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용량‧작업 시간 감소…운영 효율성도 강화
미생물 제제·생태계 보전·인프라 투자 등 ESG 실현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나컨트리클럽(아시아나CC)이 AI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지속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도약한다.

아시아나CC는 ESG 경영 철학 아래 기술 기반의 친환경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왔다. 특히 AI 드론은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이종 잔디 분포 등을 정밀 진단하며 농약 사용량을 30% 줄이고 작업 시간을 50% 단축하는 등 효율적인 코스 관리를 가능케 하고 있다. 현재 코스 관리 직원의 29%가 드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시아나CC가 도입한 AI 드론 / 금호리조트 
아시아나CC가 도입한 AI 드론 / 금호리조트 

또한 친환경 미생물·식물성 제제 사용을 두 배 확대하고, 미생물을 활용한 수질 개선으로 연못 수직 가시거리를 0.4m 개선하는 성과도 거뒀다. 반영구적 리베티드 벙커도 4개소 추가 설치해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며, 향후 골프장 전체 벙커 교체도 추진하고 있다. 자연 생태계 보전 노력도 지속 중이다. 61.8%의 녹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공 습지와 생태 통로를 조성해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마련했다. 코스 장비에는 식물성 유압 오일을 도입하고 세차장 용수 재활용 시스템도 운영하며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시설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클럽하우스 엘리베이터, 신형 카트, 라커룸 리뉴얼, 주차장 확장, 동코스 유럽형 리프트카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그린 잔디 품종을 시범 도입했으며, 2026년부터는 전 구간 단계적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아시아나CC는 ESG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동시에 이루는 차세대 골프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자연의 조화를 바탕으로 골프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