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2만여건…17.5% 증가
항공권·항공서비스 상담 약 30%로 가장 많아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늘어 지난해 여행 관련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다 / 픽사베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늘어 지난해 여행 관련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다 / 픽사베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늘어 지난해 여행 관련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4년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2만2,816건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해외 직접 구매 상담이 1만4,720건으로 전년대비 24.8% 증가했다. 특히 해외 직접 구매 서비스 상담이 전년대비 47.9% 증가했는데, ‘항공권·숙박’이 주요 품목이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OTA 플랫폼 이용이 늘며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소비자 불만 이유로는 ▲취소·환급 등의 지연 및 거부가 39.2%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17%) ▲계약불이행(15.2%) 등 순이었다. 특히 부당청구 및 가격 불만 상담은 전년대비 70.6% 증가했는데, 항공·숙박 등 서비스 상담이 늘며 플랫폼 판매 정책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품목별로는 항공권·항공서비스가 6,737건(29.6%)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신발 4,012건(17.6%), 숙박 3,735건(16.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상담이 전년대비 90.5% 증가한 5,636건(전체 비중의 44%)으로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의 경우 글로벌 OTA 아고다와 트립닷컴 2개사의 상담이 싱가포르 전체 상담의 9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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