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등산 규제 이후 혼잡도, 쓰레기 감소 성과
시즈오카현 후지산 입산료 내년 여름 도입 의향

야마나시현이 후지산 등산 규제로 혼잡 완화를 비롯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야마나시현은 일본서 처음으로 등산 규제를 실시했다. 후지산 요시다 루트에 한해 후지산 입산 기간인 7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입산료 2,000엔(한화 약 1만8,00원)을 징수하고, 산장 예약자를 제외한 등반자 수를 일 4,000명으로 제한했다.
등산 규제를 통해 올해 등산 시즌 등반자 수는 12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줄어 들었고, 야간 등반은 약 7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다. 더불어 지난해 외국인 등산자의 노상 체류 등 문제들이 사라졌고, 산장 앞에 불법 투기되는 쓰레기가 감소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후지산 등산 루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등산 규제를 실시하지 않은 시즈오카현과의 규제 통일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즈오카현 스즈키 야스토모 지사는 지난 9월10일 정례회견에서 통행시간 규제나 입산료 징수 등을 내년 여름부터 도입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일본 트래블저널 9월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