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AI 도구로 업무 효율성 극대화
AI로 영상 제작부터 업무 자동화까지
목적별로 여러 AI 조합해 활용하기도

매일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 있다면, AI의 도움을 받아보자. 복잡한 문서 작성,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데이터 정리, 번거로운 회의 관리부터 창작 활동까지,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업무를 지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제 전문 지식 없이도 전문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며,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AI 도구들 /픽사베이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AI 도구들 /픽사베이

선택 아닌 필수, 핵심은 ‘프롬프트’

AI 덕분에 전문 지식 없이도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중요한 것은 AI 도구들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조합하고 활용하느냐다.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격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이야말로 다양한 AI 도구들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활용법을 찾아나가야 할 시점이다.

모든 AI 도구들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핵심은 바로 ‘프롬프트'다. 어떻게 질문하고 요청하느냐에 따라 AI의 답변 품질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AI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제공받을 때 가장 정확하고 유용한 결과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지를 추천해줘”라고 간단히 요청하는 것보다는 “여름에 가족 여행을 가기 좋은 예산 100만원대의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줘”라고 질문하는 것이 더 나은 답변을 받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세부 사항을 포함한 질문을 하면,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만약 AI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질문을 조금 수정하거나 구체화하여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

AI의 성능을 끌어내는 핵심은 ‘프롬프트’다 /픽사베이
AI의 성능을 끌어내는 핵심은 ‘프롬프트’다 /픽사베이

■AI 사용 막막하다고요?

AI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지만, 활용법이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복잡한 설정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형 AI부터 시작해보자.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글 작성, 아이디어 구상, 정보 검색 등을 손쉽게 지원한다. 

AI 툴의 대표명사, 챗GPT
챗GPT(ChatGPT)는 대표적인 대화형 AI로, 사용자가 제공한 주제나 스타일에 맞춘 글 작성 및 콘텐츠 생성, 다양한 지식 질문까지 가능하다. 특정 주제의 초안 작성부터 기존 글을 더욱 풍성하게 확장하는 작업까지,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ChatGPT를 활용하면 혼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실시간 웹 검색, 퍼플렉시티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시간 웹 검색 기반의 최신 정보 제공 능력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웹을 검색해 출처가 명확한 답변을 요약해 제공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뉴스나 트렌드 정보가 필요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또한 정보의 정확성과 신속한 답변이 중요한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검색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도, 제미나이
구글이 개발한 제미나이(Gemini)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다. 글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반대로 이미지 생성에 필요한 텍스트를 생성해주기도 하는 등 하나의 도구로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다룰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

자연스러운 글쓰기, 클로드
앤트로픽(Anth ropic)이 개발한 클로드(Cla ude)는 사람의 감정과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악의적이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대화를 피하고,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답변을 한다. 또한, 사람과 유사한 대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자연스러운 글쓰기가 가능하다.

■누구나 영상 크리에이터 시대

영상 제작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 전문적인 장비와 복잡한 소프트웨어에 의존했던 영상 편집이 이제는 AI의 도움으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되었다. 

직관적 인터페이스, 필모라
필모라(Filmora)는 영상 편집 입문자들에게 가장 친근한 AI 기반 편집 도구로 자리잡았다. 필모라의 가장 큰 매력은 복잡한 기능들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단순화했다는 점이다. 드래그 앤 드롭이라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전문가 수준의 편집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영상의 색감 보정이나 장면 전환 효과 같은 고급 기능들이 클릭 한 번으로 적용된다. 특히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능들이 돋보인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각 플랫폼의 규격에 맞는 템플릿을 제공하며, 플랫폼별 트렌드를 반영한 편집 스타일을 자동으로 적용해준다. 필모라의 AI 기능은 사용자의 편집 패턴을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추천도 제공한다. 자주 사용하는 효과나 편집 스타일을 분석해 비슷한 프로젝트에서 관련 기능을 우선적으로 제안하는 식이다.

개인화된 음성까지, 브루
브루(vrew)가 영상 제작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편집 도구 제공이 아니라, AI를 이용해 개인화된 음성을 생성했기 때문이다. ‘AI 내 목소리 만들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나레이션을 생성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영상 크리에이터가 목이 아프거나 녹음 환경이 좋지 않을 때도 일관된 품질의 음성을 영상에 삽입할 수 있다. 또한 다국어 콘텐츠 제작 시에도 유용하다. 한국어로 녹음된 음성을 기반으로 영어나 다른 언어의 나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어, 글로벌 콘텐츠 제작의 문턱을 낮춰준다.

