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도 자연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변화 속에서 자신을 다듬고 회복할 시간. 푸른 자연과 역사를 간직한 오키나와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보듬는 시간이 펼쳐진다. 치유의 섬 오키나와에서 내일을 준비해본다. ●숨겨진 어른들의 휴양지, 미야코 제도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나하공항에서 50분거리에 위치한 미야코 제도에서는 산호초가 융기해서 생긴 크고 작은 8개의 섬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4월 이라부섬에 시모지지마공항이 새로 오픈해 미야코섬의 미야코공항과 더불어 총 2개의 공항에서 비행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산이야, 바다야? 취향을 물을 때 짜장면 대 짬뽕에 버금가게 흔히 하는 질문 중 하나지만, 보령 여행에선 이런 물음도 별 의미 없다. 산이든 바다든 취향껏 모두 즐기면 되니까! 대천해수욕장에서 약 16km. 차로는 30분 거리에 위치한 성주산 자연휴양림에는 여전히 가을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11월 초, 너무 늦게 왔지 싶었는데 오히려 제철이었다. 가을엔 단풍이 장관이지만,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계곡이, 겨울엔 설경이 그렇게 빼어나다는데. 어느 계절에 왔더라도 후회 없는 발걸음이었겠다. ‘성주산에 오셨으니 편백나무 숲을 보셔야지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해줄 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기술이 많아 여행의 편의성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CES에서 만난 기술을 통해 앞으로 더 쉬워질 여행을 그려봤다. ●화장하면서 항공권 예약도 척척모니터와 핸드폰을 보며 일일이 항공권을 찾는 여행자의 모습도 몇 년 안에 사라질지 모른다. 특히 5G와 AI의 발달로 목소리만으로 여행 관련 예약을 모두 끝마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스마트
2019년은 액티비티를 앞세운 체험여행이 트렌드였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이며, 트레킹과 드라이브 테마는 여행사에서도 점점 더 주목하고 있다. 로드트립의 성지 캘리포니아와 떠오르는 트레킹 강자 중앙아시아를 들여다봤다. ●미국 캘리포니아로드트립의 진수 ‘Highway 1’로드트립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지만 패키지여행에서는 언감생심이다. 일부 상품에서는 산타바바라와 빅서, 몬테레이 등을 둘러보지만 좀 더 깊이 있는 상품도 필요해 보인다. 물론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직접 차를 모는 게 좋다.그 중에서도 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목적지 2~3위를 다투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이 올해도 뜨거울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여태 자유여행 목적지로만 알려진 베트남 퀴논과 껀터, 중국 쿤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목적지들의 콘텐츠를 살펴봤다. ●베트남퀴논·껀터낯설지만 하늘길은 이미 오픈한국인 관광객 연 400만명 시대에 진입한 베트남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퀴논(Quy Nhon)과 껀터(Can Tho)가 새로운 목적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다낭과 나트랑 사이에 위치한 퀴논은 한국에서 경유편을 활용하면 6시간30분가량 걸리는 목적지다. ‘베트남의
2017년 폭발적인 해외여행 인구가 성장하면서 한국인의 발도장이 찍히지 않은 여행지가 없을 정도가 됐다. 그럼에도 새로운 목적지에 대한 호기심은 끝이 없다. 여행사들 또한 그들의 취향을 저격할 킬러 콘텐츠를 만들기에 2020년에도 달릴 계획이다. 출국자 수 3,000만명 그리고 패키지 부흥에 힘을 실어줄 전 세계 목적지들을 알아봤다. Europe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유럽 여행의 고전 중의 고전이다. 파리, 로마 등 한국인에게도 너무나 익숙하지만 고개를 돌려 한 시간이면 새로운 모습이 여행자를 반긴다. 2020년 주목해야할
와인●비밀 아지트로의 초대화담을지로에서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를 찾는다면 화담을 추천한다. 허름한 건물 안, 빈티지와 모던함을 조화롭게 갖춘 와인 바다. 롯데시티호텔 명동 바로 뒤에 자리한 와인 바로 을지로입구역과도 가깝다. 메인 음식은 모두 와인과 훌륭한 마리아주를 자랑하는 한식으로 구성했다. 건두부와 어묵, 쥐포로 구성된 칩스와 가래떡 올리오, 을지로 골뱅이 파스타 등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국식 간식거리가 흥미롭다. 중국식 분모자 당면으로 만든 떡볶이 위에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메쉬드 포테이
