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 전년‧전월대비 모두 감소세
중국 무비자 효과 뚜렷…유럽 지역도 선방

2월 해외여행 수요는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월 모객 실적을 살펴보면 양사의 해외 송출객수는 전월인 1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도 패키지여행객수는 양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사의 2월 송출객수는 각각 전년대비 12.1% 증가한 35만1,469명, 24.1% 감소한 13만667명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양사에는 다소 온도차가 있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양사 모두 각각 10.3%, 3.7% 감소하며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패키지여행 시장에는 더욱 찬바람이 불었다. 하나투어의 경우 전년대비 -11%, 전월대비 -25%인 17만7,308명, 모두투어의 경우 전년대비 -20%, 전월대비 -3.4%인 8만8,537명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작년 말과 올해 초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여행 수요가 위축됐고 작년 설 연휴가 2월이었던 관계로 역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지역별로는 겨울 성수기 인기가 높은 동남아, 일본, 남태평양 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중국의 경우 무비자 시행 효과로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전월 대비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고 유럽 또한 전년‧전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비중은 양사 모두 동일하게 동남아, 일본, 중국, 유럽, 남태평양, 미주 순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