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규 철도 노선 이용객 49만명…동해선 18만명
장거리 구간 비율 가장 높고, 지자체 프로모션 왕성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개통한 5개 철도 노선의 1월 한 달 이용객이 약 49만명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개통한 5개 철도 노선의 1월 한 달 이용객이 약 49만명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최근 신규·연장 개통한 철도 노선의 이용이 활발하다.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 지자체들이 철도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개통한 ▲서해·평택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동해선 ▲교외선 5개 노선의 1월 한 달 이용객은 약 49만명이다. 중앙선, 중부내륙선 기존 구간에서 18만여명, 신규·연장 개통 구간에서 31만여명이 이용한 수치다. 특히 동해선은 일 평균 6,000명 이상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약 18만명이 이용했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도 연장 개통 이전 대비 이용객이 약 40% 늘어 각각 약 16만8,000명, 약 9만8,000명을 기록했다.

월간 이용 고객이 가장 많았던 동해선은 올해 1월1일부터 삼척~영덕 구간이 개통하며 강릉부터 부전까지 동해안을 전부 잇고 있다. 특히 강릉-부전 구간 이용자가 9.8%로 가장 많았다. 중앙선은 안동-영천 구간이 개통하며 청량리부터 부전까지 운행한다. 특히 청량리~태화강 구간 이용 비율이 전체 1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철도 노선 신규·연장 개통으로 관광 인프라가 개선된 지자체들이 철도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 중앙·동해선의 종착지인 부산은 ‘부산핫플 반값 여행’ 프로모션을 최근 선보였다. 철도와 부산 관광지를 연계해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며,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상품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인기 구간 태화강역이 있는 울산시는 철도 단체여행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한도를 2배 상향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한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동해산타열차 등을 적극 홍보하고, 오는 3월 기차여행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릉시도 동해선 이용객 설문조사를 진행해 여행객 수요를 파악했고, 향후 맞춤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많은 철도여행객이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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