디저트●디저트도 뉴트로 감성적당정육면체 모양의 맨들맨들한 촉감. 색깔도 예쁘고 향기까지 좋아 비누인가 했더니, 양갱이다. 을지로 일대를 강타한 뉴트로 열풍은 디저트에도 작용했다. 카페 적당에서는 ‘옛날 간식’인 양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투명 쇼케이스에 곱게 전시돼있는 양갱들은 마치 예술작품 같다. 종류도 무려 9가지다. 그 중 단연 인기는 밤 양갱이다. 진짜 밤이 양갱 안에 콕 박혀있어 씹는 맛이 뛰어나다. 밀크티와 피스타치오 맛도 꾸준한 베스트셀러다. 달달한 양갱에는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도, 새콤한 과일차도 잘 어울린다.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 호텔, 주한외국관광청 등 주요 여행 관련 기업들은 사대문 내 중구와 종로구 일대에 모여 있다. 때문에 여행인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만남도 사대문 안에서 주로 이뤄진다. 그래서 기자들이 준비했다.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 명동, 서소문 등 여행인들의 활동 반경 안에서 만나 먹고 마시기 적당한 장소를. 여행 깨나 다니며 높아진 눈과 입맛까지 고려했다. 이름하야 여행신문이 만든 테이블 가이드, ‘여슐랭’이라 부른다. 글싣는 순서➊ 밥 한 끼, 어떠세요?➋ 아니면 가볍게, 차 한 잔 하시죠.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마리아나 제도는 고요한 휴식과 역동적인 레저 모두를 제공하는 여행지다. 아름다운 해변들이 이어지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는 바닷속까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다이버들도 인정하는 마리아나 제도의 다이빙 명소들은 유독 맑은 수질 덕분에 깊은 수심에서도 시야가 투명하게 확보돼 특히 아름다운 수중 촬영이 가능하다. 바다의 겉과 속 모두가 인상적인 마리아나 제도는 땅 위에서도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아늑한 사이판과 티니안 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따라 산악용 오
하와이 여행에서 기억해야 할 단어가 있다. 쿨리아나(Kuleana). 하와이어로 ‘책임’ 혹은 ‘존중’을 의미한다. 2020년 하와이관광청이 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에 앞장선다. 여행자들이 가져야 할 책임의 무게가 한층 묵직해졌다. 섬별로 알아보는 쿨리아나 여행, 하와이관광청이 하와이의 풍부한 역사와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O‘ahu 오아후하와이 대표 섬 중 3번째로 큰 섬인 오아후는 모두가 사랑하는 와이키키 해변과 하와이의 심장 호놀룰루가 위치해 있는 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관광
CES 2020에서 본 미래 여행의 키워드는 개인화(Personalization), 매끄러움(Seamless), 증강·가상현실(AR&VR)이었다.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는 전 세계 4,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는 5G 및 모바일 연결성,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음성 활성화와 스마트 비서, 블록체인 등이 주요 이슈로 꼽혔으며, 여행 및 관광 마켓 플레이스가 처음으로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CES에 출품된 기술과 상품들은 여러 방면에서 우리의 삶을 바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과 여행산업의 미래예측’을 주제로 지난해 11월2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4차 한국관광진흥회의(KATA Congress)를 개최, 안전 여행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KATA 오창희 회장은 “안전한 여행문화 및 위기관리를 위해 여행산업이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하고, 국제적인 환경과 수요 예측 분석을 통해 글로벌 안목을 높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병구 관광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및 여행산업의 미래
빠르게 발전했던 모든 시대가 그랬듯, 현대 사회의 시간도 신속하게 흘러간다. 어제의 정설은 오늘의 속설이 되고, 오늘의 혁신이 내일의 도태가 된다. 여행업계의 시곗바늘도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달리고 있다. 이제 시대의 흐름을 읽고 한 발 앞선 시각으로 기존의 판을 뒤집어야할 때다. 여기 독특한 아이디어로 판도를 바꾸고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망주 스타트업 세 곳을 살폈다. ●영상 기반 플랫폼트립비토즈 Tripbtoz고객의 선택에
