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인수위, 간담회 열고 회복방안 논의
여행업 손실보상과 관광업 규제완화 등 요청

관광업계를 위해 업계 대표, 관광학계,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김도식 인수위원과 함께 관광산업 현황 및 회복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 서울관광재단
관광업계와 학계가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김도식 인수위원과 함께 관광산업 현황 및 회복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 서울관광재단

관광업계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에 여행업 손실보상법 마련 등 핵심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와 관광업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받은 관광업계의 현황을 살피고 회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는 3월30일 오후와 4월1일 오전·오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관광업계는 ▲여행업 지원체계 관련 손실보상법 마련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마련 ▲관광업 규제완화 및 한시적 세제 혜택 등을 요청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관광업계는 손실보상법 대상에 여행·숙박·국제회의업을 포함할 것을 비롯해 여행업 특성을 고려해 직원고용 시에도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하고 지원기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범정부 차원의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 및 대한민국 대표 축제 육성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며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주문했다. 서울의 신규 랜드마크가 될 청와대를 주축으로 한양도성, 북촌, 삼청동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서울 도심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인수위는 관광업계의 제언사항 중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새 정부의 정책 입안 시 반영해 실질적인 관광업계 지원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에도 관광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수위 측에서 김도식 인수위원을 비롯해 김동원·백현주·승재현 전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 강정원 국장 등이 참석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 세계투어 전춘섭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학계에서는 경기대학교 윤세목 학장, 한국관광학회 이훈 회장, 경희대학교 한진수 교수 등이 나섰다. MICE 및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한국MICE협회 김춘추 회장,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 대구경북연구원 황희정 부연구위원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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