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에서 만나는 천지와 초원「不登長白山終生遺憾」 백두산에 가보지 못하면 평생 한이되리!- 등소평 동지 -힘들어도 백두산만 오른다면…백두산을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설령 비싼 값을 치르고 직항 비행기표를 구했다고 해도 연길에서도 다시 4~5시간을 버스를 타야만 백두산 자락에 닿을 수 있다. 연길 현지의 관광버스는 여자들이 앉아도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덩치 큰 장정이 버스를 탔다면 4시간 동안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웅크리고 있을 각오를 해야 한다. 휴게소도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휴게소가 아니다. 길가에 차를 댄 곳에는 붉은
,"上 아시아의 작은 유럽 下 박물관,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박물관 패스 하나로 마카오 통째로 산다 독특한 생활문화양식 및 역사·와인·차(車)…테마별 다양한 박물관마카오에는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이 곳만의 독특한 생활문화양식을 테마별로 분류해 놓은 다양한 박물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마카오 박물관부터 와인, 그랑프리, 종교예술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을 통해서 마카오의 숨겨진 갖가지 매력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마카오 박물관을 비롯해 해사 박물관, 와인 박물관 등 6개 주요 박물관에 대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
,"장보고의 성공신화는 지금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혈혈단신으로 타국에 건너가 입신(立身)한 점이 그렇고, 이미 천여년 전에 한·중·일을 잇는 동북아 해상 경제권을 만든 주역이라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왕의 권력을 위협하다가 자신의 심복에게 제거당하는 비극적인 운명조차 드라마틱해 보인다. 대부분 장보고라는 이름을 떠올릴 때 기계적으로 따라오는 것은 지금의 완도에 설치한 청해진이라는 지명이다. 1만여명의 병력을 청해진에 배치해, 골칫거리였던 해적의 출몰을 근절시키고 노예매매를 막는 등 신라에 혁혁
,"스위스는 작지만 다양한 표정을 지닌 나라다. 알프스의 숨막히는 절경이 보는 이를 압도하는가 하면 한없이 평화로운 산골 마을의 순박함이 일상에 지친 신심을 달래주기도 한다. 스위스의 다채로운 표정은 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만들어내는 크고 작은 호수도 한 몫을 한다. 호수가 많은 스위스에서도 중부 유럽 최대의 담수호인 레망 호수(Lac Leman)는 스위스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제네바(Geneve)를 비롯해 몽트뢰(Montreux), 베배(Vevey), 로잔(Lausanne) 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명소가 모두 레망호를 중심으
,"바다·산·계곡…시원한 자연美가‘탁’■설두산 장제스 가택 보존세련미를 풍기는 닝보 도심과는 또 다르게 시 외곽지역은 순박한 시골 마을의 정치를 물씬 풍긴다. 닝보 지역은 산과 바다, 풍부한 수자원이 한데 어우러져 그만큼 다양한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국가급 풍경명승지구인 계구(溪口) 설두산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곳이다. 풍경구 내 약 60여 개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계구진, 설두산, 정하호 3대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풍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계구진은 타이완 장제스 전 총통의 옛 유적
