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행 재개를 위해서는 국가별로 상이한 여행 제한 조치에 대한 기준을 통일하고, 다양한 백신여권 간에도 상호 호환성을 높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월29일 인천공항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제5회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재 다수의 국가가 적용하고 있는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은 사실상 국경이 닫혀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을 지적하며, 국경 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만 무엇보다 안전을 중시하고, 역차별 문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궤를 같이 했다.
백신여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입에 관한 논의가 한창이다. 세계 각국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백신여권을 개발·운영하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나섰다. EU는 6월 중 ‘디지털 그린 패스’ 도입을 목표로 삼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현재 17개 항공사와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디지털 그린 패스 도입 방안을 유럽의회에 제출했다. 백신 접종 증명서, 음성 증명서, 지난 180일 이내 완치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현재의 14일 자가격리 제도를 완화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KATA는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국제관광 회복을 위한 자가격리 완화 여행업계 의견’을 전달,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제도를 단계별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KATA는 “방한관광 대상국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에서 백신여권 도입과 함께 자가격리 면제를 통한 관광교류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KA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여러 국가들이 트래블버블과 백신여권 도입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자 해외여행 프로모션도 속속 증가하고 있다. 여행사나 항공사, 호텔 업계는 파격적인 조건의 상품을 공격적으로 선판매하기 시작했고,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미국에서는 여행 소비 증가가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와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여행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발빠르게 ‘여행 보복소비’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에서는 최근 인터파크투어가 1년 간 동결된 요금의 항공권을 처음으
중국도 백신여권 도입에 나섰다. 격리 없는 인적 교류 재개를 위해 홍콩·마카오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과 상호 인증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백신 안정성 문제 등이 남아 있어 실제 상호 인증까지는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 EU에서 백신여권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우리 정부도 검토 중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백신여권 도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차이나트래블데일리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은 위챗 미니프로그램으로 '국제여행건강증명'을 출시했다. 암호화된 QR코드 방식으로, 코로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준비하기 위한 특별전담반(TF)이 공식 출범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 회의실에서 ‘국제관광시장 회복 준비를 위한 특별전담반’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전담반은 문관부와 관계 기관, 관광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달 1~2회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와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문관부 황희 장관을 비롯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국여행업협회·한국호텔업협회 등 관광업계,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 등 항공
EU가 3월 중 ‘백신여권’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다만 차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구체적인 방안이 합의되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도입까지는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도 백신여권 도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EU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백신여권의 일종인 ‘디지털 그린 패스’ 법안을 이번 달 내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디지털 그린 패스는 유럽인들의 삶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일이나
해외여행에 또 다른 여권이 필수인 시대가 올까.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백신여권’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교류 재개와 비접종자 차별 문제로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향후 백신여권이 격리 없는 자유로운 여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백신여권 발급을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월24일 ‘전문가 초청 코로나19 백신 특집 설명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국·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해외 입국
팬데믹 속에서도 인적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명서를 발급하고 이동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면역여권, 백신여권 등 현재 논의 중인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살폈다. 면역여권은 사태 초기인 지난해 봄부터 각국 인적 교류의 물꼬를 틀 방안으로 제시돼왔다. 항체를 지닌 사람이 발급 대상으로, 완치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백신 접종자를 모두 포함한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9월부터 트래블버블 및 면역여권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국제항공노선 복원 지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