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 도시와 2선 도시 간 공급 격차 심화
높은 시장 경쟁력 위해 기존 호텔에 관심

중국 1선 도시와 2선 도시간 호텔 공급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Hohi데이터플랫폼의 중국호텔 시장 가치 지수와 관련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호텔 산업의 공급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지만,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 등)와 2선 도시(쿤밍‧샤먼‧푸저우 등)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와 베이징은 호텔 공급 규모가 큰 것은 물론 고급·고가치의 브랜드 호텔이 오픈하면서 중국 호텔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청두와 항저우 등과 같은 새로운 1선 도시에서도 고급 호텔의 공급이 증가했다. 특히 국내관광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레저 체험과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 있는 창사, 청두, 충칭 등에서 호텔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다.
일부 2선 도시에서도 하이엔드 호텔이 오픈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규모는 여전히 1위 도시에 비해 적어 공급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 또, 관광 수요가 적은 도시는 여전히 호텔 수요도 낮았고, 비즈니스 활동이 많은 선전과 푸저우는 출장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느려 호텔 수요가 감소했다.
중국 국내 호텔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는 주로 상하이와 광저우 등 1선 도시로 몰렸다. 중국 내 신규 호텔 공급 둔화에 따라 투자자들이 자산 가치 및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호텔의 리노베이션과 재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나트래블뉴스 9월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