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대 도시권에 72.1%, 2019년 대비 10%p 올라
지방 선호도 높은 아시아 회복 더디고, 장거리 는 영향

올해 1분기 방일 외국인 수는 2019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855만8,000명인 가운데, 이 중 72.1%가 3대 도시권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도쿄타워 / 여행신문 CB
올해 1분기 방일 외국인 수는 2019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855만8,000명인 가운데, 이 중 72.1%가 3대 도시권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도쿄타워 / 여행신문 CB

방일 외국인이 코로나 전 수준을 웃도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3대 도시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3월 방일 외국인 수는 최초로 3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는 2019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85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 성장률을 유지하면 2019년 약 3,188만명 실적을 가뿐히 넘어 일본 정부의 2025년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관광객의 3대 도시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오버투어리즘 방지를 위해 일본 정부는 지방 유치 대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3대 도시권의 외국인 연장 숙박 이용객 수는 8,243만명으로 2019년 7,257만명 대비 13.6% 증가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2.1%로 10%p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도쿄는 45.6%나 늘었다. 지방부의 회복이 잇따른다 해도, 도시 집중 경향은 올해에도 변하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의 변화가 도시 집중 현상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방 숙박객 수가 많았던 동아시아 시장의 회복이 한국을 제외하고는 늦어지고 있다. 아울러 장거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대도시 방문을 빼놓을 수 없는 흐름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미주·호주·중동은 지방 방문 희망률이 50~70%인 반면, 동아시아·동남아시아는 80% 이상으로 차이가 있다.

JNTO는 지방 방문 의욕이 높은 대만, 홍콩, 태국을 중심으로 항공 노선 신규 취항 등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시아 10개 시장의 방일 경험자를 타깃으로 OTA를 통한 예약·구매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관광지 내 사업자와 컨설팅 회사 간 매칭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소비액 증가와 지방 유치를 추진한다.

- 일본 트래블저널 5월13일자

본지 제휴사인 일본 트래블저널(Travel Journal)의 주요 기사를 통해 일본 여행업계의 동향과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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