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로 멈춰버린 여행을 되살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신선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비록 여러모로 한계가 뚜렷한 상황이지만 그만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기 위한 열망이 강하다는 증거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관광객 유치 위해 ‘이것’까지 한다?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독특한 유인책들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경을 열고 입국조치를 완화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등 대내외적으로 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이 타진되면서 그에 따른 홍보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7월1일부터 외국인 여행자의
2020년 1월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약 반 년이 흘렀다. 불과 반 년 만에 여행산업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위기 속으로 내몰렸다. 여행신문 기자들이 모여 코로나19와 여행산업을 주제로 자유롭게 얘기를 나눴다. ●‘우리끼리 여행’이냐가 관건이- 자유여행은 변화가 많지 않을 것 같은데, 패키지는 좀 달라질 것 같다. 몇 십 명씩 다니는 패키지보다는 소규모로 가는 여행이 늘지 않을까 싶다. 나이대가 있는 사람들은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 김- 그룹 규모의 문제라기보다는
터키문화관광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며 여행 시장 재개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터키문화관광부는 6월19~20일 양일간 세계 각국 매체와 주요국 대사를 안탈리아(Antalya)로 초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제공할 안전 관광 서비스를 시연했다. 6월부터 시행된 ‘안전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항공사와 공항 및 기타 교통, 숙박, 식음료 등 관광 관련 시설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관광객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아우른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터키 입국 후 공항 체크인부터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안전한
TK 인천-이스탄불 주2회 재개 터키항공(TK)이 6월24일부터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2회 운항한다. 터키 정부의 해외입국자 대상 14일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면서 일반 관광객도 9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데에 따른 운항 재개다. 터키항공은 마스크, 손소독 티슈, 소독제를 포함한 위생 키트를 탑승객들에게 제공하며 담요는 비행시간 4시간 이상인 항공편에만 제공한다. 기내식도 밀봉된 일회용 포장 용기로만 제공한다. 목적지 도착 후에는 2분 간격으로 10명씩 내리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UA 유나이티드 클린 플러스 론칭 유나이티드항공
한국 노선을 재개하는 외항사들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보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정부의 지침이 강경한 상태라 실질적인 수요를 모으기 쉽지 않고 수요 미달로 인해 운항 계획이 취소될 가능성도 높지만 단계적으로 항공 수요를 회복하겠다는 항공사들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6월 말 이후 한국 노선 운항을 계획한 외항사는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독일항공, 에미레이트항공, 터키항공, 핀에어 등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7월6일부터 8월3
터키가 5월 말부터 자국 내 여행을 독려하고, 6월 중순부터 해외여행객에게 국경을 연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단된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노선부터 재개할 계획이다.데일리 사바(Daily Sabah) 등 주요 터키 언론의 지난 16일 보도에 따르면, 터키문화관광부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장관은 “터키 국내여행은 5월28일부터, 해외항공편 재운항은 한국 등 코로나19 회복이 빠른 아시아 국가가 1순위”라며 “6월 중순이면 대부분의 주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유럽 국가들이 여름을 목표로 관광 재개에 나선다. BBC,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터키, 독일 등 유럽 여러 국가들은 내달부터 점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 전체 경제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코로나19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그룹을 비롯한 주요 유럽 항공사들도 6월부터 단계적으로 항공편을 재개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는 6월3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오스트리아와
여행이 멈춘 상황에서 유럽 관광청들이 각종 소식을 공유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위스와 체코관광청 등은 영상을 통해 현지 문화와 액티비티를 알리면서 동시에 여행업계와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달 25일부터 ‘Dream now - Travel later’ 영상 캠페인을 진행하며 스위스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 스위스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을 소개했다. 산악 마라톤이라 불리는 트레일 러닝은 스위스 전역에 설치된 6만5,000km의 하이킹 트레일에서 즐길 수 있다
미주와 유럽의 국제선 여객이 90% 이상 급감하며 항공업계가 더욱 위기에 몰렸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3월27일을 기점으로 미국 내 여객 수요는 하루 평균 20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3월29일 기준 미국 전체 공항의 탑승구를 조사한 결과 이용객은 약 18만명으로 2019년 같은 날 251만294명에 비해 9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3월 초반만 해도 미국 여객 수요는 일 평균 200만명 수준이었다.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여객 수요는 100만명 미만으로 절반가량 뚝 떨어졌고 열흘 만에 전체의 10% 수준으로 대폭
환불 접수를 막는 항공사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사들의 불안감과 불신도 증폭되고 있다. 3월 말 현재 GDS를 통한 자동 환불 접수를 중단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BSP링크를 통해서만 환불신청서(Refund Application, RA)를 받겠다고 규정을 바꾸는 항공사가 속속 증가하고 있다. 세계 각국 여행사들은 GDS를 통한 정상적인 환불 진행을 금지하는 항공사들의 조치가 규정 위반이며 권한 남용이라며 항의에 나섰다. 항공사들이 일방적으로 규정을 변경하고 환불을 거부한다면 향후 IATA BSP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
