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디어·여행업계 70여 명 참석
아시아 시장 공략 위한 네트워크 강화
중국 충칭 글·사진=김주현 객원기자 jhkim@traveltimes.co.kr

피지관광청과 피지항공이 공동 주최한 '2025 Asia Roadshow'가 11월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피지의 주요 관광 파트너와 아시아 시장 미디어를 초청해 진행하는 대규모 교류 행사로, 한국·중국 미디어 및 여행업계 관계자 약 70명과 피지 측 대표단 50여 명이 참석했다. 피지 측에서는 피지관광청 빈센트 젱(Vincent Zheng) 아시아총괄책임자, 피지항공 카말 하에르(Kamal Haer) 최고세일즈&마케팅 책임자, 트로피카 아일랜드 리조트,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 앤 스파,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리조트 피지 등 약 30개 리조트·관광업체 대표가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관광 협력을 위한 토론과 네트워킹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이 가득한 곳, 피지
피지관광청의 공식 슬로건 ‘행복이 가득한 곳, 피지(Fiji – Where Happiness Comes Naturally)’를 중심 주제로 한 이번 로드쇼는 피지의 문화와 감성을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특히 4일 열린 갈라 디너 파티에서는 피지 전통 음식을 제공하고, 피지 공연단의 전통 무용과 드럼 연주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미디어·트레이드 세션 동시 진행
행사는 충칭 뉴월드호텔 내 미팅룸과 워터프런트 플랫폼 등에서 3일간 이어지고 있다. 첫날에는 트로피카 아일랜드 리조트, 힐튼 피지 리조트 & 스파, 메리어트 리조트 등 주요 리조트의 미디어 세션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각 리조트의 최신 시설, 지속가능성 전략, 허니문 및 가족여행 콘셉트를 소개했다. 같은 시각 열린 한국시장 산업 파트너 포럼에서는 피지항공 엘리 초이(Ellie Choi) 대리가 한국 시장 인사이트와 향후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뒤이어 퍼시픽 아일랜드 홀리데이, 투어TTL, 윤투어, 영투어 한국 랜드사 4곳이 참여한 공동 세션에서는 협업을 통한 피지 시장 재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저녁에는 칵테일 파티와 VIP 갈라 디너가 이어지며 피지의 전통 공연과 환영연설이 이어졌다.
5일에는 피지항공 미디어 세션과 트레이드 VIP 세션이 진행됐다. VOU Hub Fiji의 오프닝 퍼포먼스로 막을 올린 트레이드 프로그램에서는 파트너사별 1:1 미팅이 총 16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저녁에는 야외 파티가 열려 충칭의 강변 야경을 배경으로 한 자유 네트워킹이 펼쳐졌다.
6일 오전에는 피지관광청 조사이야 라이와와(Josaia Rayawa) 이사가 참석할 예정인 미디어 조식 세션이 열린다. 이어지는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총 22개 세션이 운영되고, 행사 말미에는 럭키드로우와 단체 기념촬영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한국 미디어·여행업계 관계자가 충칭 현지 관광을 겸한 팀 빌딩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피지관광청 빈센트 젱(Vincent Zheng) 아시아 총괄 책임자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측의 네트워크가 원활히 형성되기를 바라며, 피지를 한국 관광객들에게 '행복 가득한 곳, 피지'로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