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웰니스 관광객 27만8,000여명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선정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 스카이워크 / 강원도경제진흥원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 스카이워크 / 강원도경제진흥원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쉬는 일. 현대인들에게 ‘웰니스(웰빙+행복+운동)’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대자연의 숨결 속에서 건강한 삶과 치유를 선물하는 강원도 웰니스여행의 매력을 소개한다.

강원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소리명상 /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소리명상 /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도에서 쉼표 하나
자연에서 채우는 건강한 에너지의 힘은 직접 경험해봐야 안다. 근심은 덜어내고 행복은 부풀리는 치유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대관령, 미시령, 한계령 등 굵직한 고개를 품은 명산과 계곡, 수려한 풍광을 자아내는 호수와 강, 맑은 동해바다가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자연과 교감하기에 더 없이 좋으니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웰니스여행 ‘성지’라 할 수 있다. 풍부한 자연과 잘 버무려진 웰니스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내면을 깨우고 감정을 다스리는 명상, 몸과 마음과 정신의 균형을 잡는 요가 등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잠시 복잡한 일상을 잊어도 좋다. 웰니스여행은 순간의 치유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으로의 일상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정선 로미지안 가든 / 강원도경제진흥원
정선 로미지안 가든 / 강원도경제진흥원

오래오래 건강하게, 웰에버
강원도는 평창-정선-동해를 중심으로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내륙과 해양의 웰니스 콘텐츠를 개발해 강원도만의 향기를 표현해내기 위해서다.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오감 만족, 오향 웰니스관광 강원”을 꿈꾼다. 특히 곡식, 향기, 울림, 시골, 잔치 5가지 콘셉트에 집중한다. 강원도의 자연, 문화, 생활, 감성을 활용해 먹거리, 산림 치유, 소리 치유, 시골의 정취,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뷰티&스파, 힐링&명상, 자연&숲 치유 3개 분야의 웰니스관광 거점시설도 선정했다.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평창 용평리조트 ▲원주 뮤지엄 SAN 명상관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정선 하이원 리조트 HAO ▲정선 로미지안 가든 ▲동해 무릉건강숲 ▲동해 보양온천 ▲양양 설해원 ▲양양 오색그린야드 호텔 총 10개소다. 강원도 웰니스관광 브랜드인 ‘웰에버(Wellever)’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다(Wellness ever after)’라는 문구를 줄여 탄생한 신조어로, 웰니스관광 활성화에 대한 강원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동해 무릉건강숲 / 강원도경제진흥원
동해 무릉건강숲 / 강원도경제진흥원

웰니스관광과 의료관광의 만남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웰니스관광과 의료관광 산업을 연계한다. 두 지원 사업을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통합하고, 2월27일 6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그중 강원도는 도내 매력적인 웰니스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을 연계시키는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주(한방), 동해(힐링), 영월(자연회복), 평창(숲), 정선(명상) 등 대표 웰니스 관광지에서 생활 습관 빅데이터와 연계한 맞춤형 웰니스 체험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였다. 문체부에 따르면, 강원도는 웰니스관광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3년간 웰니스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했고, 그 결과 웰니스 관광객이 2020년 10만5,000여명에서 2022년 27만8,000여명으로 2.6배 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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