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의 지구별 어딘가에서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이집트 글·사진=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취재협조=에미레이트항공 02-779-6999이엔아이투어 02-779-5788------------------------------------------------사막’이란 단어를 떠올려 본다. 끊임없는 모래 언덕과 낙타를 탄 행인들의 모습일까. 사막 한가운데 섬처럼 덩그러니 있는 야자수와 샘이 있는 오아시스까지 그려본다. 혹자는 주인공 피터 오툴이
"-홍콩의 자연미 느낄 수 있는 ‘란타우 섬’-수도원서 맛있는 중국식 채식식단 ‘짜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홍콩 글·사진〓Travie Writer 장다정 akatowel@hotmail.com취재협조〓홍콩관광청 02-778-4403---------------------------------------------------------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 섬은 제주도 보다 작고 서울보다 조금 더 크다. 홍콩을 한 번이라도 방문해본 사람들이라면 알게
"사막의 땅, 일부다처제의 나라, 전쟁과 내전으로 얼룩진 곳. 우리네 마음 속에 자리한 아랍은 참으로 멀다. 아랍인들의 친절을 느끼고, 그들의 찬란한 역사를 보기 전에는 그럴 것이다. 아랍, 그 속으로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시리아 글·사진=Travie Writer 이진경 jingy21@hanmail.net취재협조=카타르항공 02-3708-8560---------------------------------------------------
"-또렷한 잔상으로 마음에 남는 봉황고성 골목이 끝나자 펼쳐지는 타강. 그 풍경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유유히 펼쳐져 있는 타강 위로는 유람을 위한 목선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흔들리고 있다. 기껏 대여섯 명이 오를 만한 작은 배를 타고 타강을 따라 흘러가 본다. 노를 저을 때마다 투명한 물 밑으로 수초들이 따라 흔들리고 저 멀리서 들리는 노랫소리와 장단을 맞추는 북소리가 타강 유람을 꿈인 양 만든다. 홍교 아래를 지나간다. 들어가면 다리 같지 않은데 실은 타강 위에 놓여 있는 다리다. 그 안에는 갖가지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
"-천년 세월의 고도, 봉황고성을 가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봉황고성 글·사진=한윤경 hahny@traveltimes.co.kr 취재협조=상해항공 02-317-8899----------------------------------------------- 그곳이 사람을 이끄는 것은 우리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어떤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곳을 거니노라면 구비진 골목마다 넘치는 활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다 보면 자연스레 묻어나는 세월의 더께가 흘러간 시간의 무게와 더불어
"-포도밭 온천과 그림같은 다섯호수비행기가 김포공항을 이룩한지 1시간 30분쯤 지났을까. 기내 창으로 천공의 성 ‘라퓨타’ 같은 후지산이 보인다. 산허리에 걸친 뭉게구름이 지상계와 천상계를 나누는 듯 하얗게 빛을 발한다. 해발고도 3776m로 일본의 최고봉이자 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후지산. 이 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호수, 분지, 온천 등 천혜의 자연과 문화유적, 맛깔스런 음식이 산재해 있다. 온화한 기후,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와 온천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휴양을 겸한 관광의 요지다. 후지산 북쪽의 야마나시현과 남쪽의 시즈오카 현,
"산크리스토발 섬에는 아름다운 비치 포인트와 바다사자, 거북이, 바다이구아나 등의 야생 동물들 이외에도 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거리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는 거리가 너무 먼 탓에 동양인들을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현지인들은 신기한 듯 바라보면서도 이것저것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영락없이 우리네 시골집 풍경이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갈라파고스 글·사진=황정일 기자취재협조=란항공 02-775-8219, 어메이징아메리카투어 02-737-0922--------
