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홍보모델의 ‘의문의 1패’손- 기사에 쓰인 4인(송중기, 조인성, 박보검, 유연석)의 이미지를 보고 한 여행업계 관계자가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노랑풍선의 모델인 이서진이 ‘의문의 1패’를 당했다고 했다. 정 다른 여행사나 항공사 등은 대부분 홍보모델이 한 명인데 하나투어는 두 명이다. 박보검과 김성주의 조화가 의외였다.양- 소비층이 넓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20~30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다양하지 않나.김- 아무래도 패키지가 주 고객이니 홍보모델 선정 과정에서도 고려했을 것 같다.손- 제주항공은 드라마
VI 경쟁의 뫼비우스 띠 정- 인터파크의 VI 정책이 논란이다.차- 다른 여행사들도 뛰어들지 말지 고민인 것 같다. 문제는 인터파크의 이번 정책으로 작은 BSP 여행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력 있는 회사는 경쟁에서 버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중소여행업자는 타격이 클 것이다.정- VI에 대한 항공사와 여행사간의 견해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차- 여행사들은 항공사가 VI를 줄여서 수익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여행사가 발권 대리점에 주는 VI를 더 높이면서 경쟁을 하니 항공사는 여행사들이 살만하니까 경쟁하
전담여행사 자격도 매매를? 양- 중국 전담여행사의 상시퇴출제를 시행하는데, 해당 항목에 점수를 책정하는 합리적인 기준이 있나?김- 모든 기준을 자세하게 공개하지는 않았다. 가격 합리성을 예로 들면 전체 지상비를 기록한 서류를 토대로 그중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 등을 확인하고 초저가인지, 마이너스인지를 파악한다는 것이다.손- 점수를 책정해서 상시 퇴출제를 시행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전담여행사 자격을 잃은 68개 업체 중 절반이 다시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것이 더 놀랍다.김- 그렇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업체가 가처분
항공권 홀세일, 종전은 없나 손- 인터파크투어가 항공권 홀세일 현금 인센티브를 인상한 게 업체간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 같다. 기사에서 하나투어가 갖고 있다고 한 여러가지 대응카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차- 하나투어는 여행사가 발권하기에 프로그램 시스템 자체가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기사에서 30만원을 인센티브로 준다는 게 이례적이라고 했지만 사실 거래처마다 실적에 따라 프로모션으로 지원하는 금액이나 상품도 상당하다. 김- ATR 여행사 입장에서는 인센티브를 올려주니 좋아할 것 같다. 손- 현금 인센티브가 1,000만원
LCC-여행사 결별 예정된 수순? 김- 불필요한 서비스를 없애고 유통단계를 줄여 항공권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게 저비용항공사(LCC)의 핵심 전략인 점을 감안하면 LCC와 여행사의 결별은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온 것 같다. 양- 특히 오사카와 도쿄 등 일본 노선에서 두드러진다. LCC들이 기본적으로 취항하는 곳이어서 노선이 다양하고 운항편도 많다. 여행사를 찾지 않고 스스로 여행을 준비하는 개별여행 수요가 뒷받침되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사에 대한 좌석공급 정책 등은 항공사 별로, 노선별로도 차이가 있지만 LC
정말 5월 여행이 줄고 있을까? 양- 5월은 여전히 모객 상황이 좋지 않다는 분위기다.손- 3~4월도 안된다고 하지 않았나? 총선 지나면 예약 오를 것이라고 기대 했는데 5월도 좋지 않다고 한다.차- 비교적 저렴한 상품은 계속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가격이 상승하면 판매되지 않는다는 상황이다. 홈쇼핑도 ‘싼 상품’은 잘 팔린다고 한다.양- 다들 판매 부진에 뚜렷한 이유를 찾지는 못하는 것 같다.양- OTA를 활용하는 여행자까지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편- 여행사들은
아직은 낯선 노쇼 페널티 김- 에어부산도 노쇼 페널티를 도입하기로 했고 진에어는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양- 노쇼 페널티를 도입한다고 해서 항공사가 실질적으로 수익을 얻는 부분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체 수익의 1~5%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예약문화 정착 차원에서 도입한 거라고 한다. 실제로 LCC의 경우 국제선 노쇼는 많지 않다고 한다.김-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FSC와 낮은 LCC의 경우는 조금 차이가 있다. 에어부산, 진에어 같은 LCC의 경우 국제선도 저렴한 편이어서 경우
