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미국 등 외국의 음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 중 상당수는 관광편의시설 중 하나인 ‘관광식당’으로 지정돼 있다. 이들 식당의 맛을 책임지는 핵심 주체는 바로 ‘외국인 조리사’. 그동안 지역별 협회로부터 관광식당으로 지정받은 업체는 ‘E-7’ 비자를 통해 외국인 조리사를 쉽게 고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부쩍 외국인 조리사를 위장한 ‘불법 체류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 배경의 이면을 살펴보고 올해부터 바뀌는 관광식당업 관련 규정을 정리했다. -느슨해진 규제가 브로커 시장 키워 -초청비자 발급 시 규
"올해 하늘 길의 빅 이슈는 항공자유화다. 지난해와 올해 초 일본(나리타), 홍콩, 미얀마, 파나마, 파라과이, 이탈리아(화물부문) 등과 항공자유화를 맺으면서 세계로 가는 하늘 길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2012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항공자유화 체결 국가는 여객·화물 26개국 화물11개국에 달한다. 올해 항공자유화를 맺으며 성과를 낸 지역도 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인 지역도 많다. 항공자유화 현황을 토대로 주요 지역들을 분석했다. -동남아 활짝 유럽은 ‘자국보호’-“항공자유화로 경쟁력 강화해야”●중국은 답보, 도쿄는 빗장 풀다먼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몰디브 개척자를 자임하는 이가 대표로 있는 몰디브 전문 여행사가 사실상 도산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가족여행, 대중화를 주창하며 전세기 운항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전문여행사가 말 바꾸기, 모르쇠 식의 대응으로 업계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우여곡절 속에 성장해온 몰디브 시장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룸얼랏 사태를 통해 몰디브 시장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시장을 전망해본다. -이동근 이사 “영업 지속 부채 갚을것”-피해자 “믿을 수 없다. 당장 보상해야”-대형 여행사
"요우커遊客::관광객을 통칭하는 중국어로, 한국에서는‘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거침없는 중국 인바운드 일본 넘어 최대시장 등극 초읽기“중국은 계속해서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촉진할 계획이다. 그 혜택이 결국 중국으로 되돌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지난 1월23일 스페인을 방문한 중국여유국 샤오 치웨이(Shao Qiwei) 국장이 세계관광기구(UNWTO) 탈렙 리파이(Taleb Rifai) 사무총장, 소리아(Jos-Manuel Soria) 스페인 관광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중국인 해외여행자 즉, ‘요우커
" 크루즈, 인·아웃바운드 엇갈린 표정 크루즈가 관광 상품의 한 영역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여행업계의 표정은 상반되고 있다. 먼저 ‘크루즈의 대중화’를 외치고 기대한 것은 아웃바운드 시장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년새 급성장이 이뤄진 쪽은 인바운드다. 중국 시장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급기야 2014년에는 2만5,000명 규모의 중국 암웨이 인센티브 단체가 크루즈를 타고 한국으로 몰려온다. 마냥 좋아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아직까지 국내 주요 기항지는 수용태세가 취약한 까닭이다. 아웃바운드는 동북
"OTA 공세에 국내업계는 OTL…올해가 분수령선수입장도, 끝났고 몸풀기도 끝났다. 아니 이 용병들은 이미 전반 초반 경기장을 헤집고 있고, 이미 체력이 약한 몇몇 선수들은 주저앉았다. OTA(Online Travel Agencies) 시장 이야기다. 해외 OTA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B2C 시장뿐이 아니다.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과 제휴한 여행사들은 이들을 통한 예약이 급증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를 국내외 강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
"올해부터 여행업계에서 ‘보이지 않는 요금’이 대거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 개정으로 부가가치세, 봉사료, 유류할증료 등 기본료 외에 추가되던 각종 항목이 최종지불요금으로 통합된다. 당초 관련 내용이 전해졌을 때 해당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높일 수 있다며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업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적극적인 대처의 움직임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관련 문제에 대한 여파와 업계 반응 등을 살펴봤다. -유류세·봉사료 등 판매요금에 포함-당초 여행심리 위축 우려해 반대도-
"2012년 여행시장을 정리하는 두 개의 키워드는 규모와 경쟁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바운드 시장과 2007년 수준을 뛰어넘은 아웃바운드 시장은 모두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지만 치열해진 경쟁으로 호황의 온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텔, 항공, OTA 등 여행업 각 분야에 국내외 자본이 진출하면서 경쟁 구도가 다각화되는 가운데 2013년에는 ‘실속’과 ‘수익성’이 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아웃바운드 최고점 찍다 1. 1,000만 넘어 1,130만 달성숙원을 이뤘다. 우리나라는 올해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말까지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 수가 지난해 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황을 누린 2007년의 출국자 수(약 1,330만 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수치만 보면 나쁠 게 없다. 그러나 올해를 돌아본 랜드사는 2012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총선, 대선과 같은 변수가 사라지는 내년은 ‘예측 불가’다. “언제 여행업계가 호시절인 적이 있었느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짚기엔 견뎌야 할 현실이 너무도 팍팍하다. 힘들수록 머리를 맞대는 지혜가 필요한 법. 수십 개의 랜드가 모인 랜드연합 역시 한해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가 시작된 이래 국내 여행사의 외형은 비약적으로 커졌다. 국내 여행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만 보아도 매출액이 2011년 기준 2,260억원에 1,690명의 직원이 일한다. 웬만한 중소기업의 크기를 훌쩍 넘는 대형 상장 여행사도 7곳이다. 올해 대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한 곳도 롯데관광, 한진관광, 모두투어 등 5~6개사에 이른다. 업계 규모가 커진 만큼 회사는 직원들을 잘 돌보고 있을까? 모객과 실적위주로만 몰아붙이지 않았을까. 올 한해, 여행사들의 복지 수준을 알아봤다. -중소 규모 여행사 ‘복지넷’
"-가이드-한국 측 결국 합의점 못찾아-개별여행 확대 가속화 시발점 될듯OZ 취항 움직임에 시장활성화 기대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요구하는 인도네시아 한국어 가이드들이 결국 한국 측 여행업계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지난 5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당장 12월 중에 출발하는 패키지 단체를 모객한 여행사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발리 업계 일부에서는 미봉책을 쓰기 보다는 이번 기회에 발리 여행업계의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발리시장을 예상해본다. ■파업에 무기력한 한국업
"외국인이 즐겨 찾는 명동. 언젠가부터 다양한 언어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한국 사람에게도 일본어로 호객하던 화장품 매장 앞 도우미들은 중국어를 구사하며, 동남아 관광객을 위해 영어 안내도 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 수요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타 시장의 증가로 인해 주춤한 모습이다.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한 지금, 일부 국가로의 쏠림현상을 극복하고 시장의 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위 아성 흔들리는 일본 인바운드 -중국 및 동남아권 성장세에 주목-균형 있는 접근으로 다변화 해야 ■일본인 방문객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