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다. 예전의 광주가 아니란다. 예향이라는 감투를 넘어 도시 자체가 예술을 입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젊은 작가들이 모이고 자연스레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길도 새로 닦였다. 4월부터는 직통 열차를 타면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다. 광주를 가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광주를 다시 봤다. 몰라서 못 본 광주가 있었다. 내친김에 담양도 찍고 왔다.근대의 재발견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던가. 유독 멀게만 느껴졌던 광주가 가까워진다. 점심 먹고 출발해도 일을 보고 집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늦은 감은 있
-1972년부터 한길…여행신문과 20년 동행-고희 지나서도 언제나 젊은 감각으로 열정 여행신문 이병기 부회장은 40여년 동안 관광산업 한 길을 걸었다. 1972년 현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전신인 한국관광협회에서 시작해 2015년 3월31일 (주)여행신문을 퇴임할 때까지 관광과 여행이라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1992년 한국여행업협회(KATA) 창립에도 힘을 보탰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여행업협회의 실무 핵심직위인 사무처(국)장을 모두 역임한 경험은 여행신문의 성장은 물론 여행산업 발전의 자양분으로 작용했다.이병기 부회장은 19
명태의 알인 명란은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겨울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인 으뜸 식재료다. 오동통하게 알이 꽉 찬 명란은 유독 다양한 요리법이 발달했다. 밥반찬부터 이탈리안 요리, 베이커리 등 여러 분야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명란 요리들을 찾아 봤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밥도둑 명란, 그 화려한 변신명란은 산란철인 겨울에 비로소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명란은 그
항공권 시장에 불이 붙었다. 너도나도 발권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규모 늘리기에도 안간힘이다. 지난해 BSP 발권 실적 1조3,000억원을 달성한 하나투어는 항공권 시장의 선두주자다. 규모의 성장을 이룬 하나투어는 올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도약을 준비한다. 하나투어 항공본부 류창호 이사를 만났다. -지난해 최초로 본사 실적만 1조 넘어서-글로벌웹·B2X2C 시스템 등 서비스 확대-항공팀 직무수당 도입 등 복지도 향상 -지난해 실적이 좋다BSP 실적이 지방까지 포함해서 1조3,000억원, 본사만 1조원을 달성했다. 본
시래기는 아주 평범한 식재료다. 시래기는 겨울철 무청을 잘라내 전처리 없이 바로 말리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낸 후 말려서 만든다. 시래기는 겨울철에 채소나 과일 등을 섭취하기 어려웠던 옛날, 고사리·호박·토란대 등과 함께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섭취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식재료 중 하나였다. 의 정월대보름 음식 설명에 따르면 시래기와 고사리, 가지, 호박, 취나물 등 9가지 나물을 가을에 말려 두는 것을 진채陳菜라고 하였으며 정월대보름에 진채를 먹는 것을 상원채上元菜라
동반성장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협력과 상생의 원칙을 적극 실천하며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일구고 우수한 경영행보를 보인 ‘트루 파트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축하했다. 여행신문은 1월21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5회 여행신문 트루 파트너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 20개 수상업체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수상업체들은 “우리는 영원한 트루 파트너”를 외치며 동반성장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2014 트루 파트너’들을 소개한다. ●관광청 부문 마케팅 부문┃호주관광청다양한 마케팅
미얀마는 아직 우리에게 낯설다. 나이든 사람들은 버마를 기억하고 아웅산 폭파사건을 떠올리며 불교를 종교로 갖는 사람들은 성지순례를 생각한다. 대충 그 정도의 단편적 이미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미얀마의 전부다. 여행은 관광지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낯선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신선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것을 ‘현지인의 자세로’ 수용하고 그 수용을 통해 자기 세계관의 폭을 한 뼘씩 키우는 행위다. 여기 미얀마에 대한 조그만 어휘집이 물리적 거리보다 정서적 거리가 더 먼 미얀마를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텍스트가 되
좀더 새로운 맛, 색다른 비주얼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치즈’가 주목받고 있다. 등갈비를 필두로 주꾸미, 곱창, 족발 등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다양한 메뉴들이 치즈와 새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국내에서 소비되는 치즈는 크게 가공치즈와 자연치즈로 나뉜다. 가공치즈의 경우 말 그대로 자연치즈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하고 유화제와 함께 각종 식품첨가제를 넣은 후 가열·용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먹을거리를 맛봐야 한다고 말하지만 어디 매일같이 향토 음식만 먹을 수 있나. 즐거운 여행길, 한 끼쯤은 향토 음식에서 벗어나 보는 건 어떨까. 제주에서 만나는 색다른 맛집 4곳을 소개한다. 홈메이드 프렌치 레스토랑 라포레 사려니의 크로크 무슈 담백한 맛의 라쟈냐●제주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라포레 사려니 사려니 숲길을 품고 있는 중산간 마을 교래리는 토종닭 특구로 유명한 동네다. 닭 샤브샤브, 닭 칼국수 등 향토 음식 메뉴를 내건 수많은 음식점들 사이에서 ‘라포레 사려니’란 이름은 멀리서도 찾을 수 있을 만큼 눈
