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C, 국제 관광객 지출액 2조 달러 넘을 것
관광 분야 경제적 효과 세계 GDP 10.3% 전망

세계관광여행협의회(WTTC)가 올해 국제 관광객 지출액이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WTTC는 올해 국제 관광객 지출액이 2조1,000억 달러(한화 약 2,9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최고치인 2019년 대비 1,640억 달러(약 226조원) 더 높은 수치다. 관광 분야의 총 경제적 유발효과는 11조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이는 세계 GDP의 10.3%에 달하는 수준이다. 더불어 1,4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전 세계 관광분야 일자리는 3억7,10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장이 가장 돋보인다. WTTC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여행 및 관광 산업은 4,472억 리얄(약 164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바운드 방문객 지출은 약 2,000억 리얄(약 73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국내 지출도 사상 최고치인 1,625억 리얄(약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 전체에서 여행 및 관광 산업은 올해 지역 경제에 3,673억 달러(약 505조원)를 기여하고 77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주요 경제권에서는 회복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WTTC 조사에서 미국은 국제 관광객 지출이 2019년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은 지난해 국제 관광객 지출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성장기 둔화될 것으로 WTTC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