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기온 상승에 따른 해류 변화로 어획량 영향
미에현 이세시마 지역 닭새우 어획량 47.5% 감소

일본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각지에서 특산 해산물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사진은 이바라키현 가이라쿠엔 / 여행신문 CB
일본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각지에서 특산 해산물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사진은 이바라키현 가이라쿠엔 / 여행신문 CB

지구온난화로 인해 세계가 이상기후를 겪는 가운데, 일본은 관광지 특산품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본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각지에서 특산 해산물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일본 닭새우(이세에비)의 이름이 유래한 곳이라고 불리는 미에현 이세시마 지역은 닭새우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미에현은 장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닭새우 어획량을 기록했지만, 2022년 163톤으로 2018년 311톤 대비 47.5% 감소하며 1위 자리에서 물러섰다.

어획량이 줄자 여행사의 이세시마 상품 속 식사에서도 닭새우는 고액 상품 카테고리로 들어서게 됐다. 이세시마 이외에도 닭새우를 관광 콘텐츠로 삼은 시즈오카현 미나미이즈도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어획량이 3분의 1까지 줄어들었다. 어획량 감소는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쿠로시오 해류 흐름에 변화가 불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닭새우 어획량이 적었던 이바라키현, 후쿠시마현에서는 어획이 급증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세시마는 올가을부터 친환경 관광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닭새우를 대체할 관광 콘텐츠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 트래블저널 10월21일자

본지 제휴사인 일본 트래블저널(Travel Journal)의 주요 기사를 통해 일본 여행업계의 동향과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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