뉴스에 흥미가 없는 당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올 한 해 일어났던 크고 작은 일들이 당신의 여행을 좀더 풍성하게 해주고, 현명한 소비를 가능하게도 해줄 테니까. 함께 울고 웃었던 2014년 핫 이슈를 모았다. 에볼라 바이러스 어떤가요2002년에는 중국에서 발병한 사스Sars가, 2009년에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더니 올해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여행자들도 홍역을 앓았습니다. 일찌감치 항공권을 예약한 사람들도 미국, 스페인, 인도 등 아프리카 지역 외
-아세안 체험하기, 맛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서울에서 부산까지, 12월 전국 순회 예정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아세안 국가들이 전국 각 지역을 찾아간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고유 문화관광을 테마로 총 10대의 랩핑버스를 순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25주년 수립 기념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는 ‘베스트오브아세안(best of ASEAN)’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각 아세안 국가들의 특색이 담긴 랩핑버스를 운영함으로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해가 가면 갈수록 짧게만 느껴지던 야속한 가을이 올해는 이른 추석을 보낸 뒤라서 한결 여유롭다. 산으로 가끄나, 바다로 가끄나. 욕심을 부리니 그 가을의 길목에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허 참, 괜한 고민을 했다. 기차에 몸을 실으니 남도산해南都山海가 이리도 가차운데. 무등산 정상부 서석대 주상절리 머리 위에서 내려다본 광주광역시 산山 광주 무등산 + 담양 소쇄원 해海 여수 좌수영 + 해남 우수영 KTX 무등산 비경 탐방용산역-광주송정역 구간 KTX 기차와 전용 차량을 이용하여 첫날 무등산 국립공원의 천연기념물 주상절리대 코스를, 이튿
ETHIOPIA아프리카의 동쪽 끝, 검은 땅 에티오피아를 다녀왔다. 기아와 분쟁으로 기억되는 그곳은 장엄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위대하고도 성스러운 땅이었다. 낮은 자리에서도 강인한 걸음을 이어 온 그들의 삶에 고개가 숙여졌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총본산 트리니티 대성당 ●Addis Ababa 아디스 아바바고원 위에 선 아프리카의 심장해발 2,300m. 우기의 끝을 알리는 비가 간간이 적실 뿐 10월의 아디스 아바바는 쾌청했다. 이곳 사람들은 아디스 아바바를 아디스라고 부른다. 아디스의 시내 중심가는 중국이 투자했다는 경전철 공사가
천천히, 깊게, 부드럽게. 호흡을 가다듬는 일은 모든 재충전, 재출발의 시작이다. 한 숨 한 숨 건강해지는 느낌. 알펜시아의 가을은 몸과 영혼을 모두 새롭게 만든다. 알펜시아 랜드마크가 된 스키점핑타워 Wellness, 건강의 이름으로 떠나는 여행 고속도로를 벗어나자마자 꼭 닫아 두었던 차창을 내린다. 한결 차가워진 공기가 뺨을 두드리자 저절로 입이 열리고 신선한 공기가 폐를 통과해 혈관까지 전속력으로 달려 들어오는 느낌이다. 바람 빠진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한 듯 기분마저 팽팽해지는, 여기는 평창, 알펜시아다. 공기를 채운 몸은 한
-업계종사자 선착순 1만원 할인 여행신문의 자매지인 ‘트래비’가 4주간에 걸친 10월 정규강좌에 이어 2주간의 반짝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여행과 음식’, ‘포토 에세이’입니다. 프리랜서 여행 칼럼니스트로 부산 MBC 등을 진행하고 있는 노중훈 작가가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음식을 주제로 글쓰기와 촬영에 대해 강의하고 누적방문수 850만명의 네이버 사진파워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우 작가가 여행 중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에 관한 사진 촬영과 글쓰기를 소개합니다. 여행신문은 이번 특
가을은 두말할 나위 없이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이다. 모든 음식은 제철이 있는 법. 산지에 직접 가서 맛을 보면 더욱 좋겠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서울 근교에서 가을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살이 제대로 오른 꽃게와 낙지가을별미로 꼽히는 해산물은 꽃게와 낙지, 대하 등. 특히 가을철 대표적 스태미너 식품으로 꼽히는 낙지는 에도 ‘살이 희고
무조건 맛있으면 된다는 시대는 지났다. 나트륨 함량까지 꼼꼼히 따져 좀더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 깐깐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짜지 않은 건강한 메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저염 식당을 찾았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1985년 창간한 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건강한 저염 중식의 선두주자레드찹스틱서울 교대역 인근 맛집으로 당당히 자리 잡은 ‘레드찹스틱’은 저염 중식을 추구하는 모던 차이니즈 캐주얼 다이닝이다. 2008년
-한-아세안센터 ‘2014 아세안축제’ 개최 -트래비와 공동으로 아세안 여행 사진전 아세안(동남아 10개국 연합)이 부산과 인천을 찾았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정해문)는 지난달 27일과 28일 부산을 비롯해 9월30일에는 인천에서 아세안의 전통문화와 관광정보를 소개하는 ‘2014 아세안축제’를 개최했다. 아세안축제는 한국과 아세안의 관광활성화와 문화교류 등을 목적으로 2009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연례 문화행사다. 특히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빨래를 걷으려고 손을 위로 뻗는 순간, 찌릿!배가 뭉치는 모양이다. 임신 8개월. 이제 하루하루 몸은 더 무거워질 텐데 그 전에 가야겠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반갑지 않은 태풍을 만났지만 제주는 제법 괜찮은 힐링을 선사했다. 최근 만삭 사진은 가족의 개성을 살린 셀프 촬영이 각광받고 있다. 배냇저고리, 유아용품, 직접 만든 피켓 등이 훌륭한 소품으로 활용된다태교여행, 괜찮을까? 파란 물감을 타 놓은 바다색. 그 유혹적인 색을 따라 이끌리듯 한참을 걸어 들어갔는데도 허벅지 깊이를 넘지 않는다. 아이가 태어나면 같이 놀기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