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여행 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인력 조정을 위한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여행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다 환경이 열악한 중소형 업체에서는 직원 이탈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 7일 40세 이상 무직책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12개월의 통상임금을 지원해주는 조건이다. 지난해 12월, 올해 3월에 이어 세 번째 희망퇴직 접수다. 무급휴직도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1일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보직변경이 이뤄진 지
올해 동계에는 시즌을 역행하는 신규취항이 다수 이뤄졌다. 국내 LCC 다섯 곳의 신규 취항 노선을 살펴보면, 겨울 비수기에 접어드는 중국 노선에 집중적으로 신규 노선이 개설됐다. 최근 공급 변동이 크지 않았던 필리핀과 타이완도 예상보다 큰 집중을 받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행 신규 노선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겨울을 최고 비수기로 꼽는 중국이 올 겨울에는 인기 취항지로 등극했다. 국내 LCC 대부분이 지난 5월 배분받은 중국 운수권을 기반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하이커우 등 남부
티마크호텔 명동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하나투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행 경기에 역행하는 투자로 외려 하나투어의 리스크가 커질거란 이유다. 하나투어는 이에 대해 “오히려 연간 17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해외 호텔 2개를 추가 오픈하겠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9월17일 티마크호텔 명동의 매입 결정을 내린 뒤 약 3주만인 10월4일 티마크호텔 명동의 토지와 건물 등을 882억원에 인수 완료했다. 여행 경기 저조로 하나투어의 최근 실적 또한 저조했던 만큼 호텔 매입 결정
모두투어가 지난 월5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자회사인 크루즈 인터내셔널과 함께 실버 뮤즈호 쉽비짓(Ship Visit) 행사를 가졌다. 크루즈 인터내셔널이 한국 총판을 갖고 있는 실버 뮤즈호는 승무원 411명 승객 5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4만톤급 크루즈다. 부산항 기항에 맞춰 진행된 쉽비짓 행사에서는 실버 뮤즈호 선내 이용 시설에 대한 설명과 럭셔리급 선사에서 제공하는 정찬 런치를 체험하는 인스펙션이 진행됐다. 고급 선사 판매 방향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특히 실버 뮤즈호는 접안시설까지 접근 용이성이 큰 선사로, 주요 관광
에어서울(RS)이 LCC 최초로 기내 모니터를 통한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10월10일 항공편부터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는 좌석마다 설치돼 있는 기내 개별 모니터를 통해 중국, 동남아, 괌 등 노선에서 에어서울이 선정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이번 기내 상영물 서비스는 LCC 중 에어서울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에어서울은 “LCC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요금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번 영화 상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중국 장자제, 베트남 하노이, 나
아주 오랜만에 호치민에 다녀왔다. 5년 전 첫 방문 이래 두 번째 방문이었다. 호치민에서 최고로 높다는 호텔 앞에 섰을 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옛 기억 속엔 이런 장소가 없었다. 더듬더듬 기억을 되짚을수록 격세지감이었다. 도로를 꽉 메우고 있던 오토바이들, 군데군데 물 웅덩이가 생긴 흙바닥 위에 펼쳐져 있던 재래 시장,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온갖 집기들, 영어로 소통하기 어려웠던 호텔. 머리 속의 호치민은 간데 없고 고층 건물이 쑥쑥 들어서 높아진 스카이라인만 멀리서 번뜩였다. 이곳이 호치민이 맞다면, 5년의 기간 동안 무언가
큰 보폭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온 베트남이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올 하반기부터 일본 시장이 뚝 꺾이면서 항공과 상품 등 여행 산업 전반에서 베트남이 필사적 지원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올초 한국인 방문객 450만명 달성이 예상됐던 베트남은 앞으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앞뒤 가릴 것 없이’ 취항 쑥쑥7월 말 시작된 일본 여행 보이콧이 인근 중단거리 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항공사들이 일본행 노선을 줄이거나 없애면서 다른 대체지 취항에 나섰기 때문이다. 비행 거리가 일본과 엇비슷