파이도 늘고 여행사도 늘고차- 2016년 여행사 1만5,000개 시대라고 한다. 여기서 설립되는 여행사들 특성이 궁금하다. 패키지를 전문으로 하는 건지, FIT를 전문으로 하는 건지 말이다. 김- 등록 상으로는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쨌든 여행사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상 최고치다. 개미 여행사들이 힘들다고 하는 것도 여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파이가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여행사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사도 허가제로 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 같다.손- 자본금만 있으면 다 여행사를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
후폭풍은 ‘진행중’양- KATA 양무승 회장이 이번 전담여행사 무더기 자격 취소를 겪고 투어2000의 전담여행사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김- 전담여행사는 정부가 인정한 특혜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을 반납했으니 항의 표시라고 볼 수 있다. 또 자신의 전담여행사 자격은 유지했지만 68개 여행사의 자격이 취소됐으니 미안한 마음이 있을 수도 있겠다.차- 그럼 현재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한 여행사가 있는 것인가?김-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68개 중 한 여행사의
퇴출여행사가 행사를 치렀다고? 김- 문화체육관광부가 3월28일부로 68개 중국전담여행사 자격을 취소했는데, 그중 한 곳이 얼마 전- 6,000명 규모로 인천을 방문한 중국 아오란 그룹 인센티브 행사를 맡았다고 한다. 양- 정부가 퇴출시킨 여행사가 행사를 맡았고, 아예 자격이 없는 업체도 일부 예약을 맡았다고 해서 시끄러웠다.김- 과거 2년 동안의 성적표에 따라 취소했고 4월10일까지는 자격이 유지되니 문제될 소지는 없다. 하지만 비지정 업체가 핸들링을 했다는 점이 만약 사실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타 중국전담여행사의 명의를 빌려
성장통 겪고 있는 상용업계 손- 상용업체가 횡령을 일삼았다는 기사에 대해 어느 여행사인지 알려달라는 문의가 많았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게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인지 일개 업체 차원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김- 여행업 뿐만 아니라 어느 업종이건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과거에는 일종의 관행 정도로 여겨져 얘깃거리가 아니었을수도 있지만 이제는 다르다. 많이 투명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낯 부끄러운 일이 여전한 것을 보면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편- 예전에는 해외출장에서 부수입으로 번 돈이 워낙 커 월급을 껌값처럼 생각하는
애매모호 특허권차- B2B 모델 자체에 특허를 낼 수가 있나. 김- 그런 것을 ‘BM(Business Model)특허’라고 한다. 랜드피닷컴이 온라인 상에서 항공료, 지상비 등을 공유하고 수집하고 저장하는 B2B 간의 거래에 대해서 특허를 낸 것이다. 이런 모델이 업계에 여럿 있는데, 특허권에 대한 존중을 못 받게 되니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이다. 편- 비즈니스 모델, 상표권 등은 매우 복잡한 문제다. 법적 소송으로 가게 되면 비용이 상당하게 든다. 관광통역안내사, 논란은 진행 중차- 관광통역안내사 규정이 논란인 것 같다.김- 지금
정부 정책, 효과 있을까? 양- 중국 인바운드 분야의 불합리한 저가상품에 대해 정부가 고강도 처방을 내렸다.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나.김- 일단 정부의 이번 대책은 지금까지 나왔던 처방 중 가장 세다. 법률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는 다 꺼낸 것 같다. 특히 중국전담여행사 자격유지 조건을 까다롭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놀란 눈치다. 양- 대부분의 인바운드 업체가 마이너스 투어피, 즉 인두세를 적용하는 건가.김- 지난해 마련한 전자관리시스템에 여행사들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확하게 파악할 수