스타트업이 어려운 건, 모든 게 처음이기 때문이다. 여행 스타트업에 도전을 앞둔 당신. ‘맨땅에 헤딩’하는 횟수를 줄여줄 몇 가지 팁을 전한다. ●공모전과 컨설팅 | 모를 땐 묻는 게 답 당신의 아이디어가 사업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는 공모전에 있다. 우선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벤처기업 공모전을 매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기존 1회에서 2회까지 확대했다. 예비 창업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예비관광벤처기업과 운영한지 3년 이상인 관광벤처기업, 폐업 경험이 있는 사업자들을 위한 재도전 부문
정부가 관광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나선지 올해로 꼬박 10년이 됐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관광을 조명하고 관련된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발굴, 성장시키겠다는 의지였다. 그동안 어떤 성과를 냈는지 살펴봤다. ●지원 범위부터 관광 개념까지 확대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매년 관광벤처기업(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통해 관광분야의 창업을 발굴·지원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처음에는 공모전으로 시작했지만 단순히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창업할 수
호텔을 중심으로 성장한 글로벌 OTA와의 싸움에서 국내 여행사와 호텔 전문 판매사들은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하지만 투어·액티비티 중심의 플랫폼 분야는 조금 다르다. 해외 업체들이 역시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국내 플랫폼들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세계무대에서도 밀리지 않는 투어·액티비티 플랫폼들의 행보를 살펴봤다. ●플랫폼, 거듭되는 진화자유여행시장의 성장은 국내 패키지 여행사들의 발목을 잡았지만 자유여행에 초점을 맞춘 정보와 상품을 판매하는 신규 플랫폼들이 다수 등장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게다가 이
중국의 질주가 굳건하다. 중국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해외여행객 수, 관광지출 1위에 등극한 이후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한·중 여행시장은 2017년 사드 여파로 찬바람이 불었지만 2019년 회복세가 완연했다. 중국의 해외여행 시장 현주소를 살폈다. ●여행객 열명 중 한명은 중국인중국인 해외 여행객 수는 매년 플러스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CTA)에 따르면 중국인 해외 여행객 수는 2015년 전년대비 9.3%의 성장률을 보이며 1억 명을 돌파했고, 2018년에는 전년대비 14.7% 증가한 1억4,9
패키지 상품은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변화해 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여행사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작은 부분 하나하나 개선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기 시작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통해 고객이 변화시킨 패키지 시장을 살펴봤다. ●결국 고객이 만든 지금의 트렌드 패키지 시장은 고객 니즈에 맞춰 변화해 왔다. 여행사들은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고,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을 적극 반영했다. 10년 전에는 자유 시간을 늘린 세미패키지가 그랬고, 최근에는 노쇼핑·노옵션, 1개국 일주 상
패키지 판매에 있어서도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 그리고 플랫폼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여행사들도 외부 채널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수익 강화를 위해 자체 채널 강화에 더 집중한다. 패키지 판매 채널 현황과 2020년 계획을 들여다봤다.●홈쇼핑에 도전하는 패키지 플랫폼모바일과 온라인 쇼핑 규모가 해가 거듭할수록 늘어나면서 패키지여행의 유통 채널에도 조금씩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여행사들도 홈쇼핑 같은 전통적인 채널과 함께 온라인 채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물론 홈쇼핑(GS SHOP·CJ오쇼핑·롯데홈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