," 上 아시아의 작은 유럽 下 박물관,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카지노보다 재밌는 세상 흔히들 마카오하면 ‘카지노의 도시’라는 이미지만을 떠올리기 일쑤다. 물론 마카오는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이긴 하지만 카지노가 마카오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오히려 마카오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그 만의 독특한 향기를 발산해내는 색다른 매력이 물씬한 문화관광 도시이다. 홍콩에서 서쪽으로 약 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카오의 정식 국명은 중화 인민 공화국 마카오 행정 특별 자치구. 지난 99년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용감한 자’ 세상의 중심을 꿈꾼다 몽골이라는 말은 ‘세상의 중심’ 혹은 ‘용감한 자’를 뜻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음역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은 ‘무지하고 어리석다’는 뜻의 ‘몽고(?古)’라는 한자어를 사용해 바꿔 불렀다. 몽골에서는 수교 10주년을 넘어선 우리나라에 ‘몽골’이라는 국호 사용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큰 역사, 작은 유목민의 나라징키스칸과 그의 손자 쿠빌라이칸의 시절 동구유럽을 비롯해 러시아, 남쪽의 모든 나라에서 조공을 받은 대영토 제국 몽골은 현재 내몽골과 외몽골로 나뉘어 있다. 내몽골은 중국 자치구
," “유럽이요? 중국입니다” -세계적인 맛 칭다오맥주 본고장-낭만적 풍모로 관광객 사로잡아중국의 칭다오맥주를 좋아한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동안 탄산음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청량감이 느껴진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도 일품이다. 사람으로 치면 ‘쿨(Cool)’하다는 칭찬이 어울리는 맥주. 칭다오맥주의 본산지인 칭다오는 한때 독일의 조차지였던 곳이다. 독일인들이 칭다오에 들어와 맥주공장을 세운 것이 중국 맥주 산업의 시초이다. 맥주의 나라로 불리우는 독일의 기술에 칭다오 근교 라오산에서 나는 물맛 좋은 지하수를 이용해 만든 칭다오맥
," 낚싯대 한가로운 갈매기 고향오랜기간 바닷물의 침식을 받아 이뤄졌을 이 돌섬에는 군데군데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갈매기떼가 눈에 띈다. 고기잡이배에 어장을 알려주는 고마운 놈들인 탓에 어구를 다듬는 어부에게는 갈매기떼를 귀찮아하는 표정은 없다. 사실 무인도인 이 곳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과, 지금도 이 섬을 온전히 자기 섬으로 하는 것은 이들 갈매기떼일테니 사람들이 되려 손님 같다.■하이뤼다오(海陸島)사람들은 갑판에 나와 있다. 신경질적인 배 엔진 소리에 익숙해진 다음엔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휘발유 냄새가 바닷바람에 실려 코끝을
," 산소를 조각한 체르마트흰 와이셔츠나 브라우스 차림으로 퇴근한 날은 서울에서 산다는 것이 서글퍼진다. 특별히 외근이 많은 직업이 아니더라도 하옛던 목과 소매는 온갖 매연과 먼지로 하루만에 제 색을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서울만이 아니다. 웬만한 대도시의 대기 오염은 법정 허용치만 넘지 않았을 뿐 기꺼이 들이마시고 싶은 공기와는 거리가 멀다. 스위스 발레주의 산악마을 체르마트(Zermatt)에서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공기가 어때 야 하는 지를 실감할 수 있다.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 가솔린 차량은 출입 자체가 금지돼 있는 탓에
,"글싣는 순서 上 몽골의 자연과 만나다下 몽골의 역사와 만나다 테를지에서의 저물지 않는 하루비행기로 세 시간을 날아왔을 뿐인데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활주로에 날개를 내리기도 전에 눈을 사로잡은 넓은 초원은 옛 징기스칸의 위용을 떠오르게 했고 나지막한 건물들은 푸른 하늘을 더욱 높게 만들고 있었다. 본격적인 여름의 초입에 서 있는 7월의 몽골은 백야현상이 심하다. 새벽 5시 전부터 내리쬐는 햇빛은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힘을 잃지 않는다. 덕분에 하루가 길다. 느즈막히 하루를 시작해 일정 중간중간 넉넉한 휴식시간을 더했는데
," 싱가포르 밤은 낮보다 길~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여름 휴가는 1년 중 자기만의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 명절이면 일가친척에게 시달려야 하는 노총각, 노처녀도 여름 휴가만은 마음껏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7월과 8월 여름 휴가기간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빼미 족으로의 변신을 추천한다. 어차피 여행은 일상에서의 일탈이고 싱가포르의 밤은 일탈자를 맞이할 모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싱가포르는 더운 나라다. 그렇다고 물 좋은 해변이 사방에 널려 있어서 수영복만 걸치고 해양스포츠를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