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예년과 달리 2018년은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던 해였다. 그러나 여행업계에서는 여행사와 항공사 각 부문에서 상장사가 늘어나고, 평균 급여액도 상승하는 등 외형과 내형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 상장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8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봤다. ●항공사 인상률 더 높아, 급여액 2배 차이지난해 여행업계에는 신규 상장사가 다수 등장했다. 여행사 중에서는 노랑풍선이 고군분투 끝에 상장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항공사 중에서는 에어부산(BX)과 티웨이항공(TW)이 새
2017년 약 8,7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드린 세계 최대 여행국 프랑스가 제14회 랑데부 프랑스를 통해 2020년 1억명 목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788개의 현지 업체와 73개국 관광업계 종사자 915명이 만나 열띤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해외 언론 종사자 35명이 마르세유를 누비며 남프랑스의 진수를 경험했다. ●관광객 1억명 교두보 마련세계 최대 여행국 프랑스가 제14회 랑데부 프랑스(Rendez-vous en France 2019, 이하 랑데부 프랑스)로 2020년 외국인
올해 정부는 관광시장 활성화와 방한 관광시장 재도약을 키워드로 관광정책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평화·포용·공정·혁신 4가지를 핵심 가치로 한 4개 목표 11개 과제를 담은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관광 관련 주요 계획을 살폈다.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2019년 외래객 유치 목표는 1,800만명으로 2018년 1,535만명보다 17% 많다. 주력 시장인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안정적 관리와 동시에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중국인 관광객 대상 단체비자 수수료 면제 기간을 20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가 추가되면서 9개가 됐다. 기존 LCC들과는 다른 전략을 발표하면서 앞으로의 발걸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제 막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손에 쥔 신규 항공사들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면허 취득까지 ‘산 넘어 산’ 신규 항공사들이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기까지의 길은 다소 험난했다. 과당 경쟁이 우려된다는 기존 항공사들의 견제부터 자본금 상향·유예기간 및 보유 항공기 대수 등 강화된 면허 조건의 산을 넘어야했다.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2017년 설립
우리 법원은 여행사와 여행자 중 여행사를 우월적 지위로 봐 사건사고 발생 시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다. 따라서 위험이 예견될 시 여행사의 고지와 사전 방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여행사의 책임 범위를 1%라도 줄이기 위한 필수 요건을 살펴봤다. ●광범위한 여행사 안전배려의무 해외여행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망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건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2016년 기준 해외여행자보험 청구 사유가 된 여행 중 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30건이지만 상해사망과 보험처
2018년 일본 인바운드 시장은 모처럼 만에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장기침체의 터널 끝에 다다랐다는 기대가 나왔을 정도로 가팔랐고 명확했다. 그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일왕 사죄 발언’이라는 대형 악재가 인바운드 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독도 방문보다 파장 더 클듯”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발언이 일본 인바운드 업계의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월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일왕을 ‘전쟁 주범의 아들’이라고 칭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왕이 사과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게 발단이 됐
프리미엄 시장은 여전히 틈새시장에 불과하다. 이미 여행시장의 헤게모니를 쥐어잡은 자유여행을 기존 여행사가 주도하지 못한다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익 모델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금 프리미엄 상품이 필요한 이유다.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지금 여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품을 크게 분류하면 자유여행과 저가 패키지로 나눌 수 있다. 수년 전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한 자유여행은 여행시장의 주류로 단단히 자리 잡았다. 많은 여행사가 항공과 호텔, 그리고 단품에 집중하며 자유여행 시장에 깃발을 꽂
항공사들이 부대 수입을 올리기 위해 부가서비스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몇 년 사이 부가서비스 요금은 복잡해지고 대폭 올랐지만 소비자 사이에서 사전 좌석 지정, 우선 수하물, 옆 자리 구매 등 인기 높은 서비스도 많다. 최근 부가서비스 판매 확대를 위한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유료화 바람타고 요금도 껑충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단체다. 항공사의 전체 매출 및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단연 좌석 운임이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운임 인상률, 여객 수요 증가율 대비 좌석
가이드 폭행으로 촉발된 국외연수 논란으로 공무국외여행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게다가 여행업 실정과 맞지 않는 여비 규정 탓에 여행사와 랜드사의 고충이 늘어가고 있다. ●교통비도 모자란 최저 일비공무원 연수를 진행하는 업체들의 푸념이 최근 들어 더 늘어났다. 여행업계 실정과 맞지 않는 공무원 여비 규정 때문이다. 현재 국가공무원이 적용 받는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르면 국외 여비의 종류는 운임(항공·선박 등), 일비, 숙박비, 식비로 구분돼 있으며, 여비 지급 구분표와 국가 및 도시별 등급에 따라 1인당 1일 여비가
당초 기대했던 3,000만명 선을 넘지는 못했지만 2018년에도 한국인 출국자 수는 신기록을 썼다. 2,870만명이다. 이 기록 속에는 의미 있는 메시지도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1월22일 발표한 2018년 출입국 통계를 통해 한국인 출국 동향을 살폈다. ●2,870만명, 9년 연속 신기록2018년 한국인 출국자 수는 다시 신기록을 썼다. 2018년 출국자 수는 2,869만5,983명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9년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월 평균 출국자 수도 2017년 최초로
‘여행’을 테마로 한 유튜브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뷰티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영상에 대한 시장의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2인을 만났다.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국내 크리에이터 시장 이제 형성,더욱 기회 늘어날 것”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구독자: 3만3,000명유튜브 시작 시점: 2015년총 213개 영상 업로드-유튜브는 언제 시작했나3년 전부터다. 시작은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로 시작했다. 당시 콘텐츠 산업 쪽에 종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에 대
글과 사진에 집중돼 있던 여행 마케팅 시장이 영상으로 전환되고 있다.2017년이 영상에 대한 인지의 시기였다면, 2018년은 영상이 하나의 마케팅 방식으로 인정받는 시기였다. 2019년은 보다 심도 높은 영상 마케팅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전환 시작지금까지 마케팅 시장의 근간은 글과 사진이었다. 여행 또한 마찬가지였다. 인쇄 매체에서 시작돼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이 달라겼을 뿐, 글과 사진이라는 콘텐츠 형식은 변하지 않았다. 반면 채널은 빠르게 변화했다. 블로그에서 페이스북으로, 페이스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