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정책으로 동남아에서 인기 되찾아
무현금결제인 페이 접근성 완화에도 노력

중국이 동남아 주요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인기 여행 목적지로서 위상을 되찾았다. 사진은 주자이거우 풍경 / 여행신문CB
중국이 동남아 주요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인기 여행 목적지로서 위상을 되찾았다. 사진은 주자이거우 풍경 / 여행신문CB

중국이 동남아 주요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인기 여행 목적지로서 위상을 되찾았다.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과 페이 서비스 이용이 비교적 완화되며 동남아시아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클룩 에단 린(Ethan Lin) CEO는 2025년까지 중국 인바운드 산업이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단 린 CEO는 홍콩에서 열린 UBS 아시아 투자 컨퍼런스(UBS Asian Investment Conference)에서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중국 예약이 팬데믹 이전보다 몇 배 높다”라며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은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간 중국은 인바운드 관광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 유럽 국가 및 크루즈 선박 승객과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국민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완화했다.

한편 중국은 중국 은행 계좌와 결제 앱이 없는 사람들에게 비우호적일 수 있는 현금 없는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완화했다. 일부 소규모 중국 숙박업체는 시설이 부족하거나 호스팅 허가가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호텔과 호스텔에 해외 고객을 거부하지 말라는 사항도 덧붙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19년의 56% 수준인 8,200만명에 달했다. 홍콩과 마카오 이외 지역의 방문객 수는 1,380만명에 불과해 코로나 이전대비 43% 회복했다.

블룸버그 5월30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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