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난 상반기 여행시장은 코로나19로 내내 진통을 겪었다. 진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관련 온라인 플랫폼과 스타트업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스스로 솟아날 구멍을 내는 중이다. 그들의 잰걸음을 살펴봤다. ●국내여행으로 전환… 공동 마케팅도 활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기 전까지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해외여행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고 사태가 길어지자 기존 해외여행 중심의 플랫폼들은 차츰 국내여행으로 기수를 돌렸다.
국내여행이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국내 관광 스타트업과 지자체의 스킨십이 빈번해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을 합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나, 단발성 사업으로 그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스타트업과 각 지자체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소도시여행 플랫폼 맛조이코리아는 연천군청과 함께 연천 지질공원 등 자연자원 테마 상품의 개발 및 판매를 앞두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사 펫츠고트래블은 평창군청과 함께 반려견 투어 상품을 준비 중이다. 전라북도는 2021년 말까지 전북투어패스의 운영과 시스템 관리를 여
모두투어가 오는 5월 경기도 화성시에 ‘스타즈호텔프리미어동탄’을 개관한다.스타즈호텔프리미어동탄은 객실 442개를 갖춘 비즈니스호텔(지하 5층, 지상 20층)이다. 반려견 동반 전용 객실과 어린이 전용 풀장 등 최신 시설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즈호텔의 고급 브랜드이다. 상가 약 65개가 입점해 고객이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올 인 호텔(All in Hotel)'을 추구한다. 모두투어의 호텔 사업 규모는 객실 1,600개 규모로 확장된다. 모두투어는 “여행업과 호텔업의 시너지를 확대할
패키지 상품은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변화해 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행사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작은 부분 하나하나 개선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기 시작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통해 고객이 변화시킨 패키지 시장을 살펴봤다. ●결국 고객이 만든 지금의 트렌드 패키지 시장은 고객 니즈에 맞춰 변화해 왔다. 여행사들은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고,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을 적극 반영했다. 10년 전에는 자유 시간을 늘린 세미패키지가 그랬고, 최근에는 노쇼핑·노옵션, 1개국 일주 상
도저히 두고 떠날 수 없다. 수족과도 같은 우리 강아지를. 그래서 모두투어가 준비했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투어’를. 실제 애견인인 상품 기획자가 “강아지 때문에 여행을 못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발에 착수했단다. 전국의 반려인들에게 여행의 자유를 허한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상품이다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반려동물 동행 상품은 국내에 전무한 상태다. ‘펫코노미’라고 해서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확장되고, 여러 분야에서 편의가 높아지고 있는데 여행 분야에서는 전혀 개발이
여행에서도 스타트업의 성장은 갈수록 돋보이고 있다. 한국스타트업협회와 이 올해 눈여겨 볼만한 스타트업 세 곳을 뽑았다. 공유 경제, 블록체인, 애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곳들이다. ●빈 공간도 공유 시대 럭스테이 LugStay 자유여행이 진정 자유로우려면 몸이 가벼워야 좋겠다. 자유여행객은 체크아웃 이후 남은 일정 동안 무거운 캐리어를 끙끙대며 끌고 다니거나 맡긴 짐을 찾으러 숙소까지 다시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또 숙소가 주요 관광지와 거리가 멀거나 에어비앤비처럼
쿠팡이 올해 처음으로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국내우수여행상품에 선정되고, 국내여행 부분에서 20% 성장하는 등 인상적인 한해를 보냈다. 쿠팡은 성장의 배경 및 강점으로 국내여행의 ‘출발확정’을 꼽았다. 다양한 출발확정 상품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국내여행 상품 판매 시 출발 여부에 대한 걱정을 덜었으며, 국내여행 상품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출발확정 상품을 노출 시켰다. 또한 상품 구매 시 출발확정일부터 구입하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했고, 출발확정 상품만을 모은 기획전도 진행하며 쿠팡의 국내여행 상품은 무조건 출발한다는 이미지를 쌓고
통념상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로 호텔에 절대 발을 들여놓게 해서는 안 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반려동물’이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호텔의 시각은 조금씩 진화되고 있다. 내국인 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 호텔산업에서 이제는 개와 고양이에 대한 시각에 변화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문화가 성장하면서 반려동물로 인해 장거리 여행에 불편을 느끼는 여행객도 존재하고 이러한 계층이 소수일지라도 내국인 마켓의 한 특징으로 규정됐기 때문이다.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호텔 간의 무한 경쟁 시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