플랫폼 선점이 해답인가 편- 여행사 FIT팀 해체는 해체가 아니라 결국 합쳐지는 게 아닌가. FIT 시장이 커진다고 여행사는 팀을 만들었는데 소비자는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으니까. 거꾸로 생각하면 결국 패키지가 여행사랑 궁합이 맞는 듯하다. 신- 애초에 항공사 입장에서는 여행사 FIT팀 자체에 세일즈를 하지 않는다. FIT 담당자들은 실시간으로 GDS 통해서 인디비 요금 조회해서 판매했다. 편- 메타서치를 이용한 항공예약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없나?신- 거기서 발권을 진행하는 게 아니니 어렵다. 메타업체들의 연간 실적을 확인할
막판 조율 중 차- BSP여행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인가 대리점(BSP대리점) 협의회’를 만든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각개전투를 벌였던 건가.김- 그렇다. IATA가 BSP 관련 기능을 싱가포르로 옮기면서 한국 내 구심점이 없었기 때문에 붕 떠 있었다. 그래도 항공권은 여행사 수익으로 직결되는 문제인데, 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차- BSP 정산거점이 변경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새로운 항공권 배포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변화가 있기 때문에 협
여행사 홈쇼핑 광고주체 아니다 고- 홈쇼핑 여행상품 부당광고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김- 광고문구 등을 통해 소비자를 현혹시켰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예로 항공좌석 한정, 매진임박, 특전제공 등이다. 신- 특전제공이라 명시했지만, 사실 특전이 아닌 것들이 상품에 포함된 것들이 있었다는 것인가?김- 그렇다. 실제 부당광고였다는 것이 발각된 부분이 있다. 원래 주는 것을 특전이라고 명시하거나, 항공좌석도 매진임박이 아닌데 그렇다고 한 것이다. 분명 잘못된 부분이다. 이번 결과는 이러한 부당광고의 주체자가 여행사가 아니라 홈쇼핑사라는
늘어난 출국자수, 위상 올라갈까? 김- 예측했던 대로 한국인 출국자 수가 일본을 역전했다. 한편으론 세계에서 몇 위인지가 궁금해진다. 누구는 계속 한국인 출국자가 늘어날 거라고 하고, 누구는 정체 국면에 접어들 거라고 하고 여러 의견이 있다. 우선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이 나갔나. 양- 해외여행도 붐이 있는 것 같다. 방송에서 나오고 하니까 영향을 받지 않았겠나. 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 측면이 가장 크다. 그만큼 또 사람들이 나가고, 주변에서 가니까 나도 가는 거다. 리피터가 많은 것도 그렇고. 젊은 여자들은 두세 번씩 나가는 것
대책 없는 ‘여행자 보호 민법’ 양- 여행자 보호 민법에 대해 한국여행업협회에서는 대응책이 있나?신- 지난해 법안이 공포되자마자 법무팀 TF팀 구성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여행사 의견 취합하고 바꿔보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바뀐 게 없다. 김- 문제로 드러난 게 있나?신- 법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행자가 언제든지 취소하는 것은 가능한데 상대방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소비자가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때문에 여행사에서 피해에 대한 증빙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호텔이나 항공 수수료는 쉬운 편이다. 하지만 랜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등록 여행사’ 양- 중고 카페에서 여행상품이나 항공권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보니 빠른 피드백에 전문적인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라면 여행사라고 해도 믿겠다.신- 취재과정에서 실제로 입금도 해볼까하다가 말았다. 여행사에서 경계하는 것 중 하나가 직원이 회사 상품을 개인적으로 판매한 뒤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방법이 버젓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어도 문제고, 사기여도 문제다. 편- 여행상품, 항공권 등의 구매 창구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확대되
하늘 공기는 어때요 차▶ 진에어가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상태로 운항하다 회항했던 사고가 있었다. 양▶ 바로 직전 12월에는 제주항공이 기내압력조절장치 이상으로 급강하 하는 사고도 있어 국토부에서 이번 주부터 LCC 안전점검을 시작한다고 하더라. 편▶ 승무원들이 출발 전에 “1번 클리어, 2번 클리어”하고 점검하는데…. 결국 클리어가 아니었던 셈이다. 신▶ 운영비용을 최소한으로 낮추려고 크루도 그렇고 장비, 기장 등 타이트하게 운영하다보니 인적인 문제가 실제 사고로 이어졌다는 소리가 많다. 문어발처럼 노선 확장만 하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