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AA 이사회 개최…각 지역에서 14명 참석
공정위 시정명령에 높은 관심, 각종 현안 논의

WTAAA가 6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상반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WTAAA 앤드류 보우만(Andrew Bowman) 의장(앞줄 가운데)과 KATA 오창희 회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이사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ATA
WTAAA가 6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상반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WTAAA 앤드류 보우만(Andrew Bowman) 의장(앞줄 가운데)과 KATA 오창희 회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이사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ATA

세계 여행업협회 대표들이 한국에서 여행업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6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3년 상반기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8년에 설립된 WTAAA는 현재 62개국 여행업 관련 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KATA는 2018년 가입했다. 여행업계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항공사·호텔·크루즈 등 여행 공급업체와 여행사 간 거래과정에서 존재하는 불합리한 사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이사회에는 유럽(ECTAA), 호주(AFFTA), 미국(ASTA), 캐나다(ACTA), 남아공(ASATA), 뉴질랜드(TAANZ), 라틴아메리카(FOLATUR) 등의 여행업협회에서 14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대표로는 KATA 오창희 회장과 타이드스퀘어 윤민 대표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항공 분야 유통체계 개선 ▲호텔 및 크루즈 관광 유통체계와 여행사의 영업방식 ▲여행·관광 대금 정산에 적용되는 기술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상대로 항공사의 일방적인 판매수수료 결정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상황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KATA는 전했다.

KATA 오창희 회장은 개회인사에서 “IATA의 대리점 계약위반사항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이끌어 낸 데 대해 각국 여행업협회가 보여 준 관심과 협력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여행업계가 대처해야 할 많은 사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힘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TAAA는 11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하반기 이사회 및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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