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1,200명 참가, 4만8,000건 미팅 예정
북극곰 등 위니펙만의 테마로 개막식 개최
캐나다 위니펙 글·사진=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제49회 ‘랑데부 캐나다 2025(RVC 2025, Rendez-vous Canada 2025)’가 5월27일(현지 시각) 캐나다 매니토바주의 주도 위니펙에서 막을 올렸다. 15년 만에 위니펙으로 돌아온 RVC2025는 개막식도 이색적이었다.
개막을 알린 오프닝 리셉션은 위니펙의 대표 명소인 아시니보인 공원(Assiniboine Park)에서 이색적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리셉션은 공원 내 위치한 동물원의 ‘처칠로의 여정(Journey to Churchill)’ 북극곰 전시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구조된 북극곰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매니토바 지역의 생태 보전 노력과 동물 보호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리셉션의 열기는 곧바로 2022년에 새롭게 문을 연 실내 식물원 ‘더 리프(The Leaf)’로 이어졌다. 현지의 자연 정취를 고스란히 담은 공간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교류하며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함께 기념했다.

5월30일까지 진행되는 RVC 2025에는 전 세계 1,200명 이상의 관광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총 4만8,000건에 달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405명의 바이어, 858명의 캐나다 셀러 그리고 국제 언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행사에 참가한다. 캐나다관광청의 주요 시장인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멕시코, 한국, 영국, 미국 등은 물론, 올해는 네덜란드 대표단도 새롭게 참여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RVC가 위니펙에서 열린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 중부 지역의 관광 인프라와 성장 가능성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