2월 유럽 항공 여객이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의 2월은 2009년 15만4,758명에서 시작해 지난해 41만4,411명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연하게 달랐다.인천국제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월 유럽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38만3,279명(출도착·환승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운항횟수는 2,460회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진이 뼈아팠다. 로마·밀라노·베네치아의 이탈리아 노
●한국인 입국 제한 …업계부터 소비자까지 연쇄 타격곽-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들이 무더기로 항공편을 운휴·감편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노선들도 상당수다. 소비자로서는 현지 호텔 위약금마저 물게 됐으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항공사가 보상해주는 것도 아니다.손- 이번 사태 이전부터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에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운항을 조정할 때는 아무런 제재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항공권을 취소한 시점에 따라 취소수수료를 차등화 하는 등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
코로나19로 가장 크고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으면서도 정작 여행업계는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수동적으로 끌려가고 있다는 자조가 커지고 있다.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협회나 단체들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다.3월5일 현재 한국인 입국을 제한·금지하는 해외국가가 100개국에 육박하고 여행업계는 인·아웃·국내여행 모두 사실상 올-스톱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답미문의 위기에 처했지만, 여행업계는 소극적인 대처로만 일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국가들의 일방적이고 갑작스러운 한국인 입국 제한·금지 조치로 여행업계가 가장 큰
코로나19가 장거리 여행시장마저 흔들고 있다.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에도 칼을 대며 줄줄이 감편을 단행하고 있다. 한국인 입국 제한을 강화하거나 금지하는 국가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것에 따른 조치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여파가 덜 했던 장거리 목적지마저 막히고 있어 3~4월 여행 시장은 큰 타격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항공사들은 2월 마지막 주부터 장거리 노선을 감편·운휴를 줄지어 발표했다. 국적사뿐만 아니라 외항사들의 움직임도 바빴다. 우선 미국 정부의 입국 제한 강화 조치와 수요 감소 등에 따라 미주 노선 다수의 운항이 조정됐다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줄줄이 감편·운휴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가 주요 이유다. 하지만 항공사가 당장 출발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운항을 중단하더라도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 외에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경우 시점이나 부킹 클래스 등에 따라 수수료 규정을 타이트하게 적용하는 반면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항공편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데에는 아무런 제제나 규정이 없어 불공정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코로나19 확산 속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이 지나면서 여행사의 마케팅도 바짝 줄어들었다. 3~5월 모객을 위한 각종 설명회, 프로모션 등이 줄지었던 지난해 2월과 달리 여행사들은 몸을 웅크린 채 사태가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홍보하지는 않고 있다”며 “신규 상품 등을 위한 보도자료도 무기한 연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을 비판하는 기사마저 나오는 상황에서 당분간 적극적인 활동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하나투어, 모두투
코로나19로 여행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여행사들이 유럽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단거리 여행지 관련 마케팅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1월말부터 이메일, 카카오플러스친구, 홈쇼핑을 등을 통해 유럽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1월 말에 프랑스 몽생미셸을, KRT는 2월에 동유럽·발칸에 집중했다. 홈쇼핑에서도 서유럽과 북유럽, 터키 등은 종종 얼굴을 비치고 있다. 특히 KRT는 2월에만 CJ 오쇼핑에서 터키 완벽일주 9일, 핀에어 북유럽 4국 8일, 이탈리아 완전일주 8/9일, 서유럽 3국+두바이 등 5차례 이상 진행했다. KRT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정 지역’ 마케팅이 조심스레 시작됐다. 아직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높은 상태라 적극적으로 여행을 독려하지는 못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을 강조하며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괌에서는 지난 6일 루 레온 게레로 주지사가 직접 나서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괌 정부는 “2월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미국 시민들을 2주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며 “지
지난해 패키지 상품 다변화에 힘썼던 유럽, 중동 지역들이 한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터키, 이스라엘 등이 대표적이다. 오스트리아는 1개국 일주 상품과 인스부르크, 그라츠, 첼암제-카프룬 등 소도시 알리기에 주력했다. KRT를 비롯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했으며, 관광청과 함께 오스트리아 지역 알리기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오스트리아는 2018년보다 더 많은 약 32만명(+1.4%)의 한국인을 맞이했으며, 숙박일 수는 5.5% 증가한 51만박을 달성했다. 오스
터키가 4년 만에 한국인 관광객 20만명대 고지를 다시 밟았다. 터키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인 관광객은 21만2,970명(+33.65%)으로, 2018년보다 5만3,616명 늘어났다. 2014~2015년 2년 연속 20만명을 넘어선 이후 처음이다. 작년에는 테러 위험이 줄고, 정치적으로 안정돼 치안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국내여행사들은 터키 일주, 터키+그리스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힘썼으며, 긍정적인 성적표도 받았다. 다만 올해는 지난달 24일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