"-일본의 상징 후지산을 오르다후지산은 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산이다. 야마나시 현과 시즈오카 현에 걸쳐있고, 가나가와 현, 도쿄에서도 보일 정도로 큰 산이다. 화창한 날이면 도쿄로 가는 비행기내에서도 보인다. 해발 3776m, 동서 약 35km, 남북 약 45km로 뻗어 있으며 화산의 특성답게 원추형의 균형 잡힌 자태를 뽐낸다. 현재의 후지산은 약 1만 년 전부터 서기 1707년까지 수차례에 걸친 분화로 현무암질의 용암과 화산 퇴적물이 싸여 만들어진 화산체이다. 가장 최근의 분화는 1707년에 일어났으며, 지금까지 화산 활동이 일어
"-일본 동북부의 숨은 보석 단풍, 온천, 스키, 골프. 사시사철 관광객을 맞이하는 일본 동북부의 숨은 보석 야마가타. 천연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동경에서 신간선으로 2시간 이내, 센다이에서 버스로 1시간거리에 위치해 있다. 총면적 9323㎢로 현은 43개의 도시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약 70%는 울창한 산림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이 산림으로 이루어져 가을부터 이듬해 초여름까지 야가마타는 일본 전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현 전체가 활기로 가득해진다. 야마가타의 어머니라 불리는 모가미강, 일본 최고의 스키장 중 하
"갈라파고스제도 산크리스토발 섬에서 가장 멋진 관광 포인트는 세로 브루호와 푸에르토 치노 해변이다. 하지만 갈라파고스제도는 야생 동식물들의 천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학창시절 배운 다윈의 진화론의 흔적들이 산재한다. 이구아나가 바다에 적응했다거나 같은 종류의 거북이와 새들이 환경에 따라 각기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등 주위 환경에 적응해 가는 우리처럼 자연에 적응해간 이들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본다. ⓒ 여행신문▶ 야생 동식물에게서 진화론을 배운다갈라파고스는 진화론의 산증인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들이 곳곳에
"학창시절에 교과서로만 접해봤던 갈라파고스제도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다윈의 진화론이 시작된 곳’이라느니 ‘적자생존, 용불용설을 증명할 수 있는 곳’이라느니 이론으로만, 말로만 들었던 갈라파고스. 자연의 위대함과 생명체의 뛰어난 적응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가히 새로운 경험이다. 조만간 이 ‘생태계의 보고’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은 새로운 여행지를 향한 여행객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고생 끝에 낙을 찾는 인생 그 자체지구상에서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갈
"-족자카르타로 떠나는 시간여행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上 - 천 년 세월의 신비, 보로부두르 사원中 - 악마가 하룻밤에 세우다, 프람바난 사원下 - 족자카르타의 오늘, 마리오보로 --------------------------------------------- 천 년 미소에 존재감은 허공으로세월의 더뎅이가 쌓인 모든 역사적 건축물은 처연하다. 흘러왔고 또 그렇게 흘러갈 억겁의 시간이, 살아왔고 또 무진장 살아갈 부단한 삶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뎅그러
"계획 없이 길을 나섰다가 문득 카메라를 안 가져왔음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그 고유한 시간과 장소, 소중한 사람들의 절묘한 랑데부가 ‘촬영’이라는 욕망의 셔터를 눌러대는 것이다. 그래서 파타야 여행은 ‘얼짱’ 각도로 쏟아지는 플래시와 다발총처럼 연사되는 셔터 소리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파타야에서 사진 찍기 좋은 최고의 명당 총정리 ⓒ 여행신문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파타야는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해양 스포츠와 화려한 밤 문화, 푸짐한 씨푸드, 가족들을 위한 테마공원과 동물농장까지, 그야말로 ‘구성’이 훌륭한 여행지
