 등록했다. 해외 지상수배 대행 업무만을 영위하는 업체로서, 국내 여행사로부터 수취한 여행경비 중 알선 수수료를 차감하고 국외 현지여행사로 송금한다. 영세율의 적용은 국제적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수출의 경우에만 원칙적으로 인정된다. 국내의 공급소비에 대해서는 수출에 준할 수 있는 경우로, 그 경우에도 외국환의 관리 및 부가가치세의 징수질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화획득 장려라는 국가정책상의
A여행사가 국내 여행사에서 모집한 해외 여행객을 국외로 송출하는 용역을 제공하고 수취한 알선 수수료를 국외 현지여행사에 대한 용역의 제공으로 보아 영세율을 적용해 부가가치세를 신고했다. 그러나 관할세무서는 영세율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A여행사는 국내 여행사와 국외 현지여행사를 중간에서 연결하고 중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외 현지여행사는 보다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A여행사에게 여행객 모집을 의뢰하고, 국내 여행사는 현지의 사정에 밝지 않기 때문에 A여행사에게 현지에서의 호텔, 차량 등 여행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