모두투어가 시니어를 위한 태국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시니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보다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두투어가 출시한 ‘어메이징 타일랜드 60플러스’는 60세 이상 여행자가 타깃이다. 방콕, 푸켓, 치앙마이를 비롯한 태국 전지역 패키지 상품 및 에어텔을 이용하면 혜택 및 특전을 제공한다. 방콕 수완나품공항 라운지 이용권, 태국 MK수끼 및 레스토랑 이용권, 렛츠릴렉스 등 유명 체인스파 이용권을 비롯해 지역별 관광지 특가가 제공된다. 모두투어는 “액티브 시니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며 60세 이상 해외여행객이
피엘마케팅은 지난 10월부터 푸꾸옥 시쉘스 리조트의 한국 GSA 활동을 시작했다. 푸꾸옥은 베트남에서도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늘어나는 수요만큼 다양한 숙박 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비엣젯항공이 각각 취항하고 있고, 올해 연말까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취항이 공식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항공 가격이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될 것이고, 젊은 자유여행객의 유입도 늘어나리라 본다. 또한 11월부터 건기에 돌입해 다른 목적지보다 여행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시쉘스 리조트는 푸꾸옥을 찾는 자유여행객을
이스타항공(ZE)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화롄 구간에 취항한다. 10월29일부터 주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이스타항공의 인천-화롄 구간은 10월7일부터 선판매를 시작했다. 하반기 다섯 번째(인천-정저우/가오슝, 청주-장자제/하이커우) 신규 취항이다. 기존 타이완 북부에는 타이베이에 항공이 집중됐던 것에 반해 화롄에 취항한 것도 이색적인 부분이다. 스케줄 또한 부담이 적다.인천에서 오전 8시10분에 출발해 현지에 10시에 도착하고, 화롄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에 2시4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타이
에어서울(RS)이 인천-장자제 구간 취항 일정을 공개했다. 10월16일부터 주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취항한다고 지난 10월4일 발표했다. 이번 노선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장자제 직항이라는 데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국내 LCC 중에서도 처음이다. 장자제 구간은 올해 운수권 배분 직전까지 김해발 직항만 허가를 받아 운영됐으며, 운수권 신규 배분 이후 국내 지방공항 및 인천공항에서도 직항 개설이 가능해졌다. 인천-장자제 구간은 대한항공과 에어서울이 각각 주3회씩 배분받았으며, 에어서울이 대한항공 보다 앞서 운항 일정을 확
슛을 날리면 창연한 하늘과 푸른 페어웨이가 훅 멀어진다. 보드라운 바람이 연중 내내 스치는 이곳은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를 사랑하는 우리가 계절이 두렵지 않은 건, 히든카드로 숨겨둔 하이난 덕분이다. ●미션힐스 골프여행 만점 만드는 POINT골프여행의 꽃은 누가 뭐래도 골프코스180홀 골프코스를 마주하기 전, 심호흡을 하자. 골프코스의 기본인 18홀의 무려 10배인 180홀로 구성된 미션힐스 골프코스는 우선 규모에서부터 마음을 들뜨게 하니까. 각 18홀의 10개 코스는 오픈 이후 여러 세계 대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을만큼 명성도 대단
네이버 항공권에 에어아시아가 입점했다. 네이버 패키지에는 테마 여행상품을 공급하는 전문 여행사의 입점도 진행 중인 상태다. 공급 채널 다각화를 통해 플랫폼의 입지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아시아가 10월1일부터 네이버 항공권에 입점, 다이렉트 부킹을 시작했다. 현재 네이버 항공권의 입점사는 여행사와 플랫폼사 등 중개업체에 국한, 항공사 단독으로는 처음이다. 에어아시아 곽호철 한국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한국 여행자분들이 에어아시아가 제공하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여행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모두투어가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춘 10월 정기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기존 6개 본부가 5개로 축소되고, 상품본부 아래 지역별 부문을 폐쇄했다. 모두투어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빠른 대응을 위한 조직구조의 단순화, 현업 본부의 지원 기능 강화, 유사기능 통합을 위해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부문 폐쇄로 나타났다. 상품본부 내 각 지역 부문이 폐쇄되고 사업부 체제로 전환됐다. 영업본부에서는 대리점영업부문과 채널영업부문이 폐쇄되고 권역과 채널별로 통합됐다. ▲부서 재편도 실시됐다. 기존 전체 12개
