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2025 타히티 관광청 서울 로드쇼’
허니문에서 벗어나 가족, 시니어, MICE도 공략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섬들이 한국을 찾았다. 보라보라섬 외에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섬들을 알리기 위해서다. 타히티관광청은 지난 10월30일 항공사, 호텔, 랜드사,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타히티 관광청 서울 로드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수도 파페에테를 중심으로 118개 섬, 5개 제도로 이뤄졌다. 한국 시장에서는 보라보라섬으로 유명하지만 이밖에도 후아히네, 모레아, 리투아티아, 투파이, 테티아로아, 타하, 랑기로아, 티케하우 등 작지만 아름다운 섬들이 여럿이다. 따라서 타히티관광청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타히티가 허니문 여행지로만 인식되는 것에서 벗어나, 가족, 시니어, MICE 관광객 등 다양한 여행객이 찾는 종합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또 타히티관광청은 여행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의 섬 여행 및 상품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럭셔리 스테이, 다이빙, 크루즈 등 차별화된 경험을 포함한 상품을 통해 타히티만의 독특한 여행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방송을 통해 타히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타히티 관광청 바이헤레 리쌍(Vaihere Lissant) 청장은 “지난 9월 타히티관광청 마케팅팀이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및 부산에서 한국 미디어 프로덕션 팀과 미팅을 진행했다”며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타히티는 아름다운 휴양지인 만큼 숙소가 중요하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오픈 예정인 호텔로는 레바 타히티(Reva Tahiti, 11월1일 오픈), 블러디 메리(Bloody Mary’s, 2025년 말 오픈 예정), 타히티 라군 리조트(Tahiti Lagoon Resort, 2026년 초 오픈 예정) 등이 있다.

한편 올해 로드쇼에는 인터컨티넨탈 프렌치 폴리네시아, 소피텔 키아 오라 모레아 비치 리조트, 타히티 트래블 서비스, 타히티 투어스, 타히티 누이 트래블, 에어 타히티 누이, 폴고갱 크루즈로 총 7개의 호텔, 랜드사, 항공, 크루즈 업체가 타히티 관광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타히티 관광 대표단은 1:1 트래블 마트 미팅을 통해 한국 여행업계 담당자들과 실질적인 세일즈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