텍스트로 영상을, 소라
소라(Sora)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텍스트만으로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비 오는 거리를 걷는 사람”이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실제로 그런 장면의 영상이 생성된다. 단순히 이미지를 연결한 수준이 아니라,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한다. 빗방울의 궤적, 웅덩이에 생기는 파문, 우산에 떨어지는 물방울의 튕김까지도 현실적으로 표현해낸다. 플랫폼별 최적화 기능도 소라의 실용적인 장점 중 하나다. 16:9 비율의 유튜브 영상부터 9:16 비율의 세로형 쇼츠까지, 다양한 종횡비를 지원해 콘텐츠 제작자들이 하나의 아이디어로 여러 플랫폼에 맞는 영상을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1인 창작자의 든든한 동반자

디지털 시대의 1인 창작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시간'이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콘텐츠 제작, 디자인,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1인 창작자에게 AI 기술은 필수가 되었다.

프레젠테이션은, 감마
감마(Gamma)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입력한 간단한 텍스트나 아이디어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자동으로 생성한다는 점이다. 이전 프레젠테이션 도구들이 사용자에게 빈 슬라이드를 제공하며 모든 것을 직접 구성하도록 요구했다면, 감마는 사용자가 제시한 콘텐츠의 맥락을 이해하고 최적의 구조와 디자인을 제안한다. 텍스트의 중요도에 따라 자동으로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관련 이미지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 전체적인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한다. 복잡한 디자인 작업 없이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창작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약해준다.

다양한 스타일로, 미드저니
미드저니(Midjourney)는 텍스트 프롬프트 하나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생성해낸다. 사용자가 이라는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과 무드를 고려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더 나아가 특정 화풍이나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모방하거나, 여러 요소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워크도 만들어낸다. 1인 창작자들에게 미드저니가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활용 범위의 광범위함 때문이다. 블로그 포스트의 썸네일 이미지부터 소셜 미디어 콘텐츠, 상품 패키지 디자인, 심지어 책 표지 디자인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문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의뢰해야 했던 작업들을 이제는 몇 분 만에 직접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누구나 디자이너, 캔바
캔바(Canva)는 누구나 쉽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복잡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대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짧은 시간 내에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 편집물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수많은 템플릿 중에서 업종과 목적에 맞는 디자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AI가 색상 조합과 폰트,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특히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서 유용하며,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사이즈와 비율을 자동으로 적용해 하나의 디자인을 다양한 형태로 변환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디지털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AI 툴을 도입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시간을 절약하며,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회사 업무라면, 노션
노션(Notion AI)은 개인과 팀의 업무를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최근 AI 기능을 내장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문서 작성, 아이디어 정리,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추천하거나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기 때문에, 회의록 작성이나 할 일 목록 정리, 보고서 작성 등 반복적인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원격회의의 모든 것, 줌 AI
줌(Zoom AI)은 원격 회의와 협업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AI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줌의 AI는 회의 중 실시간 자동 자막, 회의 내용 요약, 음성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회의 후 작업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 내용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되어 회의록을 별도로 작성할 필요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중요한 논의 사항을 추출해 참석자들이 빠르게 리뷰할 수 있도록 돕는다.

MS오피스와 연동, 코파일럿
코파일럿(Copilot)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과 통합된 AI 도우미로, 문서 작성, 이메일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 사용자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Excel, Word, Outlook 등과 통합돼 문서 작성과 관리, 데이터 분석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AI+AI+ 할수록 고도화 

AI를 더 스마트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여러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자. 콘텐츠 제작에서는 챗GPT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생성한 후, 캔바에서 디자인 작업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포스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제작에서도 마찬가지다. 퍼플렉시티로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소라로 텍스트 기반 영상을 생성한 후, 필모라에서 최종 편집을 거쳐 고퀄리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업무 환경에서는 노션 AI로 회의 안건을 정리하고 줌 AI로 회의를 진행한 후, 코파일럿을 사용해 회의 내용을 빠르게 문서화하면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각 AI 도구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하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 도구를 조합해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부터 업무까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픽사베이
AI 도구를 조합해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부터 업무까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픽사베이

김주현 인턴기자 jh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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