‘마카오 패션 페스티벌 2019(Macao Fashion Festival 2019)’가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베네시안 마카오 플로렌스 룸에서 개최된다. 마카오에서 가장 큰 패션 이벤트로, 마카오에서 이미 활동 중인 브랜드 및 론칭 준비 중인 브랜드들이 각양각색의 개성을 뽐낸다. 지난 MFF 2018에서는 마카오, 홍콩은 물론 주강삼각지 일대 및 포르투갈어권 국가의 39개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가했다. 마카오에서는 16개 로컬 브랜드가 컬렉션을 선보였고, 전체 340여 점의 아이템이 6번의 런웨이를 통해 공개됐다. 올해 MFF는
델타항공이 라탐항공의 지분 2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발표했다. 인수를 통해 두 항공사간 제휴가 보다 돈독해질 전망으로, 최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사업에도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에 따라 델타항공은 라탐항공의 주식을 주당 16달러의 가격으로 총 19억 달러를 투자한다. 여기에 3억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해 라탐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버스 A350 4대를 구입, 2025년까지 총 10대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라탐항공의 공약 이행을 지원한다. 관계자들은 “라탐항공은 현금흐름이 보다 개선되고
평택항 최초로 한중 카훼리 항로를 개척했던 영성대룡해운이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한다. 대형 여객 카훼리선 ‘오리엔탈 펄(Oriental Pearl) 8호’를 도입, 지난 9월26일부터 평택-영성에 투입했다. 이는 영성대룡해운의 여객 서비스 재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영성대룡해운은 2001년 평택항에서 운항을 시작한 이래 여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으나 2016년 2월 불가피하게 항로 운항이 중단됐다. 2017년 12월 고속화물훼리로 다시 노선에 복귀했지만 화물 서비스만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오리엔탈 펄 투입은 약 3년 7개월
뱀부항공(QH)의 신규 취항 일정이 공식화됐다. 인천-다낭 노선에 10월17일부터, 이어 11월16일 인천-나트랑에 추가 취항한다. 첫 취항이지만 일정은 공격적이다. 약 2주 뒤 운항을 시작하는 인천-다낭 노선은 주7회 일정으로 운영된다. 매일 오후 11시25분 인천을 출발해 이튿날 새벽 2시15분에 도착하며, 다낭에서 오후 4시10분에 출발해 인천해 10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나트랑 구간 또한 주7회 일정이다. 두 노선 모두 비즈니스클래스 16석과 이코노미클래스 182석 등 총 198석으로 이뤄진 A321NEO가 투입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홀세일 여행사의 9월 실적은 전년동기에 못 미쳤다. 일본 시장의 하락세는 8월보다 더욱 깊어졌고,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동남아 여행이 소폭 늘긴 했지만 하락세를 상쇄시키기는 역부족이었다. 일본 시장은 모두투어가 전년대비 -90.8%, 하나투어가 -75.4% 하락하며 미끄러졌다. 하반기를 대표하는 명절인 추석이 끼어 있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 보이콧이 더 심화된 모습이다. 전체 목적지 중 일본의 비중도 급격하게 감소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일본 비중이 9.7%로 동남아(51.4%), 중국(15.4%),
●미국, 여행의 트렌드를 이끄는 여성 전용 여행 부흥미국 기반 대형여행사, 트래블 리더스 그룹이 실시한 2019년 여행 동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스파와 리조트로 떠나는 ‘여자친구 여행(girlfriend getaway)’이 크게 인기를 끌었던 것보다 더 복잡한 형태의 활동·모험 중심의 여성 전용 여행이 강세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기반을 둔 원더투어스(WanderTours)는 주로 여성 전용 투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지역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유럽 및 중동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어드벤처스인굿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