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와 인센티브, 로케이션 섭외까지 분야 다양
몽골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

에이비트래블 황용모 대표는  “항공 공급 증가로 당분간 몽골여행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에이비트래블
에이비트래블 황용모 대표는  “항공 공급 증가로 당분간 몽골여행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에이비트래블

몽골여행이 급부상했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 겨울 시장까지 노려볼 정도로 성장세가 가팔랐다. 에이비트래블은 1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몽골 현지 랜드로 한국과 몽골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비트래블은 몽골의 오지까지 전 지역 투어 수배 및 진행이 가능하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방영된 여행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을 비롯해 다수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한 현지 수배를 진행했다. 관공서 간 MOU 체결을 위한 공무여행 투어 부문에서도 경험을 쌓으며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몽골여행 전문 브랜드 몽골리아세븐데이즈를 운영해 오고 있다. 울란바토르‧테를지 국립공원 등 인기 있는 투어부터 고품격 숙소와 고급 SUV를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겨울 몽골을 즐기는 여행까지 상품군이 다양하다.

양질의 가이드를 공급하기 위해 몽골 정부에서 인정한 가이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4성급 호텔과 현대식 게르 캠프도 있다. 또 몽골항공 등을 이용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블록을 갖고 있어 여행사에 안정적으로 항공좌석을 공급할 수 있다.

에이비트래블은 몽골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용모 대표는 “항공 공급 증가로 당분간 몽골여행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몽골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겨울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게 황 대표의 판단이다. 이를 위한 신규 콘텐츠 개발에 도전한다. 몽골 겨울 추위를 단점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하얼빈 빙등제처럼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테를지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여름에 승마쇼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노마딕홀스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는 몽골을 ‘나 자신과 만나는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대자연을 마주보며 스스로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되는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많은 역사를 공유한 몽골은 만년설과 초원, 사막 등 광활한 자연을 품고 있다. 황 대표는 그 중에서도 360도로 펼쳐진 너른 지평선을 마주할 수 있는 ‘차강소브라’와 몽골에 8~9일간 머물며 초원과 호수, 사막, 노천 온천까지 둘러보는 몽골여행의 샘플러라 불리는 ‘항가이 일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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