" Vienna 사랑의 예감으로 가슴 뛰는 도시 영화 의 두 주인공 제시와 셀린느. 그들은 비엔나라는 도시에서 하루 동안 사랑과 실연, 죽음, 결혼 등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히 나눈다. 비엔나에 도착한 순간 영화 속 장면부터 시작해서 사랑에 대한 상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화려한 표정, 듣는 것만으로도 벅찬 과거의 영광으로 무장한 비엔나. 하지만 영화의 여운이 남아서일까? 내게는 언제나 설렘 가득한 사랑을 만들어낼 것 같은 기대를 갖게된다. 나도 셀린느를, 아니면 또 다른 제시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하는. ⓒ 여행신문 Sce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카오산 로드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태국 글·사진=Travie Writer 박준 tibetian@freechal.com취재협조=싱가포르관광청 ㅣ 말레이시아관광청 ㅣ 태국 관광청 --------------------------------------------------------- 여행 7일째, 페낭섬을 이른 아침에 떠나 밴으로 태국의 국경 인근 지역인 핫야이를 거쳐 크라비까지 열 시간을 넘게 달렸다.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함평, 두루 미치어 충만함을 뜻하는 함(咸)자와 고르고 화평한 상태를 이르는 평(平)자로 이뤄진 함평군은 그 뜻대로 자연과 사람 모두가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고을이다. 그 단출함 때문에 그간 관광지로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함평은 함평나비축제를 통해 해마다 봄이면 ‘나비도시’로 거듭나며 수많은 인파를 끌어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함평의 자랑이 비단 나비만은 아니다. ■ 사계절 체험학습장 ‘돌머리’함평읍에서 23번 국도를 타면 석성리에 닿는다. 이곳 석두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해수욕장이 바로 ‘돌머리해수욕장’. 이곳은
" 기차 타고 국경 넘어 말레이반도를 오르다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우연히 만난 헨리라는 친구는 보통 사람들 보다 두 옥타브는 더 높은 고성으로 약간은 그로테스크하게 낄낄거리곤 했는데 그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이 바뀌며 말레이시아를 사람 살기에 최고의 파라다이스라고 표현했다. 젊은 세대가 가지고 있는 국가에 대한 자부심, 자신감도 이야기했다. 그 때 헨리의 이야기는 쉽게 납득이 안됐지만 그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처음으로 말레이시아라는 나라를 여행하고 싶게 만들었다. ⓒ 여행신문▼4th-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의
"전주로 떠나는 배부른 여행“아따, 그냥 와서 묵어 봐! 다 맛있당께~”이제 전주 음식은 전국 어디를 가도 쉽게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전주비빔밥은 국제선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그 인기도 매우 높다. 몇 년 전 내한한 마이클 잭슨도 전주비빔밥에 반해 한국에 있는 내내 비빔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지 않은가? ‘맛’의 고장 전주. 곰삭아 우러나는 칼칼한 맛의 홍어회와 묵은 김치, 고소한 간장 게장에 슥슥 비벼 먹는 하얀 쌀밥, 스무 가지가 넘는 고명으로 색색이 장식한 제대로 된 전주비빔밥, 후한 안주 인심에 더 취해 버
"말레이 반도를 따라 싱가포르에서부터 태국까지 육로로 여행하는 건 오래전부터 그려보았던 계획이었다. 9월의 어느 날 문득 인천공항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의 가을에서 다시 싱가포르의 여름으로 돌아가는 길, 마음이 설랬다. ■ 싱가포르 따뜻한 감성의 도시싱가포르를 스치듯 지나간다면 도시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으로 느껴지는 모습이 이 도시의 전부라고 오해할지 모른다. 하지만 세련되고 모던한 도시 싱가포르에는 도시가 주는 차가움이 아닌 따뜻한 감성이 배어 있다. 거리의 사인보드 하나하나에도 섬세한 미감이 배어 있
"터키는 고대 그리스, 로마신화의 무대였기 때문에 과거 이 지역을 지배했던 여러 왕국의 왕들에 의해 만들어진 그들의 궁전 및 무덤에서 신화 속 신들의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터키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손꼽히는 넴룻산(Mt. Nemrut) 정상에서도 역시 그리스 신화의 흔적이 엿보인다. ⓒ 여행신문■ 왕에게 헌정된 천상의 전경해발 2150m의 넴룻산 꼭대기에는 고대 콤마게네(Kommagene) 왕국 안티오쿠스 1세의 무덤이 우뚝 세워져 있다. BC 1~2세기경 사이에 세워진 이 석묘(石墓)는 자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