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지방에 위치한 후에는 호치민 북쪽으로 1,050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67㎢, 인구는 3만명의 작은 시골 도시로 치부되기 쉽지만 베트남 어느 도시도 따라 올 수 없는 후에만의 독특함이 전세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불교신자 80% ··· 도시민들 근면해호치민 국제공항을 이륙해 1시간30분이 훨씬 넘게 소요된 것 같다. 우리네의 어느 시골 작은 버스터미널과 같이 규모의 초라함보다는 단아한 멋을 풍겨내는 푸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출구를 나서자마자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후에 관계자들이 고도의 첫걸음을
"다양한 볼거리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발리는 지구상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다.흥성거리는 쿠타의 해변이나 대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낀따마니 화산지대와 따나롯 해상사원 그리고 예술의 극치와 조우할 수 있는 각종 수공예 마을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놓치기 힘든 그리고 기억에서 지울 수도 없는 낙원의 이미지를 가슴에 품고 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발리의 동해 사누르 해변에서 맛볼 수 있는 풍취는 또 다른 발리의 얼굴을 읽게 해 준다. 작열하는 태양빛과 부드럽게 뺨을 스치고 지나는 바람결, 그리고 끝없이 부서지는 파도의 울림 속에
"발리는 다양한 수식어를 지닌다. 세계 4대 휴양지, 지상 최후의 낙원, 신들의 섬, 제물의 섬, 원시와 문명의 공존지 그리고 예술의 섬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진정한 의미를 몇 일의 여행으로 만끽하기란 애초에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퍼내고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같은 매력을 발리는 뿜어내고 있다. 영혼의 갈증 적시는 단비 같은 곳발리는 섬 중앙부의 낀따마니 화산지대, 그 기슭에 자리한 농경지대와 수공예 마을들 그리고 남부 해안을 타고 번성한 관광지대로 크게 구분 지을 수 있다. 발리를 찾는 여행객이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바로 남부 해
"서울에서 8시간 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인구 200만의 브리즈번.거칠 것 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륙의 모습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사람들의 미소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여유로움이 인종차별의 백호주의를 선호했던 이민국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의무지를 씻어버린다. 처음 발을 딛은 호주의 첫 인상이다신나는 농장체험 하루해가 짧아요일행들과 입국수속을 마치고 미리 준비된 전용차를 이용 브리즈번 공항을 출발 오지 컨트리(Aussie Country)로 향한다. 그리 짧지만은 않은 비행이었음에도 발걸음은 신대륙을 찾아 떠나는 개척자인양 가볍기만
"하루에 섬 하나씩을 꼬박꼬박 돌아봐도 20년이 넘게 걸리는 필리핀은 그 많은 수의 섬만큼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색색의 아름다움으로 볼 때마다 새로움이 넘쳐나는 곳이다. 역사적인 볼거리에 휴양과 관광까지필리핀하면 가장 익숙하고 일반적인 관광지로 흔히 보라카이를 떠올린다. 산호초 가루가 부서지면서 눈부신 해변을 이룬, 보는 것만으로 아! 하고 감동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밖에 언제부턴가 이사벨과 엘니도 등도 익숙해졌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 간섭없는 자유를 꿈꾸는 허니무너들 사이에서 특히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들에 비해
"광동어가 우습던가? 그토록 재미있게 봤던 홍콩 영화들. 더없이 멋있는 표정의 홍콩 배우들. 그들의 입에서 나오던 말들. 분명 광동어인데, 마치 노래하듯 말하는 홍콩 사람들의 어투에 웃음이 나오니 어쩐 일인지. 익숙해지자. 여긴 홍콩이다. ‘네이 호우 마 헝꽁!(안녕 홍콩!)’도시를 탈바꿈시키는 백만불야경바람, 돌, 여자가 많아 삼다도(三多島)라 불리는 제주도와 달리 홍콩에서는 집, 담배, 여자 이 세 가지가 비싸다고 한다. 전세계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극심한 인구 밀집도와 비싼 물가 때문에 이 나라 인구 650만명 중에서
"호치민에서 남동쪽, 차로 2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남부 최대의 해변 도시로 꼽히는 붕타우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40여분만 가면 나오는 롱하이. 두 도시의 특징은 굳이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차로 편리하게 갈 수 있어 베트남 남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라는 점이다.베트남 국민 휴양지 ‘붕타우’마침 붕타우(Vung Tau)를 찾은 날은 일요일이었다. 주말이면 호치민에서부터 주변 도시에서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찾는다는 대표적인 남부 휴양지인 붕타우의 면모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 푸
"붕타우는 또한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시가지 서북부 바다에 접한 언덕위의 서양식 건물인 ‘화이트 팰리스’는 대통령의 별장으로 해외 영빈들이 방문해서 증정한 선물들과 거실, 침실, 서재, 부엌 등을 둘러봄으로써 대통령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2층 창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최고라는 찬사가 어색하지 않다. 불교가 대표적인 종교이기도 한 베트남에서 붕타우의 ‘니르바나’ 사원은 종교 생활의 한 모습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몇 개의 하얀 석가 불상이 있으며 어린 아이들을 데려와 중으로 교육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베트남
"아나 만다라 리조트는 공항에서 남쪽,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나트랑 비치가에 면해 있다. ‘아나 만다라’라는 뜻은 베트남어로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아름다운 집(Beautiful House for the Guest)’이라는 의미. 그만큼 품격높고 깔끔한 시설과 서비스로 고객들을 맞이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공항에서는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대에 맞춰 정확히 나와 있는 리조트 전용 차량을 이용, 리조트까지 들어오면 된다. 아나 만다라의 로비에 들어서면 먼저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개량화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여직원들의 환한
"“일정이 3일인데 부족하지 않을까요?” “3일이면 충분합니다.”그의 말은 충분히 빗나갔다. ‘천가지 표정이 있는 곳’, 홍콩은 72시간 내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란타우 섬에서 구룡반도로 넘어가는 칭마다리를 건너면, 그때부터 우리는 ‘홍콩’이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중독된다.천가지 표정과 즐거움이 화산(花山)처럼…홍콩은 옛 송(宋)나라의 소년 황제가 주변 여덟 산과 함께 아홉 마리의 용(龍)을 이뤘다는 구룡반도와 세계 상업·금융의 중심지 홍콩섬, 그리고 235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섬을 포함한 신계
"짜여진 틀에 맞춰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로운 스타일의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리조트형 상품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저렴한 요금과 가까운 거리를 무기로 신혼여행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휴양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지역.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최근 국내에 활발한 리조트 소개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 ‘신들의 섬’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발리는 세계 유명 체인호텔은 물론 각양각색의 리조트가 가득한 천혜의 휴양지로 일본과 유럽 관광객들에게는 일찍부터 손
"종교를 가졌건 안 가졌건 현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수 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종교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종교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성의 자각에서 영원·무한한 것을 외경하고 그것을 자기 안에서 체험하는 것’이라는 풀이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이 정의는 종교가 사회적으로 갖게 되는 기능을 모두 도외시하고 각 개인이 종교를 접하게 되는 심리적 측면에서 설명된 것이다. 한국 종교의 3대 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