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항·영일만·포항항-울릉도 3사 노선 블록 확보
일본 전세기, 선박 유치 예정…중화권 노하우 반영

예인투어 김상호 소장은 "올해 중 전세기, 선박을 통해 일본 본토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 예인투어
예인투어 김상호 소장은 "올해 중 전세기, 선박을 통해 일본 본토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 예인투어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는 랜드사가 있다. 대마도 전문 여행사 크루즈투어를 함께 운영하는 예인투어다. 하늘과 바다, 육로를 통해 여행객에게 곳곳의 매력을 선사한다.

예인투어는 후포항, 영일만, 포항항 3개 항에서 울릉도 노선 좌석을 확보하고 있다. 울릉도 상품을 홈쇼핑을 통해 지속 노출시키고 있으며, 많은 좌석을 기반으로 수요 증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출발지가 세 곳인 만큼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자체 보유 셔틀버스와 버스 운송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까지 돕고 있다.

코로나19 전에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특가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가를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사와의 유기적 협력 관계와 높은 현지 수배력이 있었다. 팬데믹 기간 선사의 사정이 변화했지만, 울릉도내 리조트와 호텔 객실을 사전에 대량 계약 방식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확보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남아있다.

셔틀버스는 대마도 상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대마도 배편이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만큼 서울 여행객이 이용하기에는 국내 교통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를 해소하고자 셔틀버스를 고속철도나 고속버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이동을 돕고 있다. 부산-대마도 항로 복항 이후 홈쇼핑을 통해 모객을 이어왔으며, 매달 3,000여명씩 모객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업 범위를 일본 본토까지 넓힐 계획이다. 예인투어 김상호 소장은 “올가을 부산 또는 청주 지역에서 홋카이도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며, 겨울부터는 일본 본토 선박 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가을 전세기 운항에 대한 자신감은 중국 장자지에, 옌길 노선과 몽골 노선에 전세기를 지속적으로 띄우며 